일군들도 탄부들도 한모습되여

제남탄광에서

 

굴지의 탄전 제남탄광의 탄부들이 정면돌파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탄전의 곳곳에서 힘차게 울리는 화선선동의 북소리에도, 들끓는 막장으로 향하는 탄부들의 힘찬 발걸음에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결사관철할 결의가 력력히 비껴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석탄공업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화력발전소들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석탄을 충분히 대주어야 합니다.》

탄광의 화력탄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5갱과 6갱의 탄부들이 새해벽두부터 생산돌격전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새해의 첫날 5갱에서 있은 일이다.

착암기를 억세게 틀어쥐고 련속천공을 들이대는 굴진공들, 번개같이 일손을 다그치며 탄벽을 허물어가는 채탄공들, 힘찬 발파소리가 지심을 흔들고 듬뿍듬뿍 석탄을 실은 탄차들이 련속 막장을 빠져나가는 속에 두 교대시간동안에 벌써 하루 굴진, 채탄계획이 수행되였다.

그러나 누구도 막장을 뜨려 하지 않았다.온몸을 땀으로 적시는 탄부들을 일군들이 만류했다.

《교대성원을 제외한 동무들은 어서 막장을 뜨시오.그래야 래일 또 혁신할게 아니요.》

허나 탄부들은 오히려 일군들을 걱정했다.

《어제밤도 현장지휘를 하지 않았습니까.막장은 우리에게 맡기고 어서 좀 쉬십시오.》

일욕심을 부리며 서로 떠미는 일군들과 탄부들!

그들의 심장마다에 용암처럼 끓고있는것은 오직 하나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결사관철할 철석같은 신념, 불같은 의지이다.

바로 이런 열의밑에 5갱, 6갱을 비롯한 온 제남탄전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한결같이 분발해나섰다.

7갱 고속도굴진소대원들은 지금 동시에 4개 막장을 차지하고 돌격전을 들이대고있다.

작업조건은 어렵고 로력도 부족하다.암석층에 균렬이 생겨 계속 석수가 터져나오고있으며 수백m구간의 운반조건이 불리하여 굴진공들모두가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해제껴야 할 정황이 조성되고있다.

그러나 일군들도 탄부들도 모두 한덩어리가 되여 차오르는 석수를 퍼내면서 련속천공을 들이대고 스스로 퇴근길을 미루어가며 버럭처리작업을 벌리고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결사대를 뭇고 1갱의 천수백m 탄차선로를 짧은 시간에 정비보강한 수백명의 당초급일군들도, 예비와 가능성을 모두 동원하여 막장에 필요한 부속품생산을 늘이고있는 공무부문의 로동계급도 석탄증산의 일념 안고 본때있게 일판을 벌리고있다.

그렇다.

겹쌓인 난관을 정면돌파하고 실제적인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에서 지하전초병의 본분을 다하려는 이런 탄부들이 있기에 새해벽두부터 탄전에 혁신의 기상이 나래치고있는것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명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