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물질문화유산-줄넘기

 

줄넘기는 빙빙 돌리거나 고정시켜놓은 줄을 어린이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뛰여넘으며 노는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민속놀이이다.

근대시기에 이르러 삼이나 벼짚으로 꼰 노끈대신 고무줄을 리용하면서부터 줄넘기는 줄을 돌리면서 노는 종래의 놀이외에 줄을 고정시켜놓고 노는 새로운 방법이 창안되여 더 다채롭게 진행되였다.줄넘기는 7~8살부터 15~16살까지의 처녀아이들이 주로 이른 봄부터 초여름에 이르는 사이에 많이 진행하였다.때로는 남자아이들도 짧은 줄을 가지고 이 놀이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줄넘기는 혼자서 또는 여럿이 편을 나누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그중에는 두손에 줄의 량끝을 쥐고 혼자 돌리면서 뛰여넘는 방법, 두명이 줄을 마주 쥐고 서서 크게 휘돌리는데 거기에 여러명이 뛰여들어 넘는 방법, 줄을 팽팽히 늘이고 높이뛰기를 겨루는 방법 등이 있다.

혼자 하는 줄넘기에는 두 아이가 동시에 시작하여 줄에 걸리지 않고 오래동안 넘기를 겨루는것, 일정한 거리를 누가 빨리 줄넘기하면서 갔다오는가를 겨루는것 등이 있다.

긴줄을 가지고 여럿이 노는 줄넘기는 4m정도 되는 줄을 두명의 어린이들이 좌우에 벌려서서 줄의 한끝씩 쥐고 원을 그리면서 휘두르면 다른 애들은 그속에 뛰여들어 줄이 땅에 스칠 때마다 뜀뛰기를 하며 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 놀이를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어린이들이 흔히 하는 대표적인것은 다음과 같다.

놀이에 앞서 먼저 줄을 돌릴 두명의 어린이를 선정하면 두명은 줄을 돌리고 다른 아이들은 차례로 서서 노래의 률동에 맞추어 들어가 줄넘기를 한다.한 어린이가 먼저 돌아가는 줄속에 들어가 넘기를 하면서 《손님, 들어오세요》라고 노래를 부른다.그러면 다른 한명이 그속으로 뛰여들어가 두명이 함께 줄을 넘으면서 《안녕하세요》, 《돌가위보》, 《진 사람은 어서어서 나가주세요》라는 노래를 부른다.이때 돌가위보에서 진 아이는 나가고 다른 아이가 들어와 우와 같은 방법으로 놀이를 계속한다.

줄을 고정시켜놓고 넘는 놀이에는 한발로 넘는 방법, 두발로 동시에 넘는 방법, 얼마간 떨어진 거리에서 달려가다가 단번에 뛰여넘는 방법, 선자리에서 한다리로 줄을 걸고 다른 다리로 걸어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다.여기서는 줄을 돌리면서 넘는 놀이와는 달리 줄을 뛰여넘을 때 그 높이를 나이와 수준에 따라 달리한다.

줄넘기는 반드시 노래가 동반되여야 흥취도 있고 재미있게 진행되는데 그때 부르는 노래는 옛날부터 전하여오는것도 있지만 대체로 그 시기에 즐겨부르는 노래를 부른다.노래의 어느 부분에서는 줄을 넘을 때 발동작은 어떻게 하며 몸동작은 어떻게 하자는가 하는 약속을 할수 있다.

이처럼 줄넘기는 아이들의 명랑하고 활동적인 놀이로서 팔과 다리의 힘을 키워주고 온몸을 단련시켜주며 률동에 대한 감각을 풍부히 해주는 유익한 놀이이다.

이러한 줄넘기는 얼마전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림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