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적향취가 넘쳐나는 조선민요들(3)

 

《룡강기나리》

 

《룡강기나리》는 우리 인민들의 근면한 로동생활을 반영하고있는 대표적인 조선민요의 하나이다.

가사에는 서해바다를 낀 이 지방인민들의 생활과 소박한 심리정서상태가 반영되여있다.

선률은 중추음들을 자유로운 길이로 연장하고 그 사이사이에 독특하고 섬세한 굴림새들을 삽입함으로써 사색적이면서도 호소적인 정서를 더욱 짙게 나타내고있으며 매우 구성지게 울리는것이 특징이다.이 노래는 점차 도시민요가수들의 가창종목의 하나로 인입되였다.

민요에는 서도민요가 가지고있는 우수한 선률적특성들이 깊이 체현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음악발전에 일정한 기여를 하고있다.

오늘도 룡강과 강서지방에서는 이쪽에서 김매는 처녀가 한마디 넘기면 맞은편에서 김매던 처녀가 받아넘기면서 부르는것이 얼마나 듣기 좋았던지 길가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그 노래소리를 듣느라고 하루해가 저무는줄 몰랐다는 《기나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다.

원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