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성지와 더불어 24년

 

누구나 자기의 인생길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려고 한다.

하다면 어떤 자욱이 보람있고 긍지높은것인가.

이 물음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오랜 세월 성의껏 마련한 관리도구들과 백도라지, 꽃씨를 안고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비롯한 여러 기념일을 맞으며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을 찾고있는 대동강구역 청류1동 17인민반 한철숙동무의 가정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20여년전 어느날 금수산기념궁전(당시)을 찾았던 한철숙동무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그날 밤깊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한철숙동무의 눈앞으로는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마음껏 배우며 자라온 지난날들이 새삼스럽게 흘러갔다.그럴수록 자책감도 커갔다.

(나는 왜 그런 훌륭한 생각을 하지 못했을가.)

이때부터 그는 제손으로 마련한 소박한 지원물자를 안고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을 찾고 또 찾았다.

가정을 이룬 후에는 남편 장철만동무의 소박하고도 진실한 마음이 합쳐졌다.

그들부부는 어린 자식들과 함께 수목원을 찾아 백도라지를 심고 꽃씨를 뿌리였다.부모가 걷는 충성의 길을 함께 걸으며 자식들의 가슴에도 조국애의 소중한 싹이 움트고 자랐다.

뜻깊은 명절때마다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을 찾아가는것은 한철숙동무의 가정에 있어서 어길수 없는 일과로 되였다.

어렵고 부족한것도 많았다.그때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자기들의 가정에 변함없이 돌려지는 은혜로운 사랑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군 하였다.

이 나날 그들가정에서 마련하여 수목원에 심은 백도라지만 해도 수만뿌리나 된다.

한철숙동무의 가정은 누구나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삶의 근본으로 새겨안고 사는 우리 사회의 작은 축도였다.

이제 며칠후면 그들은 정성들여 마련한 백도라지와 꽃씨를 안고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으로 찾아가게 된다.지난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조국보위초소로 떠난 맏아들의 마음도 함께 안고.

정녕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백옥같은 충성의 마음을 지니고 한철숙동무의 가정이 새겨가는 삶의 자욱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