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적사랑이 명약이 되여

 

얼마전이였다.기업소정문을 가까이하는 단천광업건설련합기업소 설비조립직장 로동자 김응수동무의 가슴은 흥분으로 높뛰였다.

뜻하지 않은 중병으로 침상에 누운 때로부터 10여개월, 건강을 회복하고 초소에 다시 서게 된 기쁨이 그의 온몸을 휩싸안았다.

그럴수록 자기의 병치료와 건강회복을 위해 지극한 사랑과 정을 아낌없이 기울인 고마운 동지들곁으로 한시바삐 달려가고싶은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집단안에서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고상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동지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를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줄 아는 혁명적동지애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합니다.》

지난해말 어느 한 대상건설장에서 일하던 김응수동무는 뜻밖의 병진단을 받고 자리에 눕게 되였다.의사들은 그가 더는 일터에서 일할수 없을것이라고 하였다.

기업소에서 수십년간 연공으로 일해오면서 정이 푹 든 일터에 다시는 설수 없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김응수동무의 눈가에는 맑은것이 고여올랐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하여도 그는 자기에게 얼마나 뜨거운 동지적사랑이 기울여지고있는지를 다는 알수 없었다.

그 시각 련합기업소당위원회의 어느 한 방에서는 일군들의 협의회가 열리였다.

《오랜 연공이며 기능공인 응수동무를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일으켜세워야 하오.그는 우리의 혁명동지이며 기업소의 보배요.》

한 로동자의 생명을 기어이 책임지려는 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의 이 말은 모두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이렇게 되여 한 평범한 로동자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 련합기업소적인 사업으로 벌어졌다.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수시로 김응수동무의 집을 찾아가 힘과 용기를 주고 병치료에 좋다는 약재와 건강식품도 안겨주었다.유능한 의사를 찾아 수십리 밤길을 걷고 또 걸은 일군도 있으며 입맛을 돋구는 별식을 마련해가지고 찾아온 로동자도 있었다.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동지들사이에서만 오갈수 있는 사심도 가식도 없는 뜨거운 사랑이 김응수동무의 몸으로 쉼없이 흘러들었다.

그 진정에 떠받들려 김응수동무의 병상태는 눈에 띄게 호전되여갔다.회복기에 들어선 그의 병치료를 위해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더 마음썼다.직장초급당위원장은 매일같이 그의 집을 찾아가 병치료는 물론 가정생활의 구석구석도 따뜻이 보살펴주었다.함께 일해온 로동자들도 때없이 집에 들려 맥을 놓지 말라고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동지들의 관심과 보살핌속에 김응수동무가 바깥출입을 하게 되였을 때에는 모두가 자기 일처럼 기뻐하였다.

사랑과 정으로 날과 달이 흘러 어느덧 10여개월, 김응수동무는 마침내 건강을 되찾고 초소에 다시 설수 있게 되였다.…

그는 자기를 보며 기쁨을 금치 못하는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이렇게 마음속진정을 터놓았다.

《정말이지 동지들의 그 진정, 그 사랑이 저의 몸에 그대로 흘러들어 저는 두번다시 이 세상에 태여날수 있었습니다.》

불보다 뜨거운 동지적사랑!

우리 사회에 꽉 차넘치는 이 뜨거운 정이 그대로 불사약이 되여 꺼져가던 생명에 힘찬 박동을 더해주고 새 삶에로 이끌어준것 아니랴.

김응수동무는 집단의 사랑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기의 삶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깡그리 바쳐갈 열의로 가슴을 불태웠다.

본사기자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