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아끼는 마음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화학섬유방적종합직장 권사직장 혁신자들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공장을 나서는 우리의 눈앞에 한 혁신자처녀의 모습이 떠날줄 몰랐다.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자주 올려다보던 20대 초엽의 나어린 처녀, 쉬임없이 돌아가는 시계바늘이 마치 자기들을 기대곁으로 떠밀기라도 하듯 이야기를 끝마치기 바쁘게 현장으로 종종걸음을 놓던 그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며칠전 어느날 저녁 깊은 밤이였다.하루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고 합숙으로 돌아왔던 연사공 김은경동무는 다시 구내길에 나섰다.

비록 나이는 어리고 경험은 부족하지만 10대의 연사기를 맡아안은것도 성차지 않아 달리고 또 달려 공장적으로 제일먼저 3년분계획을 완수한 그였다.하지만 그는 만족할수가 없었다.

(당에서 80일전투를 호소하였는데 성과에 자만해서는 절대 안돼.)

이렇게 되여 그는 깊은 밤 직장으로 향하게 된것이였다.

(오늘부터는 한 교대를 더 맡아야겠다.그러자면 시간을 아껴야 해.)

물론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였다.

10대나 되는 기대사이를 8시간동안 순회하고나면 다리가 팽팽하게 부어오르기가 일쑤인데 한 교대를 더 맡아한다는것은 보통의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였다.

《그때 전 재앙이 휩쓴 험지에서 철야전투를 벌리고있는 군인건설자들을 생각하였습니다.그들처럼 한초한초를 아끼고 값있게 보내고싶었습니다.》

김은경동무가 우리에게 한 말이였다.피해복구전투장의 군인건설자들의 모습에 자기를 비추어보며 더 많은 일감을 맡아안은 그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것은 80일전투의 시작부터 기세좋게 내달리고있는 온 공장종업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기도 하였다.권사직장에서만도 리은정, 박은정동무를 비롯한 수많은 처녀들이 두 교대를 맡아할것을 결심하고 돌격대활동에 나섰다.

이것이 어찌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만 있은 일이겠는가.

방방곡곡 어디서나 80일전투일력을 붙여놓고 시간을 아껴가며 당 제8차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로력적선물을 마련해가고있다.

누구나 《시간!》, 《시간!》 하며 긴장한 순간을 보내고있는 그 투쟁속에서 우리는 이런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만일 80일전투의 일분일초를 헛되이 보낸다면 어머니조국을 참답게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말라, 오늘의 80일전투에서 뚜렷한 삶의 자욱을 남기려거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혁명시간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라고.

리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