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심한 은정, 넘치는 인민의 기쁨
《우리는 이 땅에 수도 평양의 군밤, 군고구마매대들에는 또 얼마나 다심한 사랑이 깃들어있는것인가. 며칠전 우리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전하고싶어 모란봉구역채과도매소 월향과일남새상점의 군밤, 군고구마매대를 찾았다. 매대로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줄 몰랐다. 《이 매대에서 구운 고구마는 언제 봐야 별맛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 더운물까지 따라주는 봉사자들의 성의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구동성으로 주고받는 손님들의 찬사에 성수가 나는듯 봉사자들인 신영희, 리성숙동무들은 부리나케 일손을 놀리였다. 하나같이 실한 고구마들이 잠간사이에 구워져 툭툭 갈라터진 껍질사이로는 노랗게 익은 먹음직스러운 속살이 들여다보였다.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받아든 손님들의 얼굴마다에는 웃음꽃이 피여있었다. 우리와 만난 상점 점장 박경희동무는 밤과 고구마에는 당질, 단백질, 기름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균형적으로 들어있어 병을 앓고난 사람이나 발육기어린이들에게 좋으며 면역기능이 낮아지는것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상점에서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봉사하는데 필요한 밤과 고구마는 수십t이나 된다고 한다. 한알한알의 고구마는 잘못 다루면 상하기가 쉽고 일단 상하면 인차 못쓰게 되는것이 꼭 닭알과 같다.때문에 이들은 수백리나 떨어진 현지에 직접 나가 숱한 고구마를 캐서 정성껏 상자들에 담아 운반하며 선별한 고구마들을 저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많은 량의 고구마와 밤을 마당에 펴서 말리우기를 그 몇번, 저장고에 가득가득 채워넣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며칠에 한번씩은 알알이 살펴보며 선별작업을 하는 그들이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달동안 밤, 고구마보관에 적합한 온습도보장을 위해 이곳 종업원들이 아낌없이 바쳐가는 열정은 참으로 뜨거운것이였다. 우리는 박경희동무로부터 수도의 곳곳에 차넘치는 군밤, 군고구마향기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에 대해서도 들을수 있었다. 어느해인가 또한 수도시민봉사용 밤, 고구마, 락화생보장에서 모범적인 일군들과 농장원들을 평양에 불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바로 그런 뜨거운 사랑에 떠받들려 수도의 거리마다에 군밤, 군고구마향기가 차넘치고있는것이다. 시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일군들은 절세위인들의 인민사랑을 현실로 꽃피울 불같은 일념 안고 밤과 고구마의 저장과 관리, 구이방법을 비롯하여 봉사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강습도 자주 조직하고 봉사자들의 복장으로부터 매대의 위생안전성보장 등 봉사활동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다. 박경희동무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군밤, 군고구마를 맛있게 드는 인민들의 모습을 볼 때면 그들이 거기에 깃든 옳은 말이다. 당의 품속에서 알고 받은 사랑보다 모르고 받은 사랑이 더 많은 우리 인민이다. 오늘도 수도의 곳곳에 차넘치는 군밤, 군고구마향기는 이렇게 속삭이고있다. 고마운 어머니당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말라고.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