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우리의 국기를 바라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조선민족제일주의가 있으며 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고 부강번영을 앞당기는 참다운 애국이 있습니다.》

언제인가 국제경기에서 우승의 금메달을 쟁취한 우리 체육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선수복에 공화국기발을 새기고 경기장을 달린 녀자축구선수들속에는 공민증을 받지 못한 나어린 선수들도 있었다.가슴에 새겨진 국기를 가리키며 한 선수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 람홍색국기와 자기자신을 한번도 떼여놓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결코 무심히 들을수 없는 말이였다.

공민증을 받기 전에 먼저 국기를 세계의 하늘가에 휘날린 우리의 체육인들,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국기는 과연 무엇이였고 그들의 선수복에 새겨진 국기는 단순히 국가의 상징만이였던가.

이런 생각에 잠겨 창공높이 휘날리는 국기를 바라보느라니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 끝없는 희망으로 가슴은 한껏 부풀어오른다.

람홍색국기와 더불어 펼쳐지는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아직은 국기의 의미를 미처 다 모르는 철부지아이들까지도 크레용으로 저마끔 그려보기도 하고 희망의 연에 새겨 하늘높이 날리기도 하는 공화국기발,

그 국기아래서 우리는 자기 운명의 주인, 국가주권의 주인이 된 긍지를 안고 인민의 대표들에게 찬성의 한표를 바치고 국기를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속삭인다.람홍색국기를 형상한 의상을 즐겨입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돋보이는가.우리의 생활속에 국기는 공화국의 당당한 공민이라는 영예와 긍지의 상징으로 간직되여있다.

우리 국기를 새긴 자랑스러운 창조물이 만리대공으로 날아오를 때 눈굽을 적시며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던가.

생각해보면 공화국기발은 유치원꼬마로부터 머리흰 전쟁로병에 이르기까지, 로동자이건 농업근로자이건 지식인이건 청년학생이건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들 누구에게나 자기 생활의 한 부분으로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은것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어떤 의무감에 앞서 오직 국기를 지켜야만이 살수 있으며 이 기발을 잃으면 자기 삶의 모든 귀중한것도 상실하게 된다는것을 신조로 간직하고있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자기의 국기가 있지만 진정으로 국기를 자기의 운명과 하나로 이어놓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

지구상에는 비옥한 땅과 억대의 재부가 있어도 국기를 띄울 하늘조차 지켜내지 못하고 자기의 국기가 무참히 짓밟히는것을 숙명으로 감수해야만 하는 민족도 있다.

총포성이 울부짖는 고향을 떠나 살길 찾아 방황하는 피난민들, 돈의 노예가 되여 하루하루를 수치와 모멸감속에 이어가는 사람들, 초보적인 생존의 권리조차 지킬수 없어 목숨을 끊는 사람들에게 나라가 있다 한들 과연 국기에 자기의 운명을 실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그런 인민에게 있어서 국기는 한갖 국가를 상징하는 기폭에 불과하지만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는 공화국기가 운명도 미래도 다 실려있는 이 세상 전부와도 같은것이다.

존엄높은 강국의 기상과 숨결이 기폭의 펄럭임에서 안겨오고 위대한 나라의 영광스러운 력사가 그대로 눈부신 람홍색 그 빛에 력력히 비껴흐르고있다는것을 자기의 생활속에서 진리로 체험한 우리 인민이기에 공화국기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하기에 인민은 우리의 국기가 대를 이어 지켜지고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나붓기기를 바라며 그를 위하여 일터마다에서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치는것이 아니겠는가.

휘날리는 우리의 국기, 이는 곧 인민의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국가의 영원한 상징으로 세상에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