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만나고 돌아온 후

 

지난 8월 어느날 인민봉사지도국의 청년동맹일군들이 21살 꽃나이에 온 나라가 아는 천리마시대 처녀영웅이 된 평천구역출판물보급소 소장 김정순동무의 집을 찾았다.

얼음진 강물속에 뛰여들어 7명의 어린 생명을 구원한 그의 아름다운 소행을 두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청년동맹일군들에게 김정순영웅은 이런 말을 해주었다고 한다.

어디서나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이 창조되던 그때 내가 한 일이란 사실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였다.하기에 나는 그때 응당 해야 할 일, 또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을 두고 너무도 분에 넘친 영광을 받아안은것같아 송구스러웠다.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것이 례사로운 생활로 된 시대, 그것이 바로 천리마시대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생활기풍과 건전한 생활양식이 온 사회를 지배하고있습니다.》

영웅을 만나고 돌아온 날 저녁 청류관 청년동맹일군인 장철동무는 당조직을 찾아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세기를 이어 전해지는 영웅적소행을 소박하게 여기는 영웅동지의 고상한 정신세계앞에 나자신과 우리 청년동맹원들을 세워보았습니다.

우리 시대 청년으로서 응당한 본분을 하고도 은근히 그에 대한 평가를 바란적은 없는지, 집단의 리익은 안중에 없이 제 리익을 먼저 생각한적은 없는지.정말 생각되는바가 많았습니다.》

다음날 그는 영웅의 이야기를 청년동맹원들에게 들려주며 말하였다.

천리마시대!

지금이 어렵다고들 말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빈터우에서 자립의 터전을 닦던 때여서 먹을것과 입을것, 쓰고살 모든것이 부족했지만 어디서나 덕과 정이 차넘쳤다.누구나 자기보다 남을, 개인보다 집단을, 가정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그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속에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었기에 만사람을 경탄시키는 기적들이 련이어 펼쳐지게 되였다.

비록 감자 몇알을 소금에 찍어먹고 일터에 나왔어도 항일혁명선렬들의 회상기를 보풀이 일도록 보고 또 보며 하루계획을 200%, 300%로 해제끼던 투쟁의 시대, 서로의 기쁨과 괴로움을 함께 나누며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겨온 천리마시대 인간들처럼 살며 일해나간다면 못할것이 무엇이겠는가.

그후부터 청년들속에서 남을 위해,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를 바쳐가려는 열의가 눈에 띄게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봉사과정에 얻은 손전화기와 현금이 들어있는 돈가방의 임자를 찾아주기 위해 숱한 품을 들인 이야기,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는 동무의 학습방조를 위하여 깊은 밤 대학에까지 찾아가 참고도서와 학습자료들을 구해온 이야기, 가정에서 마련한 식량과 부식물을 함께 일하는 동무들에게 나누어준 이야기, 어머니를 여읜 한 청년을 친혈육처럼 돌보아준 초급일군에 대한 이야기 등은 이곳 청년들속에서 발휘된 미풍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와 고귀한 넋이 이렇듯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지고있기에 우리식 사회주의는 날을 따라 우리의 가슴속에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잡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