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정한 평가항목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심은 자기 부모처자에 대한 사랑, 자기 고향마을과 일터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싹트게 되며 그것이 나아가서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얼마전 우리가 올해 농사도 잘 짓고 다음해 농사차비에서도 앞서나가고있는 숙천군 채령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김진성관리위원장이 10일지령총화때문에 금방 제2작업반으로 떠나려던 참이라고 미안한 기색을 지었다.그러면서 이번 총화는 초급일군들이 생산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서 1등으로 평가된 제2작업반을 참관하도록 한 다음 그곳에서 진행하게 되여있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같다고 량해를 구하는것이였다.

관리위원회의 사무실이 아니라 일터를 알뜰하게 꾸려나가는 작업반에서 진행되는 류다른 총화모임.

호기심에 끌려 함께 걸음을 옮기는 우리에게 관리위원장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날 제2작업반을 찾았던 관리위원장은 규모있게 정리되여있는 포전도로와 탈곡장마당을 보며 생각되는바가 컸다.

중소농기구들이 하나하나 정돈되여있는 창고며 농기계보관고, 농업과학기술선전실의 알른알른한 창문유리…

매일 총화를 진행할 때마다 농업근로자들의 작업실적만이 아니라 리용하던 농기구, 일하던 작업장에 대한 정리정돈상태까지 같이 따져보군 한다는 작업반장의 이야기는 시사해주는바가 컸다.

작업반이 당면한 영농공정수행에서 늘 앞서나가고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갈마들수록 관리위원장은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생산문화를 확립하는것은 단순히 일터를 위생문화적으로 꾸리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다 훌륭한 로동조건과 로동환경을 마련해주고 더우기 그들의 마음속에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였다.

그런데도 덩지큰 농장을 새로 맡아 사업실적을 올리는데만 급급하면서 이 사업에는 관심을 적게 돌린 자신의 일본새가 심각히 돌이켜졌다.

이렇게 되여 농장의 10일지령총화항목에 생산문화확립과 관련한 조항이 첨부되고 일터를 깨끗이 거두기 위한 된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날을 따라 변모되여가는 농장과 더불어 모든것이 달라져갔다.

농업근로자들의 일솜씨도, 일터에 대한 애착심도…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는 농장초급일군들과 함께 알뜰하게 꾸려진 작업반의 구석구석을 일일이 돌아보았다.

그리고 총화모임에 참가하여 관리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생각하였다.

농장이 올해 그토록 불리한 조건에서도 높은 알곡생산성과를 이룩하고 다음해 농사차비에서도 앞장서나가고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를.…

참으로 깊은 여운을 주는 총화모임이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장은영

 

 

다음해 농사차비를 실속있게 해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