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령님의 저택자리에 눈부시게 일떠선 세상에 없는 인민의 호화주택, 사회주의번화가

선뜻 받아쥐지 못한 열쇠

 

얼마전 1호동 1현관앞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한채 인민군군인들이 넘겨주는 집열쇠를 선뜻 받아쥐지 못하는 녀성이 있었다.떨리는 그의 손에 열쇠를 안겨주는 인민군군인들의 눈가에도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하다면 새 보금자리의 주인이 된 그는 중요직책에서 일하는 일군인가 특출한 공적을 세운 과학자인가.아니였다.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새마을작업반 반장인 조길녀동무는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도로관리원으로 탄원하여 오늘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맡은 도로를 량심껏 관리해오는 평범한 녀성이였다.

그가 한 일이 있다면 수도의 밝은 거리를 위해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겠다며 스스로 택한 인생길에서 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라지 않고 도로를 쓸고 또 쓸었을뿐이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인민의 대의원으로 내세워준 당의 은덕에 보답할길 없어 죄스러운 마음을 안고 사는 그였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꿈속에서조차 그려본적 없는 행복의 꽃방석에 앉혀주었다.

그날 저녁 그는 잠들수 없어 도로관리원복을 갈아입고 도로에 나섰다.그런데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까지 저저마다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것이 아닌가.남녀로소 이름모를 그 많은 사람들도 그가 어떤 영광과 행복의 단상에 올랐는가를 알고있었던것이다.어머니당에서 그처럼 뜨겁게 품어안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온 세상이 부러워하도록 높이 내세워준 그를 어찌 모를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