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로동신문
로병들을 위하는 뜨거운 마음

2023.9.23.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우대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전쟁로병들을 존경하며 그들을 위하여 뜨거운 지성을 바치는것은 오늘 우리 사회의 고상한 미풍으로 되고있다.

량강도상품주문교류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혜산시안의 전쟁로병들을 위해 진정을 바쳐온지도 이제는 10여년이 되였다.

한해에 여러 차례에 걸쳐 갖가지 물자를 마련하여 로병들에게 안겨준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조국을 피로써 사수한 우리 공화국의 가장 영웅적인 세대인 전쟁로병들을 위해서는 아낄것이 없다는것이 이들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이곳 당조직에서는 남다른 소행을 발휘하는 종업원들을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영예등록장에 등록하고 그들의 모범을 적극 따라배우도록 하고있다.

지난 7월에도 전승 70돐을 맞으며 많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들을 마련하여 시안의 로병세대들에 보내준 이곳 종업원들이였다.

하기에 이들을 두고 시안의 로병들은 우리의 친딸들이나 다름없다고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있다.

이 과정에 교류소의 종업원들은 1950년대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을 이어받아 그날의 영웅전사들처럼 조국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칠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되였다.

량강도수혈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전쟁로병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몇해전 겨울 어느날 로병의 집을 찾은 일군들은 로병동지들이 앉아계시기만 해도 우리에게는 참으로 커다란 힘으로 된다고 하면서 그의 건강과 가정생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그리고는 생활에서 불편이 있을세라 온갖 성의를 다하였다.

이곳 종업원들도 명절날이나 휴식일 등을 계기로 여러가지 생활필수품과 식료품을 준비해가지고 로병의 집을 찾고 또 찾았으며 계절이 바뀔 때면 새옷도 마련해주면서 그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 나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한 종업원이 멀리 백암군에 출장을 갔을 때였다.

그의 뇌리에는 문득 래일이면 로병동지의 생일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자기 안해에게 전화를 걸어 로병가정을 찾아가 축하의 인사를 전해줄것을 부탁하였다.…

로병을 위하는 이곳 종업원들의 뜨거운 마음이 비낀 하나의 세부이다.

전쟁로병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는것이 사회의 기풍으로 되고있는 내 나라의 그 어디서나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전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