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끼나와의 하늘에 항시적으로 떠도는 재앙

 

일본의 오끼나와현에서 미군용기들의 련이은 사고가 발생하고있다.

지난 1월 23일 오끼나와현 도나끼섬에 후덴마미해병대항공기지소속 《AH-1》공격용직승기가 불시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유압계통에 이상이 생긴것이 사고의 원인이였다고 한다.비록 큰 피해가 없고 승조원들도 오륙이 멀쩡하였지만 이번 사건은 미군용기들로 하여 오끼나와가 받고있는 위협을 다시금 부각시켜주었다.

이번 직승기불시착륙은 올해에 들어와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무려 3번째로 발생한 사고이다.

새해 정초에 《UH-1》다용도직승기가 우루마시의 이께이섬해안에 불시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로부터 얼마후 또 한대의 미군직승기가 어느 한 페기물처리장에 불시착륙하였다.

지난 시기에도 이런 사고는 다반사였다.2004년 8월에 미군직승기가 추락하면서 오끼나와국제대학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적이 있다.2016년 12월 나고시연안에서는 신형수송기 《오스프레이》가 불시착륙하다가 크게 파손되였다.지난해 10월에는 히가시촌에서 대형직승기가 주민지구주변에 불시착륙한 후 불길에 휩싸였다.

이 모든 사고들은 오끼나와현 주민들의 생명안전과 직결되여있는것으로 하여 매우 심각하다.때없이 일어나는 미군용기들의 추락사고로 하여 현의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막심하다.언제, 어느곳에서 주민들을 대참사에로 몰아넣는 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수 없다.

미군용기들의 사고가 빈번해지고있는것으로 하여 현지주민들의 불안과 분노는 더욱 증대되고있다.그들은 미군직승기들이 아이들의 놀이터와 집들에 떨어질가봐 걱정된다, 더이상 비행하지 말라고 항의하고있다.

이께이섬에서 진행된 한 집회에서 연설자는 자기 집가까이에 불시착륙한 직승기를 목격하였다고 하면서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안심하여 살수 있는 섬으로 되게 해달라고 절규하였다.

하지만 문제의 당사자인 미국의 태도는 너무도 뻔뻔스럽다.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 해리스는 미군직승기의 불시착륙사고와 관련하여 《미군은 안전제일의 원칙에서 비행을 하고있다.》고 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였다.미해병대사령관이란자도 불시착륙은 예방적인 조치라고 하면서 《잘하였다.》고 떠벌였다.지난해 12월 어린 학생들이 한창 공부를 하고있는 소학교의 운동장에 무게가 근 8㎏이나 되는 미군직승기의 조종석시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사고가 발생한 후 두 나라는 소학교상공에서의 미군용기들의 비행을 《될수록이면 최대한 삼가》하기로 합의하였었다.그러나 불과 며칠 안되여 미군직승기 3대가 그 학교의 상공을 또다시 비행하였다.미국이 일본인들의 목숨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주일미군에 있어서 일본땅은 한갖 점령지에 지나지 않는다.강점자의 오만한 심리에 빠져있는 주일미군에 의해 당하는 일본인들의 불행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특히 오끼나와는 주일미군기지의 대부분이 집중되여있는것으로 하여 보다 큰 피해를 입고있다.

오끼나와의 력사는 곧 재난의 력사이다.

태평양전쟁의 결과로 미점령군의 발밑에 짓밟힌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오끼나와는 어느 하루도 편안한 날을 보낸적이 없다.일본땅에 둥지를 튼 모든 미군기지와 마찬가지로 오끼나와에 존재하는 미군기지들은 치외법권적인 강점군의 령지이다.미군기지들은 불행의 화근, 범죄의 서식장으로서 지난 수십년간 현지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였다.미군비행기의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때없이 발생하는 미군용기사고는 시시각각 엄청난 재난을 몰아오고있다.더우기 미군에 의한 각종 범죄행위들은 오끼나와현 주민들에게 가슴아픈 상처를 계속 안겨주고있다.살인, 강간, 폭행 등이 빈번히 발생하여 오끼나와주둔 미군기지는 범죄의 《대본영》으로 락인찍힌지 오래다.

오끼나와현민들이 당하는 고통은 미일주종관계의 필연적산물이다.

주일미군에 의한 각종 사고와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일본당국자들은 미국의 눈치를 보아가며 응당한 책임추궁도 하지 못하고있다.맥빠진 항의와 푸념질에 불과한 재발방지요구로 저들의 책임을 굼때고있다.

이에 대해 오끼나와현 지사는 《일본국민들인 오끼나와현민들이 일상적으로 위험에 처해있어도 항의 한마디 할수 없다.일본정부가 당사자로서의 능력이 없다는 사실에 수치감을 느끼기 바란다.》고 하면서 당국자들을 비난하였다.

미국에 대한 극도의 굴종의식에 사로잡혀 항변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국민들의 생명안전을 굴욕적인 동맹관계유지와 정치적운명보존의 제물로 섬겨바치는것이 일본당국이다.당국의 이러한 태도를 놓고 여론들은 《오끼나와주민들의 요구조건이 실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미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분노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기를 원치 않고있다.》고 까밝히고있다.

일본정부의 태도가 이러하니 미국은 더욱 오만해져 제 마음대로 놀아댈수밖에 없다.결국 녹아나는것은 오끼나와현 주민들과 같은 광범한 일본인들뿐이다.

미국과 일본사이에 굳어져있는 주종관계를 그대로 두고서는 일본인들이 언제 가도 재난을 면할수 없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