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현상과 지구온난화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있다.

겨울철의 약 7일정도의 기간에 우리 나라에서 추운 날씨와 푸근한 날씨가 교체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인데 통속적으로 보면 이 말의 뜻은 3일 춥고 4일 따스하다는것이다.

겨울철에 우리 나라를 포함하는 동부아시아일대에서 추운 날씨를 가져오는것은 몽골지방에 중심을 두고 축적된 대륙내부의 찬공기가 태평양쪽으로 흘러나가는 찬공기흐름이다.

겨울철에 서풍대파동의 한개 파장이 지나가는 시간이 대략 7일정도이다. 이와 관련하여 겨울철에 몽골지방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부아시아지역에서는 추운 날과 덜 추운 날이 엇바뀌여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 리유를 다음과 같이 들수 있다.

대륙고기압이 강화되여 며칠동안 대기아래층에서 찬공기의 류출이 강하게 일어나고 동시에 대기웃층에서 찬공기보충이 차단되면 고기압은 급속히 약해지고 찬공기덩이가 분리되여 이동성고기압형태로 천천히 우리 나라 남쪽을 지나 태평양아열대고기압에 합쳐진다.이때 이동성고기압을 이루는 공기는 본래의 찬 대륙공기의 성질을 많이 잃으며 우리 나라쪽으로는 남쪽에서부터 따스한 약한 바람이 불어오게 된다.이런 경우에 상층서풍대파동의 작용이 겹쳐 분리된 이동성고기압과 기본고기압사이에서 저기압이 생겨 동쪽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저기압이 이동해가고 그 뒤로 다시 찬공기의 강한 류출이 일어나 날씨는 추워진다.이런 과정이 바로 우리 나라 가까이에서 일어나기때문에 그전시기에 삼한사온현상이 뚜렷하였다.그러나 최근년간에는 우리 나라에서 삼한사온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있다.

지난 한주일동안 평양날씨를 보더라도 최저기온이 령하 12℃에서 기껏 1~2℃ 오르내렸다.

소한인 1월 6일무렵의 최저기온도 평양시에서는 령하 10℃계선에 머물렀다.

이와 같은 대기대순환변동의 원인을 여러가지로 들수 있지만 기본은 지구온난화로 봐야 할것이다.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대기온도의 변화에만 영향을 주는것이 아니다.

각종 질병, 식량위기, 자연재해와 경제적손실 등을 몰아오고있다.

지구온난화로 전반적인 바다물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생태계에 급격한 변화가 초래되고있으며 이로 하여 바다에서 서식하는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의 위기에 처하였다.지구온난화는 인류의 건강에도 커다란 위협을 주고있다.

오늘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것은 인류의 생존, 발전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는 초미의 문제로서 누구나 그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것이 절실한 요구로 나서고있다.

림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