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영원한 사랑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처럼 언제나 어린이들속에 계시며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신분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온 나라 인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4월의 봄명절, 뜻깊은 태양절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지금 수도의 거리에 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여나고있다.하지만 그보다 더 이채로운 풍경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새 교복에 고운 구두를 신은 학생들이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모습이다.바라볼수록 가슴이 후더워오르게 하는 모습들, 불현듯 나의 머리에는 며칠전 어느 한 상점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날 나는 유치원과정을 마친 딸을 앞세우고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으러 상점에 갔었다.

학부형들과 이제 곧 소학생이 될 꼬마들로 하여 상점안은 몹시 흥성이였다.

새 교복에 새 가방을 메고 벌써 소학교학생이 다된듯 뛰여다니는 아이들, 학용품들을 줄곧 어루쓸며 눈굽을 적시는 어머니들…

나도 딸애의 새 교복과 책가방을 받아안았다.

아이들의 심리에 맞게 곱게 만든 교복, 파아란 샤쯔와 리봉달린 구두며 색갈고운 소나무책가방…

문득 등뒤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총각애들한텐 혁띠와 목달개까지 넣어주었구만.》

순간 나는 가슴이 뭉클하였다.어쩌면 목달개까지 넣어준단 말인가.

그러는데 이번에는 또 한 어머니가 소나무책가방속에서 빨간 필갑을 꺼내들더니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연필과 자, 지우개도 있구만요.》

기쁨으로 설레이던 상점안에서 격정에 젖은 목소리들이 연방 터져나왔다.

어릴적에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아안던 날이 떠오른다고, 해마다 신입생들에게 새 교복과 학용품을 안겨주는 혜택은 오늘도 변함없다고.

새 교복을 입은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사랑의 기념사진을 친히 찍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생각이 난다는 한 로인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그 말을 뜨거운 격정속에 듣느라니 나의 머리속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그것은 우리 인민 누구나가 다 알고있는 42년전 4월 12일에 있은 이야기이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이 새로 타입은 교복을 보아주시려고 연풍고등중학교(당시)를 찾으시였다.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맵시있는 선물옷을 곱게 차려입고 붉은넥타이를 나붓기며 책가방을 든 학생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보시면서 내 60평생에 기쁜 날이 며칠 되지 않는데 오늘처럼 기쁘기는 처음이라고, 정말 내 마음이 즐겁기는 처음이라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이 기쁜 날에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아이들은 행복에 겨워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서 어쩔줄 몰라했고 일군들도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을 페부로 느끼며 눈굽을 적시였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 수령님께서 얼마나 크나큰 로고를 바치시였는가를 그 아이들이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그속에는 학용품명세에 빠졌던 지우개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해 4월의 명절이 하루하루 다가오던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학용품생산정형을 하나하나 료해하시였다.그러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명세에 고무지우개가 빠졌다는것을 아시고 자신께서 쓰시던 지우개를 보내주시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그와 꼭같은것을 만들어줄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몸소 고무지우개의 우점도 설명해주시고 견본대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주도록 해주신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어버이의 그 뜨거운 사랑은 년년이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있는것이 아닌가.

나는 한동안 새 교복을 입고 새 책가방을 멘 딸애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그럴수록 항일의 나날 사연많은 돈 20원으로 아동단원들에게 새옷을 해입히도록 하시고 해방직후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첫 의정으로 연필생산문제를 토의하도록 하시였으며 해마다 학생소년들의 설맞이모임에도 꼭꼭 참가하군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이 되새겨져 가슴이 뜨거워났다.

과연 저 아이들은 다 알고있는가.

자기들의 새 교복에, 새 책가방과 그속에 빠짐없이 갖추어져있는 학용품들에 얼마나 크고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깃들어있는가를.

상점을 나선 나는 좋아라 웃고 떠들며 뛰여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여 세세년년 이어지는 후대들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 그 사랑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의 마음속에 우리의 아버진 김일성원수님이라는 노래구절과 더불어 길이 새겨질것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