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에 꽃펴난 이야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서로 믿고 사랑하고 도우면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다같이 삶의 보람과 행복을 누리는것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다.》

지난 3월초 은산화력발전건설사업소 부원 조영철동무는 발걸음도 가벼이 숙소문밖을 나섰다.

초봄의 따뜻한 해빛이 그의 온몸을 어루쓸며 쏟아져내렸다.불현듯 그는 가슴이 뻐근해왔다.

얼마나 달음쳐 걷고싶었던 땅인가.아무런 고통이나 불편도 없이 걸을수 있다는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는 눈길을 들어 가없이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봄날의 해빛이 가득한 하늘가너머로 잊을수 없는 나날이 삼삼히 어려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높은 뜻을 받들고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으로 달려나와 원료저장 및 가공장과 원료배합장 등 여러 대상공사에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하던중 20년동안 앓고있던 병이 도져 자유로이 걸을수 없게 된 사실, 몸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전문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사람들의 권고도 뿌리치고 작업현장으로 향하던 도중 극심한 아픔으로 쓰러졌던 일…

그러던 어느날 그의 숙소로 낯모를 사람이 들어섰다.한동안 조영철동무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난 그 사람은 조용히 말했다.

《수술을 합시다.병상태가 중하지만 능히 고칠수 있습니다.》

조영철동무는 그 말을 꿈속에서처럼 들었다.그리고 자기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지난 20년간 병치료를 위해 할수 있는 노력은 다했지만 결과는 시원치 못했던것이다.그는 현장지휘부 보건분과에서 일하고있는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의사 라기성동무의 두손을 부여잡고 뜨거움에 젖어 말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조영철동무는 다는 알수 없었다.라기성동무가 자기의 병상태에 대하여 알게 된 때부터 현장치료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속에서도 수술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어떤 고심어린 노력과 열정을 기울였는지…

다음날 수술이 진행되였다.결과는 락관적이였다.그날 밤 현장치료실의 침대에 누워있던 조영철동무는 인기척에 눈을 떴다.라기성동무와 사업소병원의사 손창호동무였다.

《힘든 수술을 정말 용케 견디여냈습니다.》

자기 손을 꼭 잡고서 살뜰하게 말하는 그 목소리는 조영철동무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라기성동무는 날이 샐무렵까지 침대곁을 뜨지 않았다.그후 환자의 머리맡에는 갖가지 영양식품이며 보약재가 한가득 놓여있군 했다.

《어떻습니까? 수술후 걸음새에서랑 불편한 점이 없습니까?》

곁에서 울리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조영철동무는 생각에서 깨여났다.어느새 다가왔는지 라기성동무가 그의 손목을 꼭 잡으며 묻는 말이였다.

그를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던 조영철동무는 대답대신 건설장을 향해 힘있게 발을 내짚었다.그것은 사랑과 정으로 아름다운 고마운 제도, 고마운 품을 위해 그가 한생토록 곧바로 걸을 보답과 헌신의 발걸음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