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떼 욱실거릴 그날이 보인다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합니다.》

푸른 숲 우거진 산굽이를 돌아서니 파아란 지붕을 씌운 건물이 보였다.

앞에는 연풍호물결이 출렁이고 줄지어 늘어선 야외양어못을 오가며 먹이를 주는 관리공처녀들의 모습이 얼핏얼핏 보이는 그곳이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였다.

어디를 둘러봐도 알뜰하고 정갈하여 첫눈에도 정이 드는 사업소, 여기가 바로 연풍호에 쏘가리방류를 대대적으로 할수 있게 꾸려진 곳이였다.우리를 맞이한 지배인 김철진동무는 지난해에 2만여마리의 쏘가리를 연풍호에 방류시키였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현재 사업소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말씀을 높이 받들고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쏘가리종자를 확보하는 사업을 힘있게 벌리는 한편 먹이용물고기생산호동을 번듯하게 지어놓고 사업소의 정상운영을 보장하고있었다.알깨우기실에서는 얼마전에 받은 수만개의 쏘가리알의 사름률을 높이기 위한 사육관리가 한창이였다.

실내양어못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종자쏘가리 10여마리를 포함하여 수십마리의 종자쏘가리가 있었는데 그 사육관리를 맡은 관리공들의 정성이 이만저만 아니였다.

정복성이라는 처녀는 사업소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몸가까이에서 뵈온 남다른 긍지를 안고있었다.물온도와 물순환을 위한 발브상태를 살피기도 하고 때로는 물고기먹이를 내여주며 쏘가리사육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한참이나 수조를 감시하던 그는 우리에게 쏘가리양어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새끼쏘가리사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 단계에서 갓난 고기를 충실히 자래워야 생장이 촉진된다고, 수조탕크들에 적정사육밀도와 적정환경을 보장해주는것이 새끼쏘가리의 사름률을 높이는데서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사업소에서는 주에 두번씩 정상적으로 기술학습을 진행하고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쏘가리양어기술자료를 통하여 관리공들이 쏘가리사육관리에 필요한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있다고 한다.뿐만아니라 10여명의 종업원들이 원산수산대학 원격교육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고있는데 쏘가리사육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있다는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먹이용물고기생산호동에 들어서니 초어, 릉어를 비롯한 먹이용종자물고기와 수십만마리의 먹이용새끼물고기들이 욱실거리는 양어못이 8개 있었다.

연풍호에 방류시킨 새끼쏘가리 한마리가 자기보다 크기가 작은 산 물고기를 하루에만도 7마리정도 먹어야 한다니 그곳에서는 하루에도 10여만마리의 먹이용물고기를 생산해야 하는셈이였다.

그곳에서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말씀을 높이 받들고 얼마전에 환수체계를 완성한 리과대학 교원들도 만나볼수 있었다.

리현익교원의 말에 의하면 사업소에 만들어놓은 환수체계는 100% 국산화된것이라고 한다.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사업소에 달려온 교원, 연구사들의 뜨거운 진정이 있어 머지않아 연풍호에 수만마리의 쏘가리를 또 방류하게 된다고 지배인은 말하였다.

30대의 젊은 지배인은 쏘가리에 대해 아는것이 많았다.

그는 력사기록들에 쏘가리는 민물고기중에서 으뜸이라는 뜻에서 《천자어》, 겉모양이 아름답다고 하여 《금린어》, 고기맛이 돼지고기와 같다고 하여 《수돈》(물속의 돼지) 등으로 불러왔다고, 옛 문헌에 《쏘가리는 그 맛이 좋아 마치 돼지고기와 같다.》는 기록과 함께 《몸통은 길죽하고 입은 크며 가는 비늘로 덮여있는데 몸에는 누렇고 검은 얼룩무늬가 나있다.…큰것은 한자 남짓하고 작은것은 5~6치정도이며 강하천, 호수 등 곳곳에서 자란다.》는 기록이 있는것만 봐도 쏘가리가 맛좋고 영양가높은 고급어족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고 하였다.

안주태생이였지만 그는 지금도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었던 연풍호쏘가리탕맛을 기억하고있다고 했다.비린내가 적고 잔가시가 많지 않아 먹기도 좋았다며 쏘가리는 회, 구이, 전, 졸임 등 각종 료리를 만드는데서 좋은 음식재료로 쓰인다고 덧붙이는 그는 마치 쏘가리료리사같기도 했다.

이제 더 많은 쏘가리를 방류시켜 연풍호에 쏘가리떼가 욱실거리면 인민들의 식생활이 풍성해질것이라며 그는 얼마전에도 함경북도의 어느 한 종어사업소와 강원도의 양어부문 일군이 찾아와 쏘가리양어기술을 배워갔는데 아마 지금쯤은 그들도 쏘가리양어를 시작했을것이라는것이였다.

경치수려한 연풍호기슭에서는 이렇듯 쏘가리양어바람이 세차게 불고있었다.

쏘가리양어와 더불어 다양하게 펼쳐지고있는 생활, 그것을 보며 우리는 연풍호에 쏘가리떼 욱실거릴 그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할수 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