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당과류-과줄

 

예로부터 우리 인민 누구나 즐겨먹은 과줄은 원래 약과, 강정, 다식을 비롯한 과자류를 통털어 일러오던 말이다.그러던것이 점차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삭힌것을 얇게 밀고 썰어 말린 다음 기름에 튀겨 꿀이나 물엿을 바르고 여러가지 고물을 묻힌 독자적인 과자의 한 종류로 되였다.

과줄에는 겉에 묻히는 고물의 재료에 따라 참깨과줄, 잣과줄, 생강과줄, 깨과줄, 쌀과줄 등이 있다.

지난 시기 과줄은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지방들에서 많이 만들어먹었다.

지방에 따라 과줄의 종류는 서로 달랐다.평안도지방에서는 쪄낸 찹쌀가루에 생콩물을 조금씩 두면서 얇게 밀어 2~4㎝정도로 모나게 썰어 말리운 다음 기름에 튀겨 물엿을 바르고 흰쌀튀기를 묻혀낸 과줄이 특색있는 당과류로 손꼽히였다.

함경도지방에서는 쌀알에 붉은 물감을 들여 튀긴것과 물감을 들이지 않고 튀겨 고물을 묻힌 과줄이 유명하였으며 강원도지방에서는 잣과줄이 소문이 났다.

잣과줄은 찹쌀가루를 물에 반죽하여 넙적하면서도 길죽하게 빚어 기름에 지진 다음 물엿에 잠그었다가 꺼내여 겉에 잣을 묻힌것이였다.옛 기록에 의하면 잣과줄은 금강산지방의 특산으로 손꼽히였다.

과줄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풍습가운데서 대표적인것은 함경도지방의 《과줄잔치》이다.예로부터 함경도의 북부지방에서는 잔치상에 다른 음식은 놓지 못해도 과줄만은 많이 만들어 올려놓는것을 자랑으로 여겨왔다.

이 지방의 《과줄잔치》풍습에서 특이한것은 잔치상에는 붉고 흰 과줄을 다 올려놓았지만 제상에는 반드시 흰색계통의 과줄만 놓은것이다.

이밖에도 우리 인민은 설을 비롯한 민속명절이나 생일 그리고 귀한 손님이 왔을 때 과줄을 만들어 내놓는것을 풍습으로 여겨왔다.

림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