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세대의 목소리-우리는 승리를 굳게 믿고 싸웠다

싸우는 고지의 용사들과 함께

 

조국해방전쟁의 승리가 다가올수록 후방의 인민들은 전승을 하루한시라도 앞당기기 위해, 전선에서 용감히 싸우고있는 사랑하는 남편들과 자식들앞에 떳떳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쳤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쟁시기에 후방인민들도 잘 투쟁하였습니다.》

주체42(1953)년 6월 2일, 단 15분만에 351고지를 점령한 인민군용사들이 적의 집요한 반돌격을 쳐물리치며 고지를 영예롭게 지켜내던 나날에도 남강마을인민들은 군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용감히 싸웠다.그들은 해종일 원호미를 찧어 밥을 지었고 담가대를 뭇고 고지에 올라 부상병들을 후송하면서 전사들을 고무하였다.

어느날 남강마을의 한 녀성은 다리와 어깨에 중상을 입은 한 전사를 후송하게 되였다.351고지에서 군의소가 있는 곳까지는 근 20리길이였는데 집중포사격구역이였다.그 녀성이 결사의 각오를 안고 남강을 건넜을 때였다.갑자기 날아든 적기가 기총탄과 폭탄을 마구 퍼붓기 시작하였다.

그 녀성은 생명을 바쳐서라도 인민군전사를 살려내야 한다는 각오를 안고 자기 몸으로 부상병을 덮었다.그 찰나 《꽝!꽝!》 하는 요란한 폭음과 함께 흙기둥이 솟구쳐올랐다.전사는 구원되였다.

그 녀성은 그후에도 한몸을 내대여 여러명의 부상병을 구원하였고 그들에게 자기의 피도 수혈해주었다.그들이 완치되여 고지로 떠나던 날 녀성은 품속에 고이 간직했던 공화국기발을 넘겨주며 말했다.

《이 기발을 351고지우에 휘날려주세요.여기엔 적들에게 희생된 저의 남편과 마을사람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어요.》

어찌 남강마을인민들뿐이랴.

군수품생산으로 들끓던 어느 한 공장에서는 남편들을 전선에 내보낸 녀성로동자들이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하루에 30개씩 만들던 제품을 120개씩 만드는 놀라운 성과로 전승의 날을 마중해갔고 석수떨어지는 지하막장들에서는 미더운 녀성착암수들이 광석생산에서 커다란 혁신적성과를 이룩하였다.

하기에 한 인민군군관은 자기의 수첩에 이런 글발을 남겼다.

《나는 인민군대에 대한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이 얼마나 두터운것인가를 다시 똑똑히 보았고 반석같은 우리 후방의 모습을 보고 승리의 신심을 더욱 견고히 하였다.우리는 다같이 원쑤를 쓸어눕히는 한전선에서 싸우고있는것이다.…》

전쟁의 마지막나날에 더욱 고조된 후방인민들의 전선원호열풍, 그것은 승리하고 돌아올 그리운 혈육들앞에 떳떳하기 위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우리 인민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바로 이런 훌륭한 정신세계를 이어받은 우리 인민이기에 오늘도 자식들과 남편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떳떳이 내세우고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빛내여나가는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바쳐가고있는것이다.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