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마시대 전형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당의 부름에 결사의 실천으로 화답해나서는 강원땅의 참된 선구자

원산발전소건설사업소 지배인 조성구동무에 대한 이야기

 

만리마대진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 강원땅에서 시대의 전형이 배출되였다.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기수가 되여 조국의 만년재부를 늘여가는 길에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는 원산발전소건설사업소 지배인 조성구동무.

불가능도 가능으로 휘여잡는 담대한 배짱과 의지를 안고 그는 지난 15년간 지배인으로 사업하면서 주저앉았던 사업소를 쇠소리나는 집단으로 만들었다.

당정책관철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로서의 그의 기질은 원산청년발전소와 원산군민발전소건설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였으며 이 나날 사업소는 많은 대상건설에서 위훈의 자욱을 아로새기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조성구지배인이 걸어온 자욱자욱은 오늘의 시대가 바라는 일군이란 어떤 사람이며 만리마의 고삐를 틀어쥔 화선지휘관들의 심장은 무엇으로 고동쳐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

 

충정의 인간만이 먼길을 간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12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원산군민2호발전소 발전기실을 돌아보시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한달음에 수백리길을 달려온 사람들이 있었다.조성구지배인과 사업소종업원들이였다.

발전기실을 깨끗하게 건설하였다고, 외벽을 세출미장으로 멋있게 마감하였다고 높이 치하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불빛밝은 발전기실내부의 전경화를 배경으로 발전소종업원들과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신 친근한 어버이…

가슴뜨거운 그 사연을 전해주는 발전소일군의 이야기가 조성구지배인에게는 마치 꿈속에서처럼 들려왔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이 어려있는 외벽앞으로 다가간 그는 벽체를 정히 쓰다듬었다.

일생 눈물이란 모르고 살것 같던 강인한 사나이의 두볼을 타고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조성구동무의 뇌리로는 발전기실마감공사때의 잊지 못할 나날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지배인동지, 꼭 다시 해야만 합니까?》

발전기실내부의 바닥을 다시 시공하라고 하는 조성구지배인에게 한 종업원이 울상이 되여 한 말이였다.

며칠전 시공과정에 생긴 약간의 편차를 발견하고 인조석바닥미장을 전부 다시 하게 한 지배인이였다.그런데 이번에는 또 연마후의 바닥색도를 문제시하며 재작업을 요구하는것이 아닌가.그리 큰 문제가 아닐상싶은 그 색갈때문에…

당시 사업소의 형편에서 550㎡에 달하는 발전기실내부의 인조석바닥미장을 손색없이 완성한다는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다.

지배인으로부터 마지막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온밤을 뜬눈으로 밝힌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그렇게 기울인 모든 노력이 또 허사로 된단 말인가?…

모두의 눈은 이렇게 묻고있었다.

지배인자신도 모를리 없었다.하지만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그는 나직하나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가 건설한 발전기실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다고 생각해보오.》

그리고는 자기가 직접 함마를 들고 바닥을 까기 시작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게 최상의 수준에서!

이것은 조성구동무가 자기자신앞에 내세운 절대적인 기준이였다.

하나의 세부에도 그는 심혼을 쏟아부었다.인조석바닥의 합리적인 색도를 얻어내기 위해 자신이 직접 실험공이 되여 밤늦도록 세멘트며 백운석, 색감을 가지고 씨름질하기도 했다.여러가지 원료와 색감이 게발린 두손, 본래의 색을 거의 찾아볼수 없게 얼룩진 작업복…

누가 보아도 한개 사업소를 책임진 지배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을 정도였다.

새로운 벽체세출미장공법을 창안도입할 때에는 시험용혼합물이 부착되여있는 세멘트블로크를 가정용극동기에까지 넣어보며 저온견딜성을 확인해보고서야 마음을 놓은 조성구동무였다.

육중한 발전기가 들어앉을 지하구조물벽체를 전부 미장하고 회칠까지 깨끗하게 한것도 그래서였다.사람들의 눈길이 전혀 가닿지 않는 곳이였지만 그의 량심은 결코 눈가림식일본새를 허용치 않았던것이다.

령도자에 대한 충정의 일념은 결코 하루이틀에 생기는것이 아니다.령도자와 심장의 피줄을 잇고 뜻도 숨결도 함께 하는 과정에 깊이 뿌리내리고 억척으로 다져지는것이다.

조성구지배인의 가슴속에는 영원히 잊을수 없는 추억이 간직되여있다.

위대한 장군님을 잃고 온 나라가 비분에 몸부림치던 12월의 그 나날 우리 인민 누구나가 그러했듯이 그도 장군님의 전사, 제자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모대기였다.이런 그였기에 만수대언덕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새로 모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정에서 준비한 많은 지원물자를 안고 무작정 평양길에 나섰다.

전투장의 돌격대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잘 모셔달라고 절절히 부탁하고싶은 한가지 마음뿐이였다.

그런데 어이 알았으랴.

나라의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그의 소행을 보고받으시고 친히 은정어린 감사를 보내주실줄이야.

이 나라의 공민으로서, 일군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듯 값높이 평가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믿음과 사랑에 북받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조성구동무는 경애하는 그이께 자기의 심정을 담은 편지를 삼가 올리였다.

편지의 구절마다에는 보답의 일편단심과 의리를 생명처럼 간직하고 위대한 수령님들께 못다 바친 충정까지 합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진짜배기충신이 될 굳은 결의가 맥박쳤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다진 맹세는 그대로 그의 실천으로 이어졌다.

조성구동무는 항상 자기들의 일터도 당중앙위원회 뜨락과 잇닿아있다는 생각, 언제 어디에서든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받들어야 한다는 투철한 자세에서 모든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였다.

사업소가 새로운 전투장인 고성군민1호발전소 발전기실공사현장으로 기동한 직후의 일이다.

짐을 풀어놓자마자 그는 숙식보장을 위한 가설건물들을 꾸리기 전에 먼저 기본도로에서 가지쳐나온 10㎞구간의 현장도로를 정리하는 일판부터 벌려놓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도로상태는 말이 아니였다.눈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도처에 돌들이 삐죽삐죽 솟구쳐 평평한데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는 길 아닌 길이였다.

오죽했으면 사업소가 기동하던 날 종업원들이 자동차로 움직이느니 차라리 짐을 지고 걸어서 가는게 낫겠다고 했겠는가.

도로정리작업이 시작된지 이틀째 되는 날 작업지휘로 드바쁜 조성구동무에게로 한 직장장이 다가와 투정조로 말했다.

《이 도로를 리용하는 다른 단위들도 가만있는데 굳이 우리 사업소만 정리작업을 걷어안고 나설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조성구동무는 잠간 쉬자고 하였다.종업원들을 불러앉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에서 준 과업을 다그쳐 끝내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이 무엇보다 이 도로정리에 달려있소.경애하는 원수님께 하루빨리 완공의 보고를 올려야 할 우리일진대 여기서 어찌 네일내일이 따로 있을수 있겠소.그래도 이 일을 꼭 누가 시켜서 해야 옳겠는가.》

침묵이 흘렀다.의견을 부렸던 직장장이 부지중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리 직장에 제일 어려운 구간을 맡겨주십시오.》

종업원들이 한사람같이 호응해나섰다.이렇게 되여 사업소는 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도로를 번듯하게 정리해놓을수 있었다.

사람들의 눈길이 덜 미치는 외진 곳에서도 보석같은 마음을 지니고 소문없이 조국의 재부를 늘여가는 애국자들, 이것이 바로 조성구지배인과 사업소종업원들의 참모습이다.

조성구동무에 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평생소원이 무엇인가고 물으면 누구나 단 한번만이라도 경애하는 원수님을 몸가까이에서 뵙는것이라고 말한다.

웬만해서는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성미이지만 혹 다른 일군들의 집에 들렸다가도 벽면에 모셔진 영광의 기념사진들을 볼 때면 부러움에 찬 시선을 떨구지 못한다는 조성구지배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탄생 105돐 경축행사 대표로 평양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가하였을 때에는 시력이 나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더 잘 뵈옵지 못한것을 한탄하며 그길로 새 안경을 마련한 그였다.

오직 한마음 령도자를 끝없이 그리며 따르는 일편단심의 인간만이 충정으로 높뛰는 심장을 안고 혁명의 먼길을 갈수 있는 법이다.

지배인사업을 하면서부터 조성구동무가 정리하기 시작하였다는 두툼한 일기책의 한 갈피에는 이런 글이 씌여져있다.

조성구, 너 대답해보라.

너는 오늘의 매 분분초초를 당과 수령을 충정으로 받들어야 할 일군이라는 숭고한 자각과 책임감으로 온넋을 불태우며 일하였는가.

변치 말자.가장 순결한 량심과 의리심을 지니고 인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빛나게 살기 위해 분발하고 또 분발하자.…

그는 늘 이렇게 자신을 다잡으며 신념의 한길, 보답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왔다.

조성구동무와 사업소종업원들이 가는 길은 언제나 심심산골과 잇닿아있다.그곳에서 맞이하는것은 물소리와 새소리, 나무의 설레임소리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그마한 비관이나 락심을 모른다.깊은 산속 멀리로 가는 이 길이 경애하는 원수님 가까이로 가는 길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그들이다.

바로 이런 애국자집단의 선두에 조성구지배인이 서있다.

 

사생결단의 각오는 만난을 이겨낸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날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자질이 있다.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하늘이 무너져도 두발을 뻗치고 서서 당이 준 과업을 기어이 해내는 결사관철의 정신이다.

당정책관철에서 주저를 모르며 일단 결심한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끝장을 보고야마는 기질, 바로 이것이 조성구지배인에게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측면이다.

사업소앞에 원산청년1호발전소 비상변실공사과제가 긴급하게 나섰을 때였다.대다수 일군들이 배심있게 나선 지배인을 보며 놀라와했다.여러개의 대상건설을 맡아안고 힘겨운 전투를 벌리고있는데다 로력도 물질기술적토대도 시원치 못한 사업소가 새 공사과제를 제기일에 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앞섰던것이다.

그럴만도 하였다.

그가 지배인으로 임명되여왔을 당시 사업소는 빈터나 다름없었다.돌아가는 설비는 물론 쓸만 한 기공구 하나 변변한것이 없었다.떠돌아다니는 사업소로 소문이 난 이곳으로 오겠다는 사람도 별로 없다보니 로력이 형편없이 부족했다.그나마 일부 종업원들은 하는 일이 힘들고 외지생활에 지치여 제대로 출근도 못하고있는 형편이였다.

어깨우에 실린 커다란 중하를 온몸으로 느끼며 조성구지배인은 굳게 마음다지였다.

(내 기어이 당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리라!)

그는 말그대로 불같이 헌신했다.로동자, 기술자들과 힘을 합쳐 모르는 문제는 배우면서 공무직장부터 꾸리였다.모자라는 자재와 설비들은 자체로 해결하면서 사업소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하나하나 갖추어나갔다.종업원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첫자리에 놓고 솔선 앞장에도 섰다.…

하지만 이제야 발전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사업소이라고 볼 때 눈앞의 공사과제는 힘에 부친 과업이 아닐수 없었다.

병사시절과 청년돌격대시절을 통해 결사관철의 정신을 습벽화하였기에 그는 주먹을 부르쥐고 다시한번 명백히 대답했다.

《이 조성구가 살아있는 한 절대로 물러서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그리 우람하지 않아도 력기선수처럼 다부진 그의 온몸에는 배심이 차넘쳤다.가능성을 따지기에 앞서 당에서 준 과업은 이 한몸 바쳐서라도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가 그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렸다.

무슨 일에서나 승산은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가 아니라 각오에서 생긴다는것이 조성구지배인의 지론이다.

그는 종업원들을 불러일으켜 전화의 나날 직사포를 고지에 끌어올렸던 인민군용사들의 투쟁정신으로 얼음깔린 경사급한 산비탈길로 물동량을 순수 등짐으로 운반하면서 백열전을 벌렸다.악조건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그야말로 치렬한 전투를 방불케 했다.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난관들 지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정황이 앞을 막았다.

콩크리트치기가 거의 끝나갈무렵이였다.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타입속도는 대단했다.이때 누군가의 다급한 웨침이 울렸다.

《휘틀이 벌어진다!-》

황소도 자빠뜨린다는 마식령의 칼바람에 버팀목들이 맥을 추지 못하고 기울어지기 시작했다.당장 휘틀이 넘어지면서 수십t의 혼합물이 사방으로 쏟아져내릴것만 같은 환각에 사람들은 소스라쳤다.

그 순간 용수철같이 튀여오르며 버그러지는 휘틀에 몸을 내대는 사람이 있었다.조성구지배인이였다.

《동무들, 무조건 버티여내자!》

지배인의 웨침에 비로소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달려왔다.잔등이며 가슴, 어깨를 들이밀며 종업원들은 힘을 합쳤다.휘틀사이에 꺾쇠를 박는 종업원들도 있었다.

그러나 위험은 가셔지지 않았다.혼합물의 물기가 빠지고 초기양생이 되자면 아직 몇시간은 더 버티고있어야 했다.바람은 더욱 기승을 부렸지만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게 3시간, 당장 혼합물이 터져나와 언제 아아한 산골짜기로 굴러떨어질지 모를 위험한 정황에서 당이 준 과업은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는 결사의 의지가 조성구지배인과 종업원들의 심장을 하나로 이어놓았다.이런 배짱있고 담찬 지휘관이 대오의 앞장에 서있었기에 사업소는 맡은 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조성구지배인의 불같은 기질은 원산군민2호발전소 발전기실을 건설할 때에도 뚜렷이 발휘되였다.

기초굴착량만 해도 6만여㎥, 말이 쉽지 결코 헐한 일이 아니였다.

굴착작업이 한창이던 어느날이였다.이날도 종업원들은 폭우에 온몸을 흠뻑 적시며 마대전으로 버럭을 처리하고있었다.물먹은 흙마대를 메고 진창길을 오르내리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가를 누구나 잘 알것이다.

마대도 사람도 감탕투성이였다.그칠줄 모르는 장마비와 여기저기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에 의해 작업현장은 물웅뎅이로 변하였다.

지칠대로 지친 사업소의 한 일군이 지배인에게로 다가왔다.

《작업을 중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지쳤는데 단 하루만이라도…》

그는 자기의 말을 채 끝맺지 못했다.지배인의 눈에서 튕기는 불찌를 보았던것이다.

《무슨 소릴 하는거요.이쯤한 난관앞에 주저한다면 공사를 어떻게 제기일에 끝낼수 있겠소.오늘 한걸음 물러서면 래일은 열걸음 그다음엔 백걸음을 물러서게 되오!》

조성구동무는 난관앞에서 울상을 하면서 앉아뭉개는것을 질색하는 성미였다.이런 기질로 하여 청년돌격대시절 뒤떨어졌던 중대를 맡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만들어 손탁이 드센 지휘관으로 소문을 내기도 했었다.

일단 결심한 일은 벽도 문이라고 내밀며 끝장을 보고야마는 그에게는 결코 불가능이란 없었다.지배인의 발기로 작업현장에 떼목이 띄워지고 그우에 양수기가 설치되여 물을 푸는 작업이 진행되였다.

낮에 밤을 이어 곡괭이질을 하고 어깨에 멍이 지도록 물흐르는 흙마대를 메고 앞장에서 달리던 그 나날 조성구지배인의 두눈은 충혈졌고 입술은 부르텄다.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도 아까와 현장에서 선채로 비물에 밥을 말아먹을 때에도, 너무도 수척해진 아버지를 못 알아보는 딸자식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 때에도 그의 심장속에 맥박친것은 오직 하나 당에서 결심하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는 결사의 각오였다.

발전소건설은 횡포한 자연과의 싸움인 동시에 난관과 시련앞에서 자기자신을 이겨내야 하는 격전의 련속이기도 하다.

작업현장에 철근이 떨어져 공사가 중단될 정황이 조성되였다.언제까지 자재가 해결되길 기다릴수는 없었다.

이른아침 조성구지배인은 길떠날 차비를 하고 차에 올랐다.

금시 떠나려고 할 때 사업소의 한 책임부원이 달려왔다.

《그 몸으로 또 어디에 간다는겁니까.그러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영문을 몰라 마주보기만 하였다.

바로 며칠전 깊은 밤 작업현장을 돌아보던 조성구지배인은 그만 발을 헛디디여 높은 발판에서 떨어졌었다.그가 크게 상하였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불과 몇사람뿐이였다.지배인은 그때부터 누구도 모르게 자체로 치료하며 현장지휘를 했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했다.깊은 밤이면 모진 아픔과 고열이 그를 괴롭혔다.온몸을 전률케 하는 아픔이 계속될 때마다 그는 발전소건설에 한몸을 서슴없이 바친 한 지휘관의 불같은 생애를 되새겨보군 하였다.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현장에서 주사를 맞으며 작업을 지휘한 물길굴려단의 중대장, 걸어서 못 가면 기여서라도, 기여서 못 가면 넋이라도 가야 한다며 전투장으로 향했던 열혈의 지휘관,

그만이 아닌 강원땅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결사의 의지를 안고 발전소건설에 피땀을 쏟아붓고있었다.그 길에서 설사 몸이 찢기고 뼈가 부서질지언정 그 누가 물러서거나 주춤한적 있었던가.

사생결단!

매일, 매 순간 뇌리를 치는 이 비상한 각오가 모진 아픔을 이겨내게 했다.

《이젠 다 나았으니 별일 없을거요.자, 출발하기요.시간이 없소.》

이런 불굴의 의지를 지녔기에 조성구지배인을 사업소의 종업원들은 진심으로 존경했고 말없이 따라섰다.

 

내미는 손이 아니라 창조하는 손이 될 때

 

모든것을 자체의 힘, 과학기술의 힘으로 풀어나가는것은 조성구지배인이 사업에서 항상 견지하고있는 원칙이다.

난관을 뚫고나가는것이 일군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줄 알아야 일군이다.

이것은 조성구지배인이 사업소일군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다.

솔직히 말하여 도적으로 제일 어려운 사업소를 맡아안고 일을 전개해나가자니 제기되는 문제가 수없이 많았다.하지만 조성구지배인은 언제 한번 우에 손을 내밀거나 남을 쳐다보지 않았다.

사업소적으로 화물자동차문제가 절정에 올랐을 때였다.

큰 일감을 맡아안을 때마다 제일 안타까운것이 운수수단이 없는것이였다.어디서나 자동차가 요구되는 조건에서 선뜻 차를 빌려주는 단위도 없었다.이때에도 조성구지배인은 배심있게 말했다.

우리 손으로 자동차를 만들어보자.발전소도 마음먹은대로 일떠세우는 우리가 제손으로 자동차 하나 못 만들어내겠는가.

그로부터 며칠후 지배인이 명색이 자동차이지 철덩이나 다름없는 차를 하나 끌고왔다.

사람들은 놀랐다.처음에는 차를 보고 놀랐고 그다음에는 지배인의 배짱을 보고 놀랐다.

지배인은 보물이나 얻은것처럼 쓸고 또 쓸어보았다.제손으로 수리하고 개조하면 얼마든지 새것처럼 만들수 있다고 그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사업소의 기술자, 기능공들이 발동되였다.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 일제놈들을 족치던 항일혁명투사들의 그 정신이 작업현장에 그대로 나래쳤다.차츰 자동차가 자기의 면모를 갖추어나가기 시작했다.

믿기 어려운 눈앞의 현실에 모두의 심장은 세차게 뛰였다.

무슨 일이든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

그들이 만든 자동차가 건설장을 누비며 기운차게 내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소경이 눈뜬것만치나 희한해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게 바로 조성구지배인이 만든 차라오.》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는데 습관된 그였기에 공사속도와 질을 보장하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과 기공구들도 수없이 내놓아 사람들로부터 발명가지배인이라고 정답게 불리우고있다.

화공품의 부족으로 고성군민1호발전소 발전기실기초굴착공사가 며칠씩이나 지연되고있을 때였다.

종업원들은 저저마다 함마와 정대를 들고나와 천연암반과 씨름을 하고있었다.하지만 순수 손로동으로는 일자리가 날리 만무했다.

(암반을 까내는 공구는 없을가.)

이런 생각이 늘 지배인의 뇌리에서 맴돌았다.

그러던 어느날 전문돌가공공장들에서 보편적으로 쓰고있는 돌절단기를 생각하던 그는 무릎을 쳤다.자체의 실정에 맞게 이동식돌톱을 만들것을 결심한것이다.

그는 직접 설계가가 되고 기능공이 되여 돌톱제작에 달라붙었다.

지배인이 이번에는 또 무엇을 궁리했을가 하고 종업원들이 호기심을 안고 지켜보았다.그런 속에 며칠이 지나 돌톱이 만들어졌다.하여 많은 량의 화공품과 로력을 절약하고 암반굴착에서 속도를 보장할수 있는 지름길이 열리였다.

무엇이든지 생각한대로 척척 만들어내는 지배인에게 언제인가 한 종업원이 그 묘리를 알려줄수 없겠는가고 물은적이 있었다.

조성구지배인은 웃으며 말했다.

《중요한것은 자기 힘을 믿는거요.물과 공기만 있으면 바로 이 두손으로 무엇이든 다 만들어낼수 있다는 배짱쯤은 있어야 돼.》

사실 그에게는 내놓고 자랑할만 한 학력이 없다.하지만 실력이 있어야 한개 단위를 책임질수 있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킬수 있다는것을 실천투쟁속에서 절감한 그였기에 실력향상을 위한 높은 목표를 내걸고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가 만든 벽체 및 천정연마기와 인조석모죽임기계 등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있으며 도안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인기가 대단하다.비록 눈에 띄게 희한하거나 번쩍거리지는 않지만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이 소중한 창조물들이였고 값비싼 재부였다.

일단 결심한 일은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완강성과 끝없는 일욕심이 조성구동무의 체질화된 기질이라면 그것을 공고히 하고 성공에로 떠밀어주는 활력소는 이렇듯 높은 실력이였다.

오늘도 그의 사업수첩 앞장의 갈피에는 지배인사업을 시작하여 처음으로 받은 과학기술증서가 끼여있다.

이제는 보풀이 인 과학기술증서이다.하지만 그는 그것을 거울로 삼고 자기를 부단히 채찍질하군 한다.

지식의 탑을 높이 쌓으려는 그의 끝없는 향학열은 때와 장소에 구애되지 않았다.종업원들은 물론 가족들도 그가 언제 잠자리에 들고 깨여나는지 알지 못한다.

한번은 어쩌다 집에 들어온 조성구지배인이 책에 파묻혀있는 모습을 보고 그의 안해가 불평조로 말했다.

《그 나이에 공부를 더해선 뭘하겠나요.몸도 좀 돌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는 그에게 조성구동무는 일렀다.

《내가 실력이 뒤지면 우리 사업소가 뒤져!》

도지방건설건재관리국 지배인들중에서 첫 석사학위를 수여받은 일군이라는 사실만 놓고보아도 그가 실력을 쌓기 위해 얼마나 피타게 사색하고 탐구해왔는가를 잘 알수 있다.

공사에 필요한 자재의 종류와 소요량, 기술혁신과제들 그리고 시공조직과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환히 꿰들고있어 기술일군들이 세운 대책안가운데서 한군데 혹은 하나의 수자가 틀려도 그는 제꺽 알아맞힌다.

누구나 선뜻 맡기 어려워하는 사업소를 맡아안고 그는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참으로 많은 땀을 뿌리였다.우에 손을 내미는 식으로가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제손으로 창조하며 제발로 걸어나가는 사업소로 일떠세웠다.

이 과정에 사업소는 조국의 만년재부를 늘여나가는 발전소건설의 보람찬 투쟁에서 돌격대, 선봉대로서의 자기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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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은 언제 어디서나 고결한 충정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당의 부름에 결사의 실천으로 화답해나서는 조성구동무를 시대의 전형으로 내세워주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보람찬 길에 새겨가는 그의 자욱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고성군민발전소를 비롯한 여러 발전소건설장에서 선구자적역할을 다하고있는 그의 가슴에 불타는 소원은 오직 하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기쁨과 만족을 드리는것이다.

만리마시대는 이런 진짜배기일군, 참인간들을 부른다.

전체 일군들과 인민들이 시대의 전형들처럼 당중앙과 뜻도 숨결도 함께 하며 힘차게 진군해나갈 때 사회주의강국의 그날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윤명철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