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지향도 하나

보통강구역화초사업소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에 청년들은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되며 청년들이 일하는 그 어디서나 청춘의 기백과 활력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처녀들, 사람들은 보통강구역화초사업소 처녀원예공들을 두고 이렇게 부르군 한다.

8년전 봄 평양시를 온갖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도시로 더 훌륭히 꾸리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중학교를 갓 졸업한 10여명의 처녀들이 보통강구역화초사업소에 탄원하여왔다.

우리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는 일터에서 사회생활의 첫 자욱을 보람차게 떼고싶은것이 그들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그러나 얼마후 그들은 꽃과 함께 흘러가는 자기들의 하루하루가 결코 처녀시절 꽃시절이라는 말처럼 랑만과 즐거움으로만 차있는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였다.땅을 걸구고 꽃씨를 뿌리며 꽃모를 키우는 일이 집에서 자그마한 화분을 가꾸는것과는 달랐던것이다.너무도 힘에 부치고 지칠 때면 부식토가 가득 담긴 맞들이와 함께 그 자리에 주저앉군 했다.

그러던 그해 12월 처녀들은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은 비보에 접하고 가슴을 치며 오열을 터뜨렸다.피눈물의 나날 자기들이 가꾼 꽃송이를 어버이장군님의 태양상에 삼가 드리며 그들은 수도 평양을 꽃속의 도시로 꾸릴데 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할 마음속맹세를 굳게 다졌다.

그들의 맹세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처녀들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더 많이 키울 하나의 지향을 안고 꽃가꾸기에 지혜와 열정을 합쳐갔다.그 나날에는 질좋은 부식토를 마련하기 위해 수십리 먼곳에 있는 산골짜기로 떠나던 잊지 못할 새벽길도 있었고 례년에 없는 강추위로 기온이 떨어지자 온실로 달려나와 날이 새도록 꽃모들을 돌본 눈보라치던 겨울밤도 있었다.그러나 처녀들은 다는 몰랐다.꽃과 함께 울고웃으며 보람찬 청춘시절을 빛내여가는 자기들을 얼마나 사려깊은 눈길이 보살펴주고있는지.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화초사업소에 자원진출하여 수도의 거리를 더 아름답게 꾸리는 사업에 적극 이바지한 17명 처녀들모두를 어머니당에서는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에 불러주었던것이다.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원수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의 자리에서 그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절절히 아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원수님께 아름다운 꽃길만을 펼쳐드리고싶은것이 우리모두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이런 소중한 꿈과 지향을 안고 보통강구역화초사업소의 처녀원예공들은 맡은 일에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오늘도 그들은 영광의 그날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보답의 길, 헌신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다.

글 및 사진 박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