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는 조국보위초소에 섰다

 

룡성구역 화성동 14인민반에 사는 김인성, 장영실동무들은 한때 널리 알려졌던 부부이다.

그 어떤 영웅적인 일을 해서가 아니였다.

10여년전, 사랑의 요람인 평양산원에서 291번째 세쌍둥이가 태여난 소식이 온 나라를 흥성이게 하였다.

김인성, 장영실부부는 그 세쌍둥이의 부모이다.

녀성들이 세쌍둥이, 네쌍둥이를 낳으면 우리 나라에서는 그처럼 사랑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인간의 생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고 미래를 가장 사랑하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참모습을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잘 알수 있는것이다.

바로 그 세쌍둥이가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세상에 부러운것이 없이 무럭무럭 자란 세쌍둥이, 그들은 청춘의 첫 자욱을 어떻게 찍었는가.

이런 호기심을 안고 얼마전 우리는 그들의 집을 찾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은 모든 사람들의 진정한 어머니품이며 목숨보다 귀중한 삶과 행복의 요람입니다.》

룡성구역 화성동에 자리잡고있는 세쌍둥이의 집도 나라에서 지어준 덩실한 문화주택이였다.대문을 열고 집뜨락에 들어서느라니 세쌍둥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문으로 드나들었으랴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때 등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세쌍둥이의 어머니인 장영실녀성이였다.해볕에 탄 감실감실한 얼굴과 땀에 푹 젖은 수건, 날이 선 낫에서는 실농군의 체취가 풍기였다.

《애들이 큰걸 보자고 이렇게 오셨다는데 한발 늦었군요.》

그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를 집안으로 이끌었다.

세쌍둥이는 지난 3월에 중학교를 졸업하였다.대학들에서도 그들을 기다렸고 보람찬 일터들에서도 그들을 불렀다.

그러면 교문을 나선 세쌍둥이는 어디로 갔는가.이윽고 장영실녀성은 사진 몇장을 우리앞에 내놓았다.

얼굴생김이 꼭같은 세 청년이 우리를 마주보는것이였다.

모두가 군복을 입고있었다.

《조국보위의 길에 섰구만요.》

우리의 말에 장영실녀성은 머리를 끄덕이였다.

김선옥, 김군옥, 김령도.

세쌍둥이의 이름을 지을 때 김인성, 장영실부부는 벌써 자식들의 장래를 조국보위와 련결시켰다.어머니당, 사회주의조국의 품이 아니라면 어찌 세쌍둥이의 오늘이 있을것인가.

자식모두를 조국보위초소에 세우려는 그들의 결심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졌다.세쌍둥이의 마음도 다를바 없었다.

마을의 자랑이고 나라의 자랑이기도 한 세쌍둥이, 그들이 부모의 뜻이고 자기들의 희망인 조국보위의 길에 나설 때 온 구역이 축하해주었다.해마다 국가적인 기념일과 명절들, 자기들의 생일이면 많은 물자를 안고 구역당책임일군을 비롯한 구역의 일군들과 아버지, 어머니가 일하는 농장의 일군들이 오고 때없이 위생가방을 멘 의사들과 교과서와 학용품을 든 모교의 선생님들이 오고 그렇게 사랑과 행복이 오던 길로 세쌍둥이는 조국보위초소로 떠나갔다.

세쌍둥이가 걸어간 길, 그것은 달리는 걸을수 없는 참된 삶의 길, 보답의 길이였다.

우리의 방선에는 바로 이런 청년들이 서있다.

본사기자 리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