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년 길이 전할 사랑의 장정

 

지금으로부터 12년전 4월 조선인민혁명군창건 75돐을 며칠 앞둔 날이였다.뜻깊은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군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나 다 찾으시여 사랑과 믿음으로 따뜻이 보살펴주고 이끌어주신 잊지 못할 선군장정의 나날을 감회깊이 추억하시였다.

류례없는 엄혹한 정세와 준엄한 시련속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영웅적투쟁을 벌려 혁명과 건설에서 력사적인 승리와 대변혁을 이룩하게 한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

조국청사에 무궁토록 길이 빛날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은 천만심장을 울리는 사랑의 서사시로 수놓아져있다.백두산장군의 위대한 심장에 천만의 대오가 운명의 혈맥을 잇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사생결단의 사지판도 그이와 어깨겯고 함께 헤치며 주체혁명사에 불굴의 영웅시대를 떠올린 가장 성스럽고 장엄하며 아름다운 혼연일체의 행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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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에 대한 그리움, 사랑, 믿음…

위대한 장군님의 전선길은 이렇게 이어지고 또 이어진 류례없는 사랑의 길이였다.

부디 전선지대에만은 나가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지금 전연초소에서는 나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조국의 방선을 지키고있다고, 나는 전선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는 아들딸들의 군무생활을 료해하고 그들을 고무해주어야 하며 그러자면 전선지대에 찾아가야 한다고 하시며 늘 최전연초소의 병사들을 그리워하고 찾아가신 위대한 장군님,

사랑하는 자식들을 찾아 떠나는 어버이의 앞길을 과연 누가 막을수 있었을것인가.

성스러운 력사의 체험자, 목격자들인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에 소중히 간직된 위대한 장군님의 전선길에 대한 추억은 오늘 시대의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노래로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철령산줄기의 중부에 최전선의 관문인양 솟아있는 철령,

오르면서 40리, 내리면서 40리인 험준한 령길은 오늘도 병사들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정과 열의 세계를 전하고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8번째로 철령을 넘으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의 안녕을 바라며 그이의 전선길을 두고 마음을 조여오던 일군들은 어느날 사납고 위험천만한 철령을 더는 넘지 말아주실것을 그이께 간절히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청을 들어주실수 없는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시였다.

나도 그 령이 사납고 험한 령이라는것을 잘 안다.령을 톺아오르다가 아차 실수하면 천길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진다는것도 모르는바가 아니다.그런데도 자꾸 철령을 넘나드는것은 철령너머에 사랑하는 나의 전사들이 최고사령관을 기다리며 조국의 방선을 지키고있기때문이다.

그들이 언땅에 배를 대고 적진을 지켜보며 밤을 지샐 때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는가.그들은 이 최고사령관을 생각하며 온몸이 얼어드는것도, 온몸이 물크러지듯 찌물쿠는 무더위도 참아내며 전연초소를 철벽으로 지키고있다.

그러니 내가 어찌 그들을 자주 찾아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겠는가.결코 그럴수 없다.…

오직 병사들에게로만 마음달리시는 억제할수 없는 사랑이였다.

언제인가 그 가슴뜨거운 나날에 추억을 얹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장군님께서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며 병사들을 찾아 넘고 오르신 철령과 오성산, 사나운 파도를 헤치며 찾으신 초도를 비롯한 조국수호의 전초선들은 선군장정의 길에 바치신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증견자로 남아있을것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으신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빛내이시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을 이어가시였습니다.》

전선행, 전선행…

매일같이 달리시는 길이였지만 그 길이 바로 사랑하는 자신의 병사들과 혈연의 정을 두터이하시는 길이기에 쉬임없이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위대한 장군님의 끝없는 어버이사랑을 전하며 철령은 오늘도 낮이나 밤이나 설레이는것이다.

최고사령관과 병사들과의 관계를 군직관계를 초월하여 아버지와 자식의 혈육관계로 전환시킨 바로 이것이 우리 장군님의 사랑의 장정이였다.

주체91(2002)년 3월 2일 《로동신문》에는 어느 한 녀성중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세쌍둥이 녀병사들을 만나주신 감격적인 소식이 실렸다.

평안남도 양덕군의 어느 한 산골마을이 고향인 그들, 부모들은 자기 고장에 새겨진 사연을 소중히 안고 길이 빛내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자식들의 이름을 가운데글자를 합치면 《황금산》이 되게 지어주었다.

세쌍둥이이름의 가운데글자를 합치면 《황금산》이 되는데 이름을 뜻이 깊게 지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들의 이름의 뜻을 대번에 헤아려주시자 세쌍둥이는 행복에 겨워 서로 마주보며 어쩔줄 몰라하였다.

군대에는 언제 입대하였는가.고향은 어디인가.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는가.어머니는 무슨 일을 하는가.…

어느새 세쌍둥이는 친아버지앞에서처럼 마음이 스스럼없어졌다.그러한 그들을 사랑의 넓은 품에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양산원에서 태여났겠구만 하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셋은 꼭같이 그렇다고 힘있게 대답올리였다.

온 나라 세쌍둥이들이 다 그러하듯 그들 역시 하늘같은 그이의 은정속에 태여난 행복동이들이였다.사랑의 비행기도 띄워주시고 보약은 물론 출생기념으로 금반지까지 안겨주신 은혜로운 품에 안겨 어느덧 어엿한 병사로 성장하여 초소에 섰던것이다.

세쌍둥이가 키도 같고 생긴것도 비슷하다.모두 곱게 생겼다.부모들이 군대에 나와 름름하게 자라난 세쌍둥이모습을 보면 대단히 좋아할것이다.…

시종 환하게 웃으시며 그들을 대견히 바라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은 오랜만에 자식을 만난 어버이의 인자하신 모습그대로였다.

군사복무가 힘들지 않은가고 물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그들은 한목소리로 힘들지 않다고 대답올리였다.

아직은 홍조피는 얼굴에 학생티가 다분한 애어린 병사들이였지만 가슴속에 안고있는 각오는 얼마나 땅땅 영글었는가.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개를 저으시며 군사복무가 힘들지 않다고 하는데 왜 힘들지 않겠는가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여낼것이라고 저으기 사려깊은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세쌍둥이를 위해주고싶으신 심정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번에는 이렇게 물으시였다.

그래 세쌍둥이는 누구를 닮았습니까?

둘째는 어머니, 셋째는 아버지 그리고 자기는 아버지, 어머니를 절반씩 닮았다고 맏이가 말씀올리였다.

호탕하게 웃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구에게라없이 세쌍둥이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부모들의 키가 크기때문에 앞으로 더 자랄수 있다고 하시면서 육체적부담을 많이 받으면 키크는데 지장을 받을수 있다고 념려의 말씀을 하시였다.

노상 기쁨에 겨워있던 세쌍둥이의 눈굽이 뜨거워졌다.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들의 키때문에 마음쓰신다는것을 알아차렸기때문이였다.

사실 입대하기 전까지만 하여도 그들의 키는 작은 편이였다.고향을 떠날 때 부모들도 저애들이 제구실을 해낼가 하는 걱정을 감추지 못하였었다.하지만 군사복무의 나날속에 그들의 키도 모습도 몰라보게 달라졌다.하여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자기들의 모습을 날마다 거울에 비추어볼 때면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를 보면 얼마나 기뻐하실가 하는 생각에 가슴을 들먹이군 한 그들이였다.그런데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기들이 한껏 자라날수 있도록 다심히 보살펴주시는것이였다.

세쌍둥이와 헤여지기에 앞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세쌍둥이가 매해 얼마나 자랐는가를 자신께 보고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아버지장군님!…》

세쌍둥이는 끝내 어버이의 품에 와락 안겨들며 흐느끼였다.

이렇게 되여 녀병사들의 육체적성장에 관한 자료가 매해 최고사령부에 보고되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태여나게 되였던것이다.

병사들을 사랑하라!

찾으시는 초소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휘관들에게 하신 절절한 당부가 바로 이것이였다.

언제인가 최전연에 위치하고있는 어느 한 부대를 시찰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녀성군인들의 실내전문훈련장도 찾아주시였다.

녀병사들의 훈련모습을 정겨운 눈길로 지켜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휘관에게 모두 일어나게 하라고 이르시였다.

오랜만에 만난 사랑하는 딸자식들을 대하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군인들의 이름이며 고향, 부모들에 대하여서와 키는 얼마인가에 대해서까지도 하나하나 물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녀성군인들이 몸은 좋은데 키가 좀 작은데 대하여 심려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군인에게 몇년도에 군대에 입대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1998년 봄 평양에서 입대하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창 자랄 나이에 고난의 행군을 체험하였을 녀병사의 심정을 헤아리시면서 그때는 누구나 다 모진 굶주림을 이겨내며 사회주의를 지켜냈다고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준엄했던 지난날들을 돌이켜보시는듯 오래도록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곁에 서있는 부분대장에게 언제 입대하였는가를 물으시고 98년도에 입대하였으면 동무도 고난의 행군을 겪어보았겠구만라고 하시면서 깊이 마음쓰시였다.

너무도 속속들이, 마치 한지붕아래서 한가마밥을 들며 살아온 혈육처럼 겪어온 곤난을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장군님,

그이를 우러르며 부분대장은 그때 저희보다 장군님께서 더 고생을 하시였다고, 장군님께서 인민들과 함께 죽을 드시며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이끌어주신것을 우리는 다 알고있다고, 우리는 죽어도 그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씀올리였다.

하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겪으신 그 모든 아픔과 고생은 다 밀어놓으시며 군인들의 생활형편에 대하여 다시금 물으시였다.

아버지장군님의 사랑속에서 우리 병사들은 배고픈줄도 추운줄도 모르고 군사복무를 하고있다고, 그저 장군님께서만 건강하시면 된다고 말씀올리는 부분대장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며 일군들에게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동무들이 나의 뜻을 잘 알고 군인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군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는것은 일군들의 응당한 본분이며 의리입니다.

내가 늘 강조하는 문제이지만 우리 지휘관들은 자기들이 덥고 배부를 때에도 전사들은 춥고 배고플수 있다는것을 항상 명심하고 전사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박솔중대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병실에 뭘 때는가.나무를 때면 춥지 않은가.저 담요를 덮고 추워하지 않는가.

이렇게 병사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번에는 벽면에 정돈해놓은 군인들의 세면도구를 하나하나 눈여겨 살펴보시며 비누가 모자라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들이 나의 걱정을 덜어준다고 하면서 군인들의 생활에서 애로되는 문제들을 다 말하지 않고 좋다고만 하는데 그러면 안됩니다.내가 군인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것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문제를 세우고 걸린 문제를 풀어줄수 있습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군인들이 포를 매일 소제하며 기름을 다루기때문에 비누가 모자랄것이라고, 비누소비량을 잘 타산하여 더 공급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손수건과 세수수건도 모자랄수 있다고 하시면서 군인들의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속속들이 료해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중대를 다녀가신 후 마안산담요와 비누 등 많은 생활필수품을 중대군인들에게 보내주시였다.

식당, 세목장, 부식물창고…

아무리 외진 섬초소라 할지라도 군인들의 식탁과 잠자리, 일일창고 등은 다 위대한 장군님의 관심속에 있었다.

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전선시찰소식이 신문과 방송으로 전해질 때면 이 나라의 어머니들이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며 지면과 화면을 마주하였던것 아니던가.

이 땅에 선군혁명의 폭풍이 세차게 휘몰아치던 나날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우리 병사들의 보람차고 행복한 생활을 목격체험한 로씨야련방 원동군관구 사령관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한생 군복을 입고있었지만 한 나라의 최고사령관이 병사들을 위하여 이렇게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는것은 조선에 와서 처음 목격하였다.

최고사령관이 병사들을 이렇게 아껴주고있으니 병사들이 왜 자기의 최고사령관을 따르지 않겠는가.

조선인민군의 총폭탄정신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이제야 잘 알게 되였다.》

언제인가 그가 다녀간 어느 한 구분대를 찾으시여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씨야련방 원동군관구 사령관이 여기에 와보고 탄복은 하였지만 그는 내가 왜 병사들을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가 하는것을 다는 모를것이라고, 나는 병사들을 친자식으로 생각하고있으며 생사운명을 같이할 동지로, 전우로 믿고있다고, 병사들을 위하는 나의 마음은 끝이 없다고 하시였다.

최고사령관은 병사들을 한피줄을 이은 아들딸들로 여기고 병사들은 최고사령관을 친어버이로 믿고 따르며 심장의 박동을 함께 하는 혼연일체의 그 위대하고도 심원한 세계를 그가 어찌 한순간에 다 리해할수 있었겠는가.

적지 않은 나라들이 무기만능론을 제창하며 주되는 경쟁자들과의 군사전략적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군비경쟁에만 열을 올릴 때, 어떤 나라들은 외부의 군사적《보호》에 기대를 걸고 《평화》에 도취되여 군인들을 도외시할 때 병사들에 대한 사랑, 우리 식 무력관으로 주체의 건군사를 빛내이신 위대한 장군님!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수놓아가신 전선길은 육친의 피보다 더 진한 피를 병사들과 나누심으로써 전군을 자신의 아들딸들로, 최고사령관의 대식솔로 만들어놓으신 위대한 사랑의 장정이였다.총쥔 병사들의 심장에 동지적사랑과 혈연의 정을 부어주어 자주적근위병의 사명감을 백배천배로 승화시켜준 류례없는 선군길이였다.

위대한 장군의 슬하에선 사상의 강군, 신념의 강군, 총폭탄대오가 자라기마련이다.

사랑과 믿음으로 불타는 위대한 심장의 열과 정으로 이 나라 병사들을 한품에 안으시여 동지애의 강군을 키우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할 업적을 우리 조국과 인민은 영원무궁토록 전하고 빛내여갈것이다.

본사기자 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