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군인의 진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사상정신적풍모와 투쟁기풍에서 본보기이며 조국의 방선을 철벽으로 지킬뿐아니라 경제건설에서도 살림살이를 꾸리는데서도 문화정서생활에서도 모범으로 되고있습니다.》

인민군대후방가족인 중강군체신소 우편통신원 서영진, 우편부원 최순애동무는 지난해 어느날 맏아들이 표창휴가를 받고 고향에 온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손꼽아 기다리던 아들이 고향집뜨락에 척 들어섰을 때 이들부부의 기쁨은 이를데없이 컸다.

다음날 아침이였다.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우편통신의 길에 나서며 서영진, 최순애동무가 아들에게 동무들도 만나보면서 푹 휴식하라고 말했을 때였다.

《나도 함께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병사는 부모를 따라나섰다.부모와 함께 우편통신의 길에 나선 그의 눈앞에는 지나간 나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고난의 시기에도 앓는 녀동생을 등에 업고 우편통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간 어머니, 그후 아버지도 어머니를 도와 우편통신원이 되였다.

부모에 대한 그의 긍지는 조국보위초소에 선 때부터 더욱 커졌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이 실린 당보를 받아안고 기뻐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가 걷는 길이 얼마나 긍지스러운 길인가를 가슴뜨겁게 느낀 그였다.

어머니가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소식과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지녔다는 편지를 받아안았을 때 그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병사의 발자욱은 우편통신길에만 새겨지지 않았다.

질좋은 거름을 마련하여 포전에 실어내며 고향사람들에게 농사를 더 잘 지어달라는 절절한 부탁도 남기였다.

초소의 병사들은 언제나 떠나온 고향과 정든 사람들앞에 떳떳하기 위해 복무의 나날을 위훈으로 수놓아가고 인민들은 초소의 병사들을 그려보며 성실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것이 바로 우리 조국의 자랑스러운 현실이다.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