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공민된 긍지를 안고 고마운 조국을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자

수필

공민의 의무

 

의무!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례사롭게, 너무도 범상하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공화국창건 71돐을 맞는 지금 이 의무라는 두 글자가 새삼스럽게 나의 가슴을 파고든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공민적의무를 깊이 자각하고 공민의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언제인가 송원군 송관리에 대한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로인의 말이 지금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올해 78살 난 리춘국로인은 년로한 몸이였지만 오랜 세월 해마다 수백t의 풀거름을 자체로 생산하여 농장의 포전에 보내주고있었다.

그때 뜨락의 퇴적장에 처마높이까지 무드기 쌓여있는 풀더미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나에게 리춘국로인은 이렇게 말했었다.

《년로보장을 받았다고 공민의 의무까지도 끝난것은 아니지요.》

사회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보아 반드시 실행하거나 지켜야 하는것이 의무이라는 사전의 개념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인생의 진리가 담겨져있는 말이였다.

나의 생각은 깊어갔다.

공민의 의무,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지닌 공민의 의무는 같지만 사람마다 그 수행에서 차이가 있게 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공민의 자격은 결코 그 어떤 증표에 있는것이 아니라 의무에 대한 무한한 성실성에 있다.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늘 공민의 의무를 자각하고 의리를 다하는 사람만이 《나는 공화국공민이다!》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다.

하기에 로인은 년로보장을 받고 집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낼수 있는 권리우에 이 나라 공민으로서의 의무를 먼저 놓고 스스로 일감을 찾아하고있는것이다.

조국의 부름에 심장의 피를 아낌없이, 깡그리 다 바치는 사람이 어찌 리춘국로인뿐이랴.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캐고 광석을 캐며 나라의 전진을 힘있게 떠미는 혁신자들, 따뜻한 고향집아래목을 뒤에 남기고 삼지연군건설장을 비롯한 중요전구로 용약 달려가는 청년들…

이렇듯 이 나라에는 애국의 땀을 바치는것을 공민의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공화국공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이라는 이 부름보다 더 영광스럽고 행복한 부름이 또 어디에 있으랴.

그토록 크나큰 긍지, 그토록 값높은 영예도 다름아닌 공민의 의무를 다하는 길에서 빛나는것임을 나는 다시금 깊이 깨달았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