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적향취 넘쳐나는 《꽃바다》

제17차 전국조선옷전시회장을 돌아보고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청년중앙회관에서는 각지의 옷설계가들과 제작자들, 근로자들의 관심속에 제17차 전국조선옷전시회가 진행되였다.

성, 중앙기관산하 피복제품생산단위들과 평양시와 각 도의 편의봉사부문의 일군들과 연구사, 재단사 등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700여점의 조선옷과 수십점의 갖신 등이 전시되였다.

아름다운 꽃바다를 방불케 하는 전시회장을 돌아보면서 참관자들은 날로 세련되여가는 우리의 조선옷에 대한 긍지에 넘쳐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민족적자존심은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내세우는 애착심과 잇닿아있습니다.》

해당 부문 일군의 말에 의하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조선옷을 발전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족적정서와 시대적미감에 맞게 조선옷을 더욱 발전시키고 앞선 조선옷가공기술을 전국의 피복부문에 널리 보급하자는데 있다고 한다.

또한 조선옷설계와 가공방법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 등에 대한 강습과 경험발표회를 통하여 해당 부문 기술자들사이에 경험교환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하는것 역시 이번 전시회의 중요한 목적의 하나라고 한다.

전시회를 통하여 찾아보게 되는 좋은 점은 출품자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조선옷가공에서 민족적특성을 살리기 위해 적극 노력한것이였다.

우리 민족옷의 중요한 구성요소들인 색조화, 장식 등의 예술적형상수준을 한계단 끌어올린 아름다운 조선옷들과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비단천과 모시천에 목란꽃, 진달래, 들국화 등을 형상한 훌륭한 조선옷들도 많이 출품되였다.

손수놓이, 그림그리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장식기법을 리용하여 만든 결혼식옷, 명절옷들이 특색있게 전시된 보통강구역종합양복점전시대는 참관자들로 붐비고있었다.

우리와 만난 보통강구역종합양복점 부원 정성희동무의 말에 의하면 이 단위에서는 전시회를 앞두고 재단사들과 가공자들이 출품할 조선옷을 만들면서 민족적특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미감에 맞고 세련미를 갖추어 형태를 다양하게 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돌리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 깃, 고름, 동정과 같은 조선옷의 고유한 형태적요소들을 잘 살리면서도 저고리도련선, 소매배래기선의 가공이 보다 높은 수준에서 해결되여 조선옷가공에서 좋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한다.

여러가지 결혼식옷과 일상옷을 섬세한 가공기법들로 완성한 혜산시편의봉사관리소 성후양복점 책임자 류나리동무가 출품한 전시품들 역시 호평을 받았다.

하얀 저고리와 하늘색치마로 은은하면서도 아름답게 색조화를 맞추고 거기에 나비장식을 한 치마저고리와 민족성이 짙은 마고자는 참관자들속에서 우리 조선옷이야말로 볼수록 부드러운 봄날을 련상케 하는 아름다운 옷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채를 띤것은 녀성들의 치마저고리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브로치들이 전시된 평양일용품공장전시대였다.

보석을 물고있는 백조를 형상한 브로치, 은방울꽃장식브로치, 꽃다발을 형상한 브로치 등 공장에서 만든 다양한 형태와 색갈의 브로치들을 보면서 기뻐하는 녀성들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흥그럽게 해주었다.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우리의것에 대한 뜨거운 사랑, 우리 민족에 대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깊이 새겨준 제17차 전국조선옷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식의 옷차림문화를 발전시키는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성룡

사진 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