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생활에서는 평범한 일도 무심히 느껴지지 않는 때가 종종 있다.

얼마전 우리가 평성시의 한 소학교를 찾았을 때 목격했던 사실이 그러하다.

그날 교장실에 들어서던 우리는 뜻밖에 그곳에서 낯익은 군당책임일군을 보게 되였다.

군당책임일군과 교장.

직급상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할수 있다.하지만 군당책임일군의 표정과 몸가짐, 말투에는 존경의 감정이 짙게 어려있었다.알고보니 그는 이 학교의 졸업생이였는데 도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스승의 생일을 잊지 않고 찾아온것이였다.

그는 수십년세월 그렇게 선생님의 생일이나 명절날뿐아니라 평범한 날에도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하고 애로되는 문제도 알아보며 사제간의 정을 두터이 하고있었다.

그만이 아니였다.

교장은 학교를 갓 졸업한 제자들은 물론 졸업한지 수십년이 지난 많은 제자들이 오늘도 스승을 잊지 않고 편지들을 보내오고 찾아오기도 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사람들사이에 이렇게 뜨거운 정이 오가고 생활에 아름다운 정서가 흘러넘치는것은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인 사상의식과 고상한 도덕의리, 풍만한 감정정서는 혁명가의 사상정신적품격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우리 생활의 하루하루는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엮어지고있다.

우리모두가 잘 알고있다.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강선땅의 《처녀어머니》며 영예군인남편을 돌보는 속에서도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는데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회안땅의 녀성, 불구인 처녀의 마음속괴로움을 친딸의 불행처럼 여기며 끝끝내 일으켜세운 승호군의 일군들…

이 모든 아름다운 소행들은 우리에게 참다운 도덕의리, 인격의 높이를 가르쳐주고 온 사회에 미덕이 차넘치도록 해준다.또한 따뜻한 사회주의 우리 집, 그 집에서 꽃피는 사회주의 우리 생활에 대한 애착과 긍지, 크나큰 민족적자부심을 안겨준다.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는 시대와 사회제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 평범한 군당책임일군이 모교와 스승을 잊지 못해하는것도 훌륭한 제도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 우리 시대 인간들의 아름다운 정서의 발현이 아니겠는가.

지난 1980년대에 어느 한 사회주의나라에서 심각하게 제기되는 새 세대 교양문제를 우려하여 만든 계승에 대한 영화를 사람들은 기억하고있을것이다.한 사나이가 전쟁로병들앞에서 퇴페적인 노래를 부르다 못해 나중에는 그들을 모욕하는 영화의 장면도 잊지 않고있을것이다.

사회의 쇠퇴몰락은 이처럼 사람들의 사상정신적, 정서적변질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모두가 서로 돕고 이끌며 신심과 락관에 넘쳐 희망찬 미래를 마중해가는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전 삼지연군건설장을 찾았던 우리는 청년돌격대원들과 건설자들이 휴식참에 펼쳐놓은 흥겨운 오락회에 심취되였다.

독창과 자작시랑송, 손풍금과 하모니카독주, 2중창, 3중창으로 이어진 오락회는 우리들까지 어깨를 들썩이며 뛰여들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게 하는 춤판으로 고조를 이루었다.

참으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정서가 짙은 오락회였다.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하여 우리 혁명은 지금 준엄한 시련을 뚫고나가고있다.

청년돌격대원들과 건설자들 역시 생활상 어려움속에서 기계수단을 움직일 연유 등을 넉넉히 쓰지 못하며 일하고있지만 그들에게서 희열과 랑만은 어느 한시도 떠난적이 없었다.이런 희열, 이런 정서를 편안한 잠자리에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부자들이 짓는 웃음과 어찌 한저울에 달수 있을것인가.

시련속에서 짓는 웃음이 진짜웃음이다.

수도의 곳곳에 훌륭히 꾸려진 공원들에서는 이른아침마다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지군 한다.

집집에서 달려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모여 음악에 맞추어 체조를 하고 체육활동을 하고있다.

일터들은 또 어떠한가.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이면 와와 롱구와 배구, 정구경기로 흥성인다.

《오늘이 어렵다고 앉아 우는소리만 한다면 그것은 조선사람의 생활이 아닙니다.어려울수록 더 우렁차게 노래를 부르고 힘들수록 더 즐겁게 웃는것이 우리의 랑만이고 생활입니다.》

경기장에서 울려나온 이 목소리에 우리 인민의 락천적기질, 혁명적인 정서가 얼마나 뜨겁게 비껴있는가.

아직은 어려운것도 부족한것도 많은 인민들이 이렇듯 신심에 넘쳐 생활을 개척하고 미래를 락관하는 모습을 위성으로 우리의 공장과 농촌, 거리와 마을들을 눈깔이 빠지도록 내려다본다는 적들이 볼수 있다면 아마도 경악을 금치 못할것이다.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된 아름다운 정서, 이것을 비단 사회생활의 향기로만 볼수 없다.어려운 속에서도 밝게 웃는 모습, 줄기차게 흐르는 락천적인 생활, 이것이 바로 우리의 힘이다.사회주의힘이고 일심단결의 힘이다.

우리 인민이 지닌 정서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있는것은 자기 령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당에 대한 크나큰 믿음이다.

백두산밀영의 서리꽃처럼 맑고 순결한 정서, 불타는 아침노을처럼 아름다운 정서를 우리 인민은 사랑한다.

우리 인민은 자신이 창조하는 열매와 숭고한 리상, 고상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사랑한다.

본사기자 리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