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소비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이자

경쟁속에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기풍

 

평양구두공장에서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에 출품할 새 제품개발을 다그치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을 때 우리는 뜻밖에도 공장책임일군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되였다.

《기술과장동무와 기술준비실 실장동무부터 먼저 만나보십시오.그들이 지난 8월에 원산구두공장에 가서 기술전습을 해주고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확실히 공장의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호기심을 안고 그들을 만난 우리는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사회적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열풍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난 8월 중순 어느날, 기술과장과 기술준비실장은 초급당위원장의 사무실에 급히 오라는 련락을 받게 되였다.그들이 방에 들어서니 공장지배인이 초급당위원장과 함께 있었다.아마 급한 기술과제가 제기된 모양이라고 이들은 생각했다.그런데 초급당위원장이 놀랍게도 이렇게 말머리를 떼는것이였다.

《원산구두공장 일군에게서 요청이 왔소.지금까지 합성가죽으로 구두생산을 해오다보니 천연가죽구두에 대한 제조경험이 없어서 그러니 좀 도와달라는거요.그래서 도안과 설계로부터 시작하여 구두생산의 전공정에 대한 기술지도를 종합적으로 할수 있는 동무들을 보내기로 했소.》

이렇게 되여 다음날 아침 이들은 원산으로 향한 차에 몸을 싣게 되였다.

이들이 원산구두공장에서 보낸 기일은 불과 3일이였다.

그 3일간을 정말 쉽게 잊을수가 없다고 기술과장은 저으기 흥분된 어조로 말하였다.

려장을 풀자마자 현장으로 들어선 이들의 시야에 흐뭇한 구두풍경이 먼저 비껴들었다.설비마다 만부하를 건 생산현장에서는 로동자들이 맡은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시간의 흐름과 함께 완성된 구두가 연방 쌓아졌다.

(이 공장은 확실히 숨결부터가 다르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작업대를 차지한 이들은 먼저 천연가죽의 늘음률부터 하나하나 배워주었다.합성가죽인 경우에는 늘음률, 무늬 등이 고르롭고 규격화되여있지만 천연가죽은 앞다리, 뒤다리, 목부위 등에 따라 늘음률이 서로 각각이며 문양도 기공도 달랐다.때문에 부위별에 따르는 늘음률을 정확히 알고 배합을 잘해야 구두의 질적지표를 만족시킬수 있었다.

원산구두공장 종업원들이 그들의 말을 하나라도 흘릴세라 수첩에, 종이우에 부위별에 따르는 늘음률을 또박또박 적어나갔다.

기술과장과 기술준비실장은 설계로부터 시작해서 재단공정에서의 삽입방법이며 갑피, 제화공정까지 기술적지표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었다.실지 작업동작으로 남자구두와 녀자구두를 완성했을 때에는 벌써 밤이 퍼그나 깊었다.

《오늘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이젠 좀 들어가 쉬십시오.먼길을 오자마자 피곤할텐데… 》

전습받는 처녀기능공들이 그들의 등을 떠밀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작업현장에 들어선 이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전습받는 기능공들이 온밤을 꼬박 밝혀 자기들의 손으로 소가죽구두를 만들어놓았던것이다.물론 기술적지표가 합격품에 이르지 못하였다.그러나 그들의 진취성과 일욕심은 정말 탄복할만 했다.

두번째 날에는 여러 컬레의 남녀구두제조를 동시에 밀고나갔다.기술과장과 기술준비실장은 전습생들이 매 작업공정에서 지켜야 할 기술적요구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지도를 주었다.전습생들은 이악하게 파고들며 배웠다.특히 공장에 입직한지 얼마 안된다고 하는 나어린 두 처녀가 기술과장과 기술준비실장의 옆에 딱 붙어 떨어질줄 몰랐다.연방 질문을 들이대며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그들이 무척 기특했다.알고보니 이들은 원산중등학원 졸업생들이였다.이들이 벌써 기능공대렬에 들어섰다는게 놀랍게만 생각되였다.

작업을 하면서도 이들은 늘 이렇게 외웠다.

《이제라도 우리 원수님께서 내가 일하는 작업현장에 문득 들어서실것만 같습니다.》

이 공장 일군들과 종업원 누구나 이런 마음을 안고 구두의 질적발전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쏟아붓고있었다.자기 공장 제품을 인민이 사랑하는 명제품, 명상품으로 만들어 언제 어느때나 공장을 찾아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려는 각오로 충만된 이들에게 이루지 못할 포부란 있을상싶지 않았다.두번째 날부터는 합격품의 소가죽구두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냈다.

3일간의 기술전습을 마치고 떠나는 그들을 원산구두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떨쳐나 바래워주었다.많은것을 배웠다고, 고맙다고 거듭거듭 인사하는 그들에게 기술과장은 이렇게 진정을 담아 말했다.

《오히려 우리가 귀중한 강원도정신을 배워가지고 갑니다.》

* *

원산구두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애국충정의 정신세계와 만만치 않은 일본새에 대해 전해들은 평양구두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분발해나섰다.구두생산력사가 오래고 기능공들이 남보다 많다고 하여 진보가 절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다.부단히 기술력을 키우고 원산구두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처럼 그 어떤 조건에서도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우렁차게 울려가자.이런 열기로 온 공장이 끓고있다.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뜨거운 열풍속에 전진하고 비약하는 이런 숨결, 이런 화폭은 얼마나 소중하고 훌륭한것인가.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