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기슭에 넘치는 인민의 기쁨

개선청년공원유희장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며칠전 저녁 우리는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을 찾았다.온갖 꽃 만발한 모란봉기슭에 어둠이 깃들자 삽시에 불의 바다가 눈부시게 펼쳐졌다.

하늘가에는 유희기구들을 타고 높이 떠오른 사람들이 터치는 웃음소리가 메아리치고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봉사시설들에서는 시원한 청량음료를 들며 즐겁게 휴식하는 손님들의 밝은 얼굴이 보였다.

여러가지 유희기구도 그러했지만 급강하탑은 우리의 발걸음을 더욱 끌어당겼다.

급강하탑을 탄 손님들은 물론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까지도 자기들의 몸이 천길나락으로 떨어지는것 같아 와- 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까지 급하랴 하는 생각을 하며 우리도 급강하탑에 올랐다.

경쾌한 신호음과 동시에 유희기구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자 땅은 점점 멀어지고 사람들의 모습도 작아지면서 머리가 아찔해졌다.

급강하탑정점에서는 아예 두눈을 꾹 감은채 아래로 떨어져내릴 시각만을 기다리고있는데 문뜩 옆에서 려명거리가 보인다고 소리치는 한 청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번쩍 뜬 우리의 눈앞에 수도의 밤풍경이 펼쳐졌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5월1일경기장에서 터져오른 축포가 불꽃바다를 펼쳐놓은 평양의 하늘가엔 오색이 령롱했다.

그런가 하면 웅장한 개선문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거리들에는 불의 대하가 흐르고 평양체육관을 비롯한 기념비적건축물들은 다채로운 불장식으로 그 모습을 화려하게 단장하였다.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였지만 사랑하는 우리 평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깊이 새겨준 잊지 못할 순간이였다.

급강하탑에서 내려 방금 본 황홀한 전경을 다시금 되새겨보느라니 이곳 일군이 들려준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떠올랐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 일요일 추운 날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이곳을 찾으시여 인민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는것이 자신의 락이라고 말씀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우리는 모두 뜨거운것을 삼켰습니다.》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을 나선 우리는 불밝은 수도의 거리를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수도의 밤은 깊어가건만 위대한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유서깊은 모란봉기슭에, 평양의 하늘가에 행복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었다.

래일의 하루하루를 창조와 위훈의 날과 날로 이어갈 인민의 마음도 담아싣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