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교육자의 모습

평산군 평화소학교 직동분교 교원 리현순동무

 

주체91(2002)년 12월 평산군 평화인민학교(당시)에는 먼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분교가 새로 나왔다.

분교의 첫 교원으로 임명되여가는 리현순동무의 가슴은 마냥 부풀어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원들은 어머니다운 품성을 지니고 학생들을 자기 친혈육처럼 여기고 그들에게 진정을 바쳐야 합니다.》

자기가 서있는 교단은 비록 높지 않아도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정히 받들어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더없이 영예로운 초소가 아닌가.

리현순동무는 분발했다.

항상 밝게 웃는 얼굴, 단정한 모습으로 학생들앞에 나섰고 수업을 했다.

학생들이 뛰여놀게 될 운동장도 새로 닦고 학습터도 꾸려놓았으며 분교주변에 한그루, 한그루 과일나무를 정성껏 심었다.그리고 학생들에게 콩우유를 먹이기 위해 새로 밭을 일구어 콩도 심었다.

지난해 5월 어느날이였다.밤이 깊도록 돌아오지 않는 자식을 기다리며 한 학부형은 속을 조이고있었다.

드디여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아들이 왔나부다 하며 문을 연 그는 굳어졌다.혼곤히 잠에 든 자기 아들을 등에 업은 리현순동무가 땀을 철철 흘리며 서있는것이 아닌가.

밤늦도록 학습지도를 하고 집까지 혼자 걸어갈 어린것이 걱정되여 업고온 그 모습에서 학부형은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보았다.

얼마후에 있은 군적인 학과경연에서 그 학생은 1등을 쟁취하였다.

평범한 로동자의 아들이 군적으로 1등, 이 사실에 접했을 때 학생의 부모는 제일먼저 리현순동무를 찾아와 정말 고맙다고 거듭거듭 인사를 했다.

그날 리현순동무는 이렇게 대답했다.

《고마운 우리 사회주의교육제도의 덕이랍니다.저는 교원으로서 응당 할 일을 했을뿐입니다.》

학생들을 자기 살붙이처럼 여기며 정을 주고 사랑을 주는 이런 참된 교육자를 두고 어찌 《우리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을수 있겠는가.

지난 9월 리현순동무는 제14차 전국교원대회에 참가하였다.

가슴이 뜨거워올랐다.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인데 인민은 자기를 《우리》라는 호칭으로 불러주고 당에서는 영광의 단상에 세워주며 꿈같은 행복을 안겨주었던것이다.

그럴수록 마음속에 결심이 더 굳게 자리잡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충실한 열매가 달리게 하는 든든한 뿌리가 되겠습니다.》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