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자의 기쁨

녕원군수상운수사업소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는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 구현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입니다.》

붕-붕-

고동소리를 울리며 녕원군수상운수사업소 《ㄴ-객-82135》호 려객선은 부두를 떠나 붉은빛, 황금빛으로 단장된 주변산발들이 비낀 맑은 물면우로 천천히 미끄러져갔다.

《인민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그 모습을 볼 때면 우리가 이 려객선을 자체로 무은 보람과 긍지를 한껏 느끼게 된답니다.》

조타기를 잡은 김용남선장이 이렇게 말머리를 뗐다.

사업소에서 편의봉사시설을 원만히 갖춘 아담한 새 려객선을 자체의 힘으로 무을것을 결심한것은 지난해 12월이였다.

그때 이들의 결심을 두고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라고 하면서도 꽤 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배무이에 드는 자재때문만이 아니였다.그들모두가 배무이에서는 초학도였던것이다.

하지만 김영수지배인을 비롯한 종업원들은 배심을 가지고 달라붙었다.

사실 전문 배를 뭇는 사업소도 아닌 단위에서 려객봉사만 한다고 하여 탓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단순히 배를 뭇는다고만 생각지 않았다.고마운 어머니조국의 혜택이 인민들에게 더 뜨겁게 가닿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였고 인민의 복무자인 자기들의 영예로운 임무로 받아들이였다.

그들은 무릎을 마주하고 토론을 거듭하였다.

려객들의 편의를 원만히 보장하는것, 바로 이것이 그들의 기준이였다.

수십명의 려객들을 태울수 있게 이전의 배보다 크면서도 안전하게, 비바람을 막아줄수 있도록 1층에는 객실을 그리고 2층은 봉사실로…

합리적인 안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인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하였고 사색과 탐구로 밤을 지새기도 하였다.일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설계도면의 작성에서 아는것보다 모르는것이 많았기때문이였다.

그들은 온갖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면서 낮과 밤을 이어가며 눈에 피발이 서도록 도면을 완성하였다.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배무이에 들어갔으나 그것 또한 헐한것이 아니였다.

허나 그들은 주저를 모르고 모든 일을 완강하게 밀고나갔다.부족되는 자재를 자체로 해결하였고 용접을 비롯한 기능을 요구하는 작업도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가족들도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와 별식을 준비해가지고 현장을 찾아오군 하였다.

이런 마음들에 떠받들려 려객선은 몇달만에 완성되게 되였다.

사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란간에 자그마한 흠집이라도 없는지 세세히 살폈고 내부장식을 보다 문화적으로 하는 문제, 려객들이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려행할수 있도록 1층 객실에 텔레비죤과 증폭기를 더 설치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미흡한 점들을 하나하나 완성하였다.…

선장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는 사이에도 객실에서 부르는 려객들의 노래소리는 그칠줄 몰랐다.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주변산천과 물우의 려객선은 한데 어울려 녕원호의 풍치를 더한층 돋구어주는듯싶었다.

어느덧 배가 목적지에 도착하였다.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기쁨이 한껏 어리였다.그들을 바래우는 선장과 선원들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비끼였다.

우리와 헤여지며 선장은 말하였다.

《인민의 기쁨속에 복무자의 기쁨도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앞으로 인민을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겠습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