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제힘으로 흥하는 길을 열어나가자

방문기

자그마한 요업생산반으로부터 세계와 경쟁하는 도자기생산기지로

나래도자기공장을 찾아서

 

꼭 가보고싶은 공장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펼쳐가시는 건설의 대번영기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마다에서 볼수 있었던 《나래》상표를 단 위생자기들과 화분들,

그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얼마전 우리는 나래도자기공장을 찾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자력으로 살아나갈 각오를 가져야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헤치며 기적과 혁신을 창조할수 있습니다.》

공장건물옆에 자리잡고있는 나래도자기전시장앞에서 지배인 박성민동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록록치 않은 눈빛을 감추지 못하는 지배인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장에 들어서니 각종 위생자기와 화분을 비롯한 도자기제품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흐뭇해하는 우리에게 지배인이 한곳에 나란히 놓여있는 위생자기들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이것은 우리 공장 제품이고 옆의것은 다른 나라 제품입니다.도자기분야에선 제노라고 하는 나라의 독점물이였지요.》

보니 종류는 서로 같았다.하지만 확실히 모양도 색도도 우리의것이 더 좋아보였다.편심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하지만 제품겉면의 매끈도차이로 하여 나타난 현상은 정말 대조적이였다.

《겉을 보아서는 진짜 좋은 점을 다 알수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지배인은 실지 사용과정을 가상한 대비시험까지 해보이더니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나래〉는 방사선방출량도 남의것보다 절반이상이나 작습니다.인체에 해를 주지 않지요.우리의것이니 가격도 1/8정도밖에 안된답니다.》

3층의 화분전시장에서 우리의 놀라움은 커졌다.

타원형부각무늬화분과 목란꽃부각무늬화분이며 국화무늬백자화분…

선명하고 우아하며 부드러운 색조화며 친근감이 느껴지는 경쾌하고 아름다운 형태, 섬세하고 세련된 무늬장식으로 하여 하나하나가 화분이라는 단순한 제품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처럼 안겨왔다.

《재간들이 이만저만 아니구만요!》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어 현장으로 가면서 지배인은 우리에게 도자기《강의》를 해주었다.

도자기는 한마디로 흙과 돌을 구워서 만든다.하지만 어느 한 공정에서 약간이라도 소홀히 하는것이 있으면 도자기는 절대로 자기의 진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방금 대비시험을 해본 위생자기도 백수십번째만에야 성공하였다.규산염공학도 알고 미술도 알뿐아니라 불을 다스릴줄도 알아야 실용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진짜도자기제품을 만들수 있다.…

나래도자기공장에서 특색있는것은 다른 도자기공장이나 요업공장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넓은 부지면적의 단층건물이 아니라 얼마 안되는 부지를 차지한 3층짜리 건물에 모든 생산공정을 집약적으로 들여앉힌것이였다.소성로까지도 대부분이 1층이 아니라 2층에 있었다.

현장에서 우리는 공장일군인 안명성동무의 안내를 받게 되였다.

틀지게 들어앉은 분쇄기들이 둔중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원료작업장은 얼마 크지 않았다.이곳에서는 밑바닥을 열수 있게 되여있는 밀차에 원료를 실어서 그대로 수직승강기에 태워 원료장입구까지 나르고있었다.

공장일군은 이 모든것을 자체로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몇해전 공장을 새로 건설할 때 도자기생산의 공업화에 대한 표상이 없었던 이들은 다른 나라의 도자기공장에 참관을 의뢰하였다.하지만 끝내 거절을 당하였다.

모두의 가슴속에서는 민족적자존심이 꿈틀거렸다.

박성민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결단코 우리 식 개발창조의 길에 나섰다.부지가 작은 조건에서 1층이 아니라 대담하게 2층에 소성로를 설치하자는 안과 로공간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리용하면서도 소성과정에 제품에 손상을 주는 현상을 없앨수 있는 기발한 설계방안은 지배인이 내놓았다.소성로에 필요한 단열벽돌도 공장기술자들이 만들어내고 소성로자동조종도 공장의 젊은 기술인재들이 실현하였다.천정기중기도, 도자기칠물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철분제거기 등도 다 자체로 만들었다.

공장에 필요한것은 어떻게 해서나 우리의 머리로 착상하고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내자, 지금도 이것은 공장이 내세운 중요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되고있다.…

그의 말을 들으며 눈여겨 살펴보니 정말 현장들에서 다른 나라의 설비나 장치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리는 위생자기생산현장에서 성형품검사를 깐깐히 하고있는 량순애동무를 만났다.

《누구나 다 정성을 기울이고 땀을 바쳐야만 우리 〈나래〉도자기를 쓰기에도 편리할뿐아니라 모양도 곱고 색도 고운 산 제품으로 만들수 있답니다.》

무척 의미깊게 안겨오는 말이였다.하나하나의 제품을 이들은 생명을 가진 자기의 살붙이처럼 여기고있었던것이다.

화분생산현장에 이른 우리는 공장적으로 고급기능공, 기술자로 손꼽힌다는 리명희동무를 만났다.성형한지 얼마 안되는 일반화분에 목란꽃부각무늬장식을 한창 하고있었는데 그 솜씨가 여간 아닌데다가 방법도 독특하였다.

《사실 이 장식방법은 우리 지배인동지가 착상한겁니다.보는 사람마다 감탄하는 이 목란꽃부각무늬의 원형과 첫 모형은 물론이고 첫 제품도 지배인동지의 손끝에서 나왔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현재 공장에서 생산하고있는 도자기제품이 수십종이나 되는데 그 모든 제품의 주개발자는 지배인이라는것이였다.그는 이렇게 계속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장이 성공할수 있은것은 전문미술계의 권위있는 공예가들과도 어깨를 겨루는 지배인동지의 뛰여난 실력에 비결이 있다고 말합니다.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 지배인동지의 남다른 야심과 피타는 노력에 대해 먼저 말하고싶습니다.말하자면 우리 도자기로 세계패권을 쥐자는것입니다.》

우리는 여러 종업원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한 공예가는 누구나 일한것만큼 공정하게 평가하고 내세워주기 위해 일군들이 늘 머리를 쓰고 애쓰기때문에 공장에 나오면 오직 일에만 전념하게 된다고 말하였다.식당에서 만난 한 종업원은 공장에서 국가적인 명절때마다 후방사업도 잘해주니 모두가 좋아한다고, 또 한해에 두번씩 명승지들에 대한 관광도 조직하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몸도 마음도 다지고 돌아와서는 새 기분으로 일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자랑삼아 말하였다.

생산이 잘되니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것은 물론이요 공장살림이 흥해지고 가정살림도 해마다 늘어나고있다는 이야기는 또 얼마나 흐뭇한가.

우리는 오랜 기술일군인 박성일동무와도 만났다.

《오늘의 우리 공장을 보면 아마 10년전까지만 해도 일곱명으로 무어진 자그마한 요업생산반에 불과했다는것을 잘 믿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그는 서두를 뗐다.

8년전 박성민동무가 책임진 요업생산반에서는 어느 한 건설장에 필요한 수천개의 위생자기를 짧은 기간에 생산보장하였었다.빈터나 다름없었던 당시에는 대단한 성과였다.자기들의 손끝으로 피타게 해놓은 일이여서 자부심도 컸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제1차 건설부문일군대강습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에 접한 박성민동무는 커다란 자책감에 얼굴을 들수 없었다.

건재를 국산화하는것은 건설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요구인 동시에 사람들에게 자기것에 대한 믿음과 긍지를 안겨주고 신심을 높여주기 위한 중요한 정치사업으로 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그의 량심의 문을 두드렸던것이다.

(우리의 기술, 우리의 원료, 우리의 손으로 기어이 세계적수준의 위생자기를 만들어내자.)

그는 짧은 기간에 여러가지 종류의 위생자기와 화분을 개발하여 요업생산반의 기본생산지표로 내세웠다.한편으로는 다량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우리 나라의 흙과 돌에서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펼치였다.

반대의견도 없지 않았다.너무나도 빈약한 토대를 가지고 지내 욕심을 부린다느니, 지어 칭찬을 받더니 혼자만 애국자인체 한다느니 하는 말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박성민동무는 물러서지 않았다.당조직과 웃단위의 일군들이 적극 지지하고 도와나섰다.모두가 아글타글 노력한 결과 중요대상건설에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위생자기와 화분을 보장하게 되였다.제품의 질이 좋으니 인차 소문이 나고 여기저기에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원료의 98%이상, 설비의 92%이상을 국산화, 10년전에 비해 생산량은 30여배로 장성, 300여개의 중요건설 및 개건대상에서 요구되는 각종 위생자기와 화분들을 생산보장…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비롯하여 훌륭하게 일떠선 여러 대상을 돌아보시면서 《나래》상표를 단 위생자기들과 화분들을 잘 만들었다는 분에 넘치는 평가도 해주시고 여러차례에 걸쳐 은정어린 감사도 보내주시였다.…

《해당 단위의 운명은 전적으로 책임일군에게 달려있지요.》

우리와 헤여지면서 한 박성일동무의 말이였다.

얼마후 우리는 기술준비실에서 새 제품개발을 위한 모형창작에 여념이 없는 지배인과 마주앉았다.

많은것을 보고 배웠다고, 정말 작고도 큰 보배공장이라는 우리의 말에 그는 아직 할 일이 더 많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세계에 이름떨친 훌륭한 도자기력사와 문화가 있고 풍부한 도자기자원을 가지고있는 우리 조선사람들이 남보다 무엇이 모자라서 도자기를 세상에서 제일 잘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사실 어릴적에 꿈많은 〈도자기소년〉이였던 저를 보고 도자기를 위해 태여났다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하지만 〈나래〉도자기는 결코 어느 한두사람의 손재간이 낳은것이 아닙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을 받드는 길에서 일심동체가 되여 변함없이 믿어주고 알게모르게 떠밀어준 웃단위의 책임일군인 오광식동무를 비롯한 훌륭한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는 진정을 담아 해주었다.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나래》도자기, 그것은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애착과 세계를 디디고오르려는 야심이 낳은 열매였고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열렬한 애국의 마음과 마음들이 하나가 되여 안아온 고귀한 창조물이였다.

나래도자기공장을 떠나는 우리의 귀전에는 박성민지배인의 목소리가 메아리마냥 울려왔다.

《세계에서 우리 나라 도자기가 판을 치게 하자는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도자기를 처음 만들던 때의 정신으로 분발하고 또 분발하겠습니다.》

글 본사기자 려명희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