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배나무집

신계사의 배밭을 관리하는 김정섭로인과 그의 가정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신묘한 산악미와 풍치수려함으로 보석처럼 눈부신 빛을 뿌리는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

허나 그 아름다운 경관보다 더 아름다운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구룡연으로 오르는 첫 입구에 자리잡은 한집에 새겨져있는 류다른 사연이다.

그 집은 신계사의 배밭을 관리하는 김정섭로인의 집이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 어느날 배꽃향기 그윽한 신계사 배나무집뜨락으로 새 주인들이 들어섰다.

고성군 온정협동농장 농장원 김정섭동무와 그 일가였다.

그날 앞뜰에 있는 사연깊은 배밭을 바라보는 그들에게 못 잊을 수십년전의 그날이 뜨겁게 되새겨졌다.

주체36(1947)년 9월 28일 몸소 신계사 배밭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금강산의 보배인 배밭을 더 확장하고 잘 가꾸어 자연풍치를 돋구며 휴양생들과 탐승객들에게 맛좋고 싱싱한 배를 더 많이 공급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흐르고 배나무집주인도 여러번 바뀌였다.그러나 세월의 흐름에도 변색을 모른것은 금강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신계사 배맛을 보게 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수십년세월 대를 이어가며 배밭을 지켜온 이름모를 가정들의 순결한 마음이였다.

전화의 나날 적기의 폭격에 의하여 재더미로 변한 배밭에 정성담아 씨앗을 뿌리고 전후의 그 어려운 속에서도 애어린 배나무모를 애지중지 키운 그 마음에 떠받들려 배나무집의 문은 수십년세월 언제 한번 닫긴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해 봄 오랜 나날 배밭을 관리하던 로인내외가 배밭을 물려줄 자식이 없어 안타까와하는 사실을 알게 된 김정섭동무는 생각이 많았다.

(누구든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을 전하는 금강산의 배밭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되여 신계사 배나무집의 주인으로 된 그들이였다.

그때부터 그의 가정은 사연깊은 배밭을 가꾸는 일에 깨끗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이 나날 배밭은 더 늘어나 봄이 오면 하얀 배꽃들이 구름처럼 피여나고 가을이면 그윽한 배향기가 금강산골안에 넘치군 하였다.그들은 금강산에 찾아온 사람들이 배뿐아니라 여러가지 과일맛을 보도록 하기 위해 감이며 포도 그리고 밤나무도 새로 심고 가꾸었다.

오늘 금강산을 찾는 사람들은 구룡연탐승에 앞서 언제나 열려있는 이 배나무집대문으로 스스럼없이 들어서서 배와 감, 밤과 포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과일을 제손으로 따서 맛보며 기쁨을 금치 못해한다.

절세위인의 인민사랑의 세계가 뜨겁게 어려있는 금강산의 배향기,

김정섭로인과 그 일가에게는 그것이 곧 한생의 기쁨이고 보람이고 긍지이다.

하기에 김정섭로인의 뒤를 이어 이제는 제대병사인 그의 아들 김영준동무가 안해와 함께 사연깊은 배밭을 관리하고있다.

세계적인 명산으로 자랑높은 금강산도 이런 참된 인간들의 보석과 같은 마음이 어려있어 그 아름다움 더욱 빛나는것이 아니랴.

오늘도 사연깊은 배나무집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인민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길이 전하며, 절세위인의 유훈을 받들어 금강산을 인민의 명산,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 훌륭히 가꿔갈 소중한 애국의 마음에 떠받들려…

박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