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

 

지금도 눈보라사나운 어느 겨울날 화물자동차에 올라 아득한 령길을 넘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 나의 옆 운전석에는 억대우같은 운전사청년이 아니라 체소한 중년의 녀성이 커다란 운전대를 잡고 앉아있었다.

19살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오늘까지 근 30년세월 중량급화물자동차운전사로 일해오고있는 수도건설위원회 갈림길기동려단 2대대 운전사 리윤희동무!

그는 지구를 25바퀴나 돈것과 맞먹는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렸지만 그것은 단순히 자동차가 달려온 길만이 아니였다.

그것은 운행길이기 전에 한 인간이 한생토록 줄기차게 걸어온 인생길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력사의 온갖 시련을 헤치고 빛나는 승리의 한길을 걸어왔지만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아직 멀고도 간고합니다.》

길!

참으로 사람은 일생에 많은 길을 걸어야 한다.

흔히 젊은 사람들을 보고 앞길이 구만리같다고 하는 말을 념두에 두면 아마 한생에 걷는 길은 한 10만리는 됨직하다.

인간이 걷는 길은 그의 목적과 지향에 따라 천태만상이고 천갈래인지, 만갈래인지 그 수를 헤아릴수 없지만 어쨌든 한 길을 택하게 되고 어느 한 길을 걷게 된다.

인간이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옳게 선택한다는것은 결코 간단한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떤 길을 걷는가에 따라 한생을 긍지롭고 보람있게 사는가, 아무러한 자욱도 남김이 없이 허무하게 사는가가 결정되기때문이다.

길을 가리켜 운명의 궤도라고 말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리윤희동무는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바쳐온 나날에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그가 걸어온 길, 그것은 인간이 어떤 길을 선택하고 자기가 들어선 길에서 탈선하지 않고 한 궤도를 따라 변함없이 걸을 때 어떤 운명이 차례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이기도 하다.

한 녀성운전사의 인생길이 보여주다싶이 참된 삶은 애국의 길에 있다.

화려한 도시와 안락한 생활을 뒤에 두고 당이 부르는 서해의 간석지건설장으로, 바람세찬 북방의 중요대상건설장으로, 섬분교로 끊임없이 찾아가는 우리 청년들,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한생 애국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과학의 길은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것을 알면서도 과학탐구의 길을 걷고 또 걷는 사람들, 허리띠를 조여매면서도 오랜 세월 원군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참된 공민들,

그들이 걷는 길이야말로 조국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해나설줄 아는 참된 애국자, 당이 바라고 혁명의 요구라면 누가 알아주건말건 한생을 깡그리 바쳐 일하며 그것을 영광으로, 기쁨으로 여기는 참된 인간들만이 걸을수 있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삶의 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자기 조국이 귀중하고 제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상을 둘러보면 어떤 사람들은 부귀영화를 위해서 사치와 향락의 길을 걷고 어떤 사람들은 범죄와 부패타락의 길을 걸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개인의 취미와 리익만을 위해서 이러저러한 직업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걷고걷는다.

우리는 그런 인간들을 제일 경멸하며 그런 길을 단호히 쳐갈긴다.

하다면 오늘 우리가 말하게 되는 인생의 참된 길은 어디서 시작되며 그것은 어떠한 투쟁속에서 가장 빛나게 되는것인가.

걸어온 인생길이 옳았는가 그렇지 못했는가를 론할 때 흔히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을 위해 남긴 발자취를 두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있어서 이것은 너무도 평범한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시대 인간들의 인생길은 무엇보다도 우리 당의 위업과 직결되여있으며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잇닿아있기때문이다.

여기에 오늘의 우리 시대 인간들의 고결한 인생관을 생동하게 알게 하는 한 영웅건설자의 진심의 목소리가 있다.

그로 말하면 제대배낭을 풀어놓은 그날부터 오늘까지 오랜 세월 줄곧 건설기업소에서 일해오는 공로있는 건설자이다.백두대지에 만년언제가 한창 일떠서던 발전소건설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그는 흐르는 땀을 씻으며 기백과 희열에 넘쳐 이렇게 긍지높이 말하였다.

《우리 건설자들의 일이란게 헐치 않습니다.보다싶이 이렇게 애써 발전소를 다 건설해놓고 전기가 생산될 때쯤이면 또 새로운 건설장으로 떠나가야 합니다.이렇게 5년, 10년, 지어 수십년씩 일한다는게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건설자의 직업을 무한히 사랑합니다.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당이 바라는 일이고 인민이 바라는 일이기때문이지요.이런 긍지가 없이야 우리가 어떻게 한생 이 길을 갈수 있겠습니까.》

그의 앞에도 편안한 길이 있었고 마음만 달리 먹으면 단란한 가정생활을 누리면서도 뭇사람들의 선망어린 시선속에서 위훈을 떨칠수 있는 길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한번 선택한 그 길에서 사소한 탈선도 모르고 그 길에 한생을 다 바치는것을 보람으로, 영예로 여겼던것이다.이것을 어찌 그만의 인생관이라고 하겠는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도 당이 바라는 길을 걸으면 용기가 샘솟고 긍지가 커지며 배심이 든든해진다는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이 인생의 참된 길을 변함없이 걷게 하는 사상정신적바탕이 있다.

한두사람도 아닌 천만이 움직이는 혁명대오에는 반드시 옳바른 기수가 있어야 한다.잘못 만난 기수때문에 전대오가 오합지졸이 될수도 있고 외딴길에 끌려들어 졸지에 망해버릴수도 있다는것을 력사는 보여주고있다.

언제인가 한 외국의 벗은 우리 나라를 방문한 소감을 이렇게 터놓았다.

《조선은 걸출한 수령들을 모시여 자주로 존엄높고 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위대한 나라이다.오늘 조선혁명의 진두에는 선대수령들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계승해나가시는 불세출의 위인이신 김정은각하께서 계신다.

조선의 현실을 통하여 세계는 대대로 수령복을 누리는 조선인민의 영광과 행운에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있다.

존경하는 김정은각하의 탁월한 령도밑에 힘차게 전진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미래는 끝없이 휘황찬란하다.》

그렇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는 우리의 모든 승리의 상징이시다.

그이께서 지니신 혁명에 대한 굳센 신념과 의지는 우리의 전진의 원동력이며 백전백승의 원천이다.

위대한 신념과 의지를 따라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원칙이 가리키는 길로 추호의 동요도 없이 전진하면서 원쑤들에게는 불안과 공포를 주고 혁명하는 인민들에게는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며 시대앞에 자기의 떳떳한 모습을 과시하고있다.

혁명적인민들의 기대와 선망속에 사회주의미래를 확신성있게 개척해가는 우리의 길, 그것은 다름아닌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일심단결하여 한결같이 전진하며 승리떨쳐가는 길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오늘은 비록 시련과 난관이 많아도 광활한 미래가 펼쳐져있고 태양이 찬란히 빛나는 그 높은 승리의 언덕을 향하여 신심드높이, 배심든든히, 변함없이 이 길을 억세게 걷고있다.

당이 밝혀준 정의와 진리의 길, 주체혁명위업완성의 길,

우리가 갈 길은 오직 하나 바로 이 길인것이다.

이 길에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있고 영예와 보람이 있으며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다.

본사기자 리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