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결심을 안고 더 높이 비약하자

전국체신부문 과학기술발표회장을 돌아보고

 

얼마전 황해남도 안악군에서 전국체신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진행되였다.

발표회는 최근년간 체신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실현하는 과정에 이룩된 과학기술성과와 경험들을 널리 교환하고 자체의 실정에 맞게 적극 받아들여 체신부문의 전반적인 과학기술을 한계단 발전시키는데서 좋은 계기로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근로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사이의 창조적협조를 강화하고 그들속에서 제기되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안과 합리화안들을 체신설비생산과 체신운영에 제때에 받아들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체신부문의 주체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체신운영을 더욱 현대화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백수십건의 새로운 과학기술적제안들이 론문으로 제출되였을뿐아니라 도해판과 실물, 다매체편집물 등 여러가지 형식으로 전시되였다.

이 성과들에는 체신부문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 근로자들뿐아니라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교육연구단위 교원, 연구사들의 노력도 깃들어있었다.

체신성의 한 일군으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전시대들을 돌아보았다.

전시된 과학기술적제안들에서 주류를 이룬것은 통신과 방송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중단없이 믿음직하게 보장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제안들이였다.설비들을 정상운영하고 그 효률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적담보를 마련하는것과 함께 설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여 좋은 성과들이 이룩되고있었다.

황해남도체신관리국에서 제안한 말단용다기능중첩기가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큰 투자를 들이지 않고도 산간마을이나 외딴 부락과 같이 가입자수가 적은 말단지역들에까지 당의 목소리가 제때에 전달되도록 하고 새로운 과학기술자료들이 물이 흐르듯이 보급되도록 하는데서 실용적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수 있다.

강원도체신관리국에서 내놓은 수지로 된 텔레비죤위성수신안테나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였다.

지금까지 텔레비죤위성수신안테나는 수입에 의존하여왔다.이곳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텔레비죤을 어디서나 볼수 있게 하는데 필요한 수신설비를 자체로 만들어낼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모든것을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원료에 의거하여 해결할수 있다는 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연구사업을 심도있게 진행한 결과 수신설비의 국산화와 함께 원료의 국산화도 실현하였다.결과 텔레비죤위성수신안테나의 국내수요를 보장하고 인민들이 그 어디에서든지 높은 화질로 텔레비죤을 시청할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수입산 송신설비를 우리 식으로 개조하여 설비의 합성과 조종, 감시, 측정, 보호기술을 완전히 우리의것으로 만든 성과도 참관자들에게 큰 여운을 주었다.

몇해전 수입산 송신설비의 원격조종용콤퓨터를 수입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체신성의 일군들은 대담하게 자체의 기술력량에 의거하기로 결심하였다.

실천과정에 애로가 겹쌓이고 실패가 거듭되자 동요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그러나 하자고 결심한 사람에게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는 배짱을 가지고 성일군들은 기술자들속에 더욱 깊이 들어갔으며 그들의 창의창발성을 남김없이 발동하였다.

어느 한 방송국의 기술자들은 비록 해당 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였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이악하게 노력하여 자체의 힘으로 중앙조종프로그람을 짧은 기간에 파악해내였다.그에 기초하여 일반콤퓨터를 가지고도 수입산 송신설비를 마음먹은대로 조종할수 있도록 하였다.

발표회장에서 우리와 만난 한 기술자는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남들이 해놓은것을 우리라고 만들어내지 못하겠는가 하는 배심을 가지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하여 기어이 우리의것으로 만들고야말았다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이들만이 아니였다.

정보통신연구소를 비롯한 체신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무엇을 하나 착상해도, 무엇을 하나 만들어도 견본모방이 아니라 철저히 우리 식으로 하겠다는 높은 민족적자존심을 지니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전송, 방송, 교환, 자료통신설비들을 연구제작함으로써 체신부문의 주체화비중을 높여 나라의 체신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고있다.

이처럼 우리의 힘과 기술에 의거하고 체신부문의 주체화에 이바지할수 있는 제안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것이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이번 발표회에서 느낀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체신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경쟁심이 대단한것이였다.

지난 시기에는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제품이나 기술을 실정에 맞게 자체로 개발도입하면 그만이였다.하지만 지금은 달라진것이 확연히 알린다.하나를 창조해도 전국적의의를 가질수 있는것을 만들어내는것이 각 도체신관리국 일군들과 기술자들의 목표이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년례적으로 진행되고있는 전국체신부문 과학기술발표회는 어느 도에서 나라의 체신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새 기술, 새 제품을 더 많이, 더 질좋게 연구해내고 도입하고있는가 하는 경쟁마당이기도 하다.

발표회참가자들은 이번에 새롭게 알고 배우게 된것이 정말 많다고 하면서 다른 단위의 기술발전수준, 나라의 전반적인 체신과학기술발전잠재력도 알게 되였는데 새로운 결심과 목표가 선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였다.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하나하나의 성과를 밑천으로 하여 더욱 분발하려는 사상적각오가 수백건의 기술혁신성과보다 더 귀중한것이다.

새로운 결심을 안고 더 높이 비약하자, 한마디로 이것이 우리가 느낀 이번 발표회의 숨결이라고 할수 있다.

그 결심이 그대로 나라의 체신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뚜렷한 자욱을 새기는 애국의 발걸음으로 이어지게 되리라는것을 확신하며 우리는 발표회장을 떠났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강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