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마다 들썩하게 하는 초소의 편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을 잘 먹이고 잘 입히는것보다도 자식이 당과 수령을 위한 투쟁에서 위훈을 세웠거나 사람들의 찬양과 존경을 받을 때 더 기뻐하고 행복과 긍지를 느낍니다.》

어머니날을 맞으며 어딜 가나 축하장기념품상점들과 꽃매대들이 흥성거렸다.

그러나 상점과 매대의 봉사원들보다 더 바쁘게 뛰여다닌 사람들도 있었다.

평양우편국의 한 일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며칠 있으면 어머니날이여서 그런지 조국보위초소에 선 병사들이 고향의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그래서 요즈음 우리 우편통신원들이 제일 바쁘게 뛰여다닌답니다.》

정녕 우리의 어머니날은 얼마나 아름다운 생활의 흐름속에 밝아온것인가.

초소의 아들딸들이 보내오는 편지, 그것은 언제 어느때나 우리 어머니들의 크나큰 자랑이고 행복이다.

하물며 뜻깊은 어머니날을 맞으며 조국방선을 지켜선 미더운 자식들의 축하편지를 받아보는 어머니들의 마음은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럽겠는가.

얼마전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어머니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세 자식을 조국보위초소에 세운 그는 둘째아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안은 소감을 이렇게 터놓았다.

《며칠전에 맏아들이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였다는 소식을 편지로 전해왔습니다.

또 오늘은 이렇게 둘째아들이 군무생활을 잘하여 군기앞에서 영예사진을 찍었다는 편지를 보내여왔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병사의 어머니된 긍지가 가슴가득 넘쳐납니다.》

비록 자식들이 복무하는 초소는 서로 달라도 어머니날을 맞으며 보내여온 편지마다에는 하나같이 혁명의 군복을 입고 정든 고향을 떠나오던 날 군사복무를 잘하라고 하시던 어머니의 절절한 당부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위훈의 자욱을 수놓아간다는 소식이 담겨져있다.

군복입은 자식들이 진귀한 꽃들을 고르고골라 크고 화려한 다발을 만들어보냈다 한들 이보다 반가운 축하의 인사가 또 어디 있으랴.

병사의 편지, 진정 그것은 한가정만의 기쁨이고 경사였던가.

지금 이 시각 우리의 귀전에 병사의 집들을 찾고찾으며 군대에 나간 자식들에게서 축하의 편지가 왔다고 알려주는 우편통신원들의 청높은 목소리가 금시 들려오는듯싶다.

그러면 마을의 어머니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초소의 아들딸들이 보내온 편지를 함께 읽으며 흘러간 지난날의 추억과 래일에 대한 희망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리라.

《자식들을 키울 땐 그렇게도 속을 많이 썩이더니 오늘 이렇게 조국의 병사로 름름하게 자란 아들딸들의 축하편지를 한날한시에 받아안았으니 얼마나 기쁘겠어요.》

《나도 이 집처럼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 경애하는 원수님의 병사로 떳떳이 내세우겠어요.》

정말이지 이 나라의 어머니들은 낳아키운 자식모두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총대로 결사옹위하는 병사로 내세우기를 열렬히 소원하고 또 그런 자식들을 슬하에 둔것을 인생의 가장 큰 행복으로, 긍지로 여기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어머니들이다.

그렇다.

병사의 편지, 정녕 그것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받드는 길에서 언제나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을줄 아는 이 나라 전체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축하의 인사이거니,

뜻깊은 어머니날의 이 아침, 온 나라의 어머니들이여!

다시한번 방선의 초병들이 보내는 뜨거운 전투적경례를 받으시라.

어머니날을 축하합니다!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