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물질문화유산-신선로

 

음력 10월의 손꼽히는 민족음식으로는 신선로가 있다.

신선로라는 말은 본래 음식을 끓이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그릇이름인데 그것이 점차 그안에 끓인 료리의 이름으로 되였다.

복판에 불을 피우는 통이 있고 통바깥에는 음식물을 담았으며 밑에는 공기가 통하는 높은 굽이 달려있다.

신선로는 고급하고 다양한 음식재료, 독특한 형태의 그릇, 료리의 먹음직스러운 예술적꾸밈새, 친근하게 모여앉아 함께 식사하는것을 좋아하는 조선사람의 식성이 한데 어울려 완성된 조선료리의 걸작품이다.

여러 고전에서는 신선로의 음식재료로서 꿩고기, 닭고기, 해삼, 왕새우, 전복, 소위, 돼지고기, 소고기, 무우, 미나리, 도라지, 파, 참나무버섯 등 30여가지의 재료와 조미료를 들고있다.미나리는 닭알물을 씌워서 지지고 꿩고기는 완자를 만들며 닭알은 얇게 지져서 썬다.모든 음식들을 신선로그릇에 보기 좋게 부채살모양으로 색을 맞추어 담고 소고기, 돼지고기를 삶아서 국물을 만들어 붓는다.

다음 불통에 숯불을 피우고 끓이면서 마늘, 후추가루, 잣, 은행, 대추, 밤, 배, 귤을 더 넣는다.

신선로는 우리 나라의 산해진미를 다 맛볼수 있게 하는 희귀한 음식이다.

그러므로 신선로를 예로부터 열구자탕 즉 입을 기쁘게 해주는 탕이라고도 불러왔다.

신선로의 유래에 대하여서는 15세기말~16세기초 정희량이라는 사람이 시골에 살면서 독특한 화로로 음식을 끓여먹었는데 신선과도 같은 그 로인이 쓰던 화로라는 뜻에서 신선로라고 이름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다.

신선로를 음력 10월에 해먹는 풍습이 생긴것은 이 시기에 무르익는 오곡백과를 걷어들이므로 신선로에 필요한 음식감들을 쉽게 얻을수 있었고 날씨도 불로 덥히며 먹기에 적당하였기때문이였다.

신선로는 오늘도 우리 나라의 민족음식으로, 특색있는 고급료리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으며 인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