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한 도덕과 우리 생활의 향기

 

예로부터 사람들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론할 때 도덕을 첫째가는 징표로 꼽았다.사회가 발전할수록 도덕의 역할은 더욱더 중시된다.

도덕을 떠나서 집단의 화목과 단합을 공고히 할수 없다.

우리 생활에 별처럼 많은 미거, 그 밑바탕에는 례외없이 고상한 도덕이 깔려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한겨울의 새벽 4시반, 하루중 가장 추운 시간이라고 할수 있는 그 시각에 대동강구역에 사는 한 로인이 청소도구를 손에 들고 조용히 집문을 나선다.그가 가는 곳은 마을의 오물장이다.

실상에 있어서 오물장은 우리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이다.궂은일이지만 누구든 해야 하는 오물장관리를 바로 그 로인은 오래전부터 스스로 맡아하고있다.

주민들의 생활상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일과 같이 묵묵히 헌신하는 로인, 이런 사람은 응당 존중을 받아야 할 사람이다.

그 로인이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일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그는 비록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명절때마다 이웃에 사는 전쟁로병들에게 갖가지 식료품을 마련해주고있으며 짬짬이 나무모를 키워 마을주변에 심고있다.몇해째 그가 심은 나무만 해도 수백그루나 된다고 한다.지난해말에도 그는 살구나무며 수삼나무 등 여러종의 나무를 마을주변에 옮겨심었다.

그의 생활형편으로 말한다면 일반사람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30여년간의 군사복무를 마치고 제대된 후 수십년간 그는 나라에서 받는 보조금과 자식들이 챙겨주군 하는 얼마간의 자금도 저축해두었다가 마을주변을 잘 꾸리고 이웃들을 위하는데 쓰군 하였다.그지없이 평범한 그 로인의 고결한 웅심과 비록 소박해도 심금을 울려주는 아름다운 선행은 그가 사는 동은 물론이고 구역과 그를 아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와 사랑의 힘을 가져다주고있다.하기에 그곳 주민들은 출퇴근길이나 오갈 때 그에게 먼저 깍듯이 인사하고 휴식일이면 그의 일손을 돕고있다.

언제인가 로인의 소행에 진심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는 한 청년에게 로인은 흔연히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 나이에 젊은이들처럼 로력을 바치겠나 그렇다고 나라를 위해 돈을 바치겠나.사회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기에 성수가 나서 하는 일일세.나라의 은혜를 그만큼 입었으면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보답하는것이 응당한 도리이고 도덕이 아니겠나.》

그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참된 도덕의 소유자로 살고있다.조국을 위해 피흘린 영예군인에 대한 도덕의리심을 안고 수십년세월 불같은 헌신과 애국의 길을 걸어온 회안땅의 녀성, 평남땅의 나어린 애국자들의 소행에 끝없이 감동되여 스스로 그들부모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된 새 세대들…

그들은 우리모두에게 참된 도덕과 의리에 대해 다시금 새기도록 해준다.

그뿐이 아니다.어디에서 무슨 재난을 당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누구나 떨쳐나 진정을 다해 돕는것은 우리 사회에서 극히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일상생활과정에 넘어진 사람이 있다면 그를 도와 일으켜세우고 무거운 짐을 들고 걷는 사람을 도와주는것 역시 아름다운 마음씨, 고상한 도덕품성의 발현이다.

얼마전 지하철도 승리역을 나선 한 로인이 앞서 걷는 청년에게 말을 건넸다.

《평양산원에 가려는데 어느 길로 가야 하나?》

손에 책을 들고 학생모를 쓴것으로 보아 어느 대학 학생인듯 한 청년은 걸음을 멈추고 몇마디 길을 대주다가 《그곳까지 가는 무궤도전차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저와 함께 갑시다.》라고 하며 로인과 나란히 걷는것이였다.

평범한 일이지만 청년의 모습이 무척 돋보였다.그는 로인을 정류소까지 안내해준 다음 발걸음을 돌리였다.그의 목적지는 정류소와는 다른 방향이였던것이다.

이런 사실들은 비록 작고 평범하나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더 따뜻하게 해주는 하나하나의 등불과도 같은것들이다.

례의도덕, 그것은 아름답고 부드러운 개념이다.그러나 그것이 사람들의 생활로, 사회풍조로, 국풍으로 될 때 그 위력은 참으로 대단한것이다.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우리 혁명이 승승장구하고 사회의 정치적안정이 철저히 보장되고있으며 세계를 경탄시키는 창조와 건설의 서사시가 수놓아지고있는것은 우리 혁명대오가 사상의지적으로뿐아니라 도덕의리적으로도 굳게 결속되여있기때문이다.

시련이 겹쌓일수록 전사회적으로 도덕기강을 세우는 사업에 힘을 넣어 고상한 도덕기풍이 국풍으로 되도록 하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 생활의 요소요소에서는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비문화적이고 비도덕적인 현상들이 의연 없어지지 않고있다.

례의도덕을 잘 지키지 않는 현상은 성격이나 습관에 한한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이 없고 애국심이 없으며 화목한 대가정의 한식솔이라는 자각이 부족한 표현이다.

우리는 온 사회에 따뜻한 생활의 향기를 더해주는 미풍자, 고상한 도덕품성을 체현한 인격자가 되여야 한다.생활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정을 더 두터이 하고 화목과 단합을 도모하여야 하며 언제 어디서나 도덕적인 행동으로 사회를 더 밝게 하는데 이바지하여야 한다.

누구나 나는 오늘 조국과 집단을 위해, 동지들과 이웃들을 위해 어떤 좋은 일을 하였는가라는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도덕적으로 끊임없이 수양해나갈 때 우리 생활은 더 아름다와질것이며 정면돌파전에 나선 우리 인민은 보다 더 활기있게 전진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