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소리

 

지난 양력설날 아침 양덕군 읍 60인민반 2층 3호집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이어 울리는 살뜰한 목소리,

《할머님, 새해를 축하합니다.건강하십시오.》

《고맙네.올해에도 첫인사는 인민반장한테서 받는구만.반장도 건강하라구.》

2층 3호집로인이 인민반장과 금방 새해인사를 나누는데 이웃들이 줄지어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로인의 가슴은 뜨거워났다.

몇달전 로인이 몸져누웠을 때에도 갖가지 보약재들과 영양식품을 안고 앞을 다투어 찾아왔던 인민반원들이였다.

그런 문두드리는 소리는 2층 3호집에서만 울리군 하는것이 아니다.

인민군대에 입대하는 자식들이 있는 가정들에서도 어김없이 그 소리가 울리였다.그런 나날속에 인민반의 자랑은 커만 갔다.

문두드리는 소리, 정녕 그것은 화목을 꽃피우는 소리, 이웃들사이의 마음과 마음이 더욱더 합쳐지는 정다운 소리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