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물질문화유산-바줄당기기

 

얼마전 바줄당기기가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바줄당기기는 여러 사람이 두편으로 나뉘여 긴 바줄의 량쪽을 잡고 서로 자기편쪽으로 끌어오기를 겨루는 민족체육경기의 하나이다.

옛 기록에 의하면 바줄당기기는 삼국시기에 이미 널리 퍼진 놀이였다.

바줄당기기는 흔히 정월대보름에 진행하였는데 지방에 따라 추석날에 하기도 하였다.

바줄당기기는 처음에 《애기줄당기기》로부터 시작되였다.

12~13살쯤 되는 소년들이 두편으로 나누어 자그마한 줄을 가지고 경기를 하였다.

《애기줄당기기》는 비록 마을간의 예비경기와 같은 성격을 띠였지만 대항하는 두 마을의 소년들이 모두 떨쳐나서서 겨루는것이므로 소년들은 있는 힘과 단결력을 다 발휘하였다.

소년들의 바줄당기기는 음력 정월 12~13일경까지 몇차례 진행되였다.

이 기간에 마을의 어른들은 큰줄당기기를 위한 준비를 하였다.

큰줄당기기는 음력 정월 13~14일경에 시작되였다.

어른들이 하는 바줄당기기의 바줄은 벼짚으로 여러줄의 작은 줄을 드리고 그것을 여러겹으로 합쳐서 꼬아 원줄을 만들었다.원줄은 직경이 50~60cm, 길이가 300~400m정도 되였다.

이 원줄에 2~3m 되는 동줄(가는줄)을 많이 달았다.

바줄당기기는 마을대항, 면대항 등 큰 규모로 하였다.신호에 따라 경기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동줄에 달라붙어 서로 잡아당기면서 승부를 겨루었다.이긴 편에서는 바줄을 둘러메고 신이 나서 농악대를 앞세우고 자기 마을로 돌아왔다.

이러한 바줄당기기는 해마다 진행되였는데 줄 하나를 통하여 군중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묶어세우며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매우 통쾌하고 신이 나는 민속놀이, 민족체육경기였다.

오늘 우리 인민들은 국가적인 명절이나 휴식일때마다 바줄당기기를 비롯한 민족체육경기와 민속놀이를 하면서 락천적으로 생활하고있다.

림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