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탄부의 모습

순천시 직동 71인민반 김길송동무

 

얼마전 2.8직동청년탄광을 찾은 우리는 이곳 일군으로부터 년로보장을 받았지만 지하막장을 뜨지 않고 나라의 석탄생산에 이바지해가고있는 김길송동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일군의 말에 의하면 그는 수십년을 탄광에서 묵묵히 일해온 오랜 채탄공이며 사회주의애국공로자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보석이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것처럼 애국의 마음은 그것이 비록 크지 않아도 귀중한것이며 언제나 아름다운것입니다.》

지난해 3월 60번째 생일을 맞으며 동지들과 가족들이 성의껏 차려준 생일상을 마주한 김길송동무의 생각은 깊었다.지나온 인생길의 갈피갈피가 되새겨졌다.

당의 호소를 받들고 탄전에 진출하여 직심스레 막장일을 배우던 나날들과 합리적인 채탄방법을 받아들여 맡겨진 계획을 앞당겨 수행하였을 때 일군들이 달려와 꽃목걸이를 안겨주던 일이며 응당 할 일을 한 자기의 공로를 그처럼 귀중히 여겨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안겨준 당의 사랑과 믿음에 목메여 흐느끼던 일들이 어제일처럼 생생히 떠올랐다.

그럴수록 그의 가슴속에 억척같이 자리잡는것은 그 사랑, 그 믿음에 보답하는 길에 여생을 깡그리 바치고싶은 마음이였다.

다음날 탄광당일군의 사무실에서는 김길송동무의 절절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절 막장에서 그냥 일하게 해주십시오.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그의 모습에서 당일군은 나라가 그처럼 어려움을 겪던 시기 풀뿌리와 나무순을 끓여먹으면서도 탄전을 지켜온 참된 애국자의 모습을 다시금 새겨볼수 있었고 오직 석탄증산으로 어머니당을 받들려는 로당원의 진정을 느낄수 있었다.당일군은 다른 말을 할수가 없었다.

이렇게 되여 그의 발걸음은 변함없이 막장길로 이어지게 되였다.

어느날 막장을 돌아보던 갱일군은 웅글게 들려오는 말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휴식일이라 막장에는 사람이 더는 없으리라고 생각하고있던 일군은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였다.

그러던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김길송동무와 여러명의 탄부들이 예비채탄장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있는것이 아닌가.

뒤늦게야 일군을 알아본 김길송동무는 웃으며 말하였다.

《예비채탄장을 많이 마련해놓아야 석탄을 꽝꽝 생산해낼게 아닙니까.》

일군은 가슴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인생의 로년기에 이른 오늘에도 성실한 피와 땀으로 당과 조국을 받들어온 젊은 시절처럼 석탄증산에 이바지될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참된 애국자!

이렇게 김길송동무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석탄산을 높이 쌓기 위해 수천척지하막장에서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며 일해오고있다.

그가 즐겨부르는 노래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내 젊은 오늘에도 백발이 되여도

당을 따라 끝까지 가고가리라

그는 언제나 이 노래를 심장으로 부르며 충성의 한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으며 오늘은 아들과 함께 막장길을 걷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