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주시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시고 혁명승리를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였습니다.》

주체89(2000)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시느라 온 하루를 눈보라속에서 보내시였다.

그날 하루종일 찬바람을 맞으신데다 저녁식사마저 제대로 들지 못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정이 가까와올무렵까지도 집무를 보고계시였다.

그이의 안녕을 바라며 일군들이 간절한 청을 올리기를 그 몇번…

그때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은 왜 쉬지 않는가고 하시며 오히려 등을 떠밀어보내시였다.

자정이 넘도록 일군들이 자신께서 쉬시기를 기다리고있다는것을 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방으로 부르시였다.

령도자와 전사들사이에 뜨거운 정이 흐르는 좌석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다정히 둘러보시며 오늘 힘들지 않은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약속이나 한듯 힘들지 않다고 대답올리면서 자기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제는 쉬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올렸다.

일군들의 진정에 가슴이 뜨거워지신듯 조용히 일어나시여 방안을 거니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후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내가 이번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면서 새로 느낀것도 많고 감흥을 받은것도 많다.거저 걸어다니기도 힘든데 우리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풍찬로숙하시면서 적들과의 치렬한 전투를 벌리시고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시며 간고한 행군길을 걸어가시느라 얼마나 힘드시였겠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으며 그 과정에 이룩하신 혁명업적이 얼마나 고귀하고 위대한가 하는데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절절하신 말씀은 일군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그날 하루종일 백두의 눈보라를 직접 맞으며 어버이수령님께서 헤치신 혈전만리가 눈물겹게 어려와 격정을 금할수 없었던 일군들이였던것이다.

일군들의 뇌리에는 문득 평양을 떠나올 때의 일이 새삼스럽게 돌이켜졌다.

그때 백두산지구로 떠나자고 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에 접한 일군들은 은근히 걱정이 갈마드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예로부터 춘삼월이라고는 하지만 백두산지구의 3월은 엄연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이였다.

일군들은 날씨가 좀 풀린 다음에 가시는것이 어떻겠는가고 위대한 장군님께 말씀을 드리였건만 그이께서는 원래는 1월이나 2월에 가자고 하였는데 3월에도 못 간다는것은 무슨 말이냐고 하시면서 굳이 이 길을 떠나시였던것이다.

그때까지는 미처 헤아릴수 없었던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을 일군들은 지금에 와서야 다소나마 깨닫게 되였다.

백두의 눈바람을 직접 맞아보지 못하고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겪으신 그 고난에 찬 력사에 대하여 다 알수 없다는것, 또 그것을 모르고서는 조선의 혁명가라고 말할수 없으며 백두산의 칼바람은 겨울에 그 진맛을 알수 있다는것이 바로 위대한 장군님의 웅심깊은 뜻이였음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일군들에게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내가 이번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본것은 전당, 전군, 전민이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 떨쳐나선 혁명적앙양의 시기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하는 사회적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계속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전통교양을 줴버리면 혁명의 전세대들이 피흘려 이룩해놓은 고귀한 전취물을 다 말아먹고 나중에는 사회주의제도까지 무너지게 된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새겨안을수록 일군들은 그이께서 어찌하여 백두의 설한풍을 굳이 헤치시였으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우리 혁명의 영원한 명맥으로 틀어쥐고나가시려는 그이의 신념과 의지가 얼마나 강렬하고 확고부동한것인가를 심장으로 절감하게 되였다.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