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시절의 그 정신, 그 본때로

남덕청년탄광 10갱 로창호고속도굴진소대원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제대군인들은 군사복무의 나날처럼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언제나 병사시절 그 한모습으로 살며 조국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길에서 우리 당이 바라는대로 기수, 나팔수가 되고 돌격대가 되여야 합니다.》

새해 정초부터 남덕청년탄광 10갱의 깊고깊은 지하막장에서는 련속천공, 련속발파의 동음이 높이 울려퍼졌다.

지난해 굴진계획을 앞당겨 완수한 로창호고속도굴진소대원들이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올해의 첫 전투에서부터 기세좋게 암벽을 뚫고나가고있는것이다.

매일 맡겨진 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하며 교대가 따로 없는 힘찬 투쟁을 벌리던 지난 5일 그들은 뜻밖의 정황앞에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암벽에서 새여나오는 석수를 쉬임없이 퍼내던 뽐프가 갑자기 멎었던것이다.

막장에 차오르는 물량을 가늠해보는 소대원들의 얼굴에는 일순간 긴장감이 어리였다.

그러나 누구도 일터를 떠날념을 하지 않았다.

기어이 오늘 굴진계획도 넘쳐하자는 소대장 로창호동무의 호소에 한사람같이 호응해나선 소대원들은 차오르는 물을 쉬임없이 퍼내면서 암벽을 밀어내기 위한 착암전투를 중단없이 벌리였다.

막장에서 물과의 힘찬 투쟁이 벌어지던 그때 소대의 기능공이며 제대군인들인 차명일, 김영남동무들은 누구보다 마음을 조이며 뽐프수리전투를 벌려나갔다.오늘의 투쟁의 성과여부가 뽐프수리를 진행하는 자기들의 두어깨에 지워져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그들은 이악하게 수리전투를 벌려 다섯시간만에 고장을 퇴치하고야말았다.

하여 그날도 고속도굴진소대원들은 맡겨진 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제대군인들이 기둥이 되여 나아가는 소대가 최근년간 굴진실적에서 탄광적으로 맨 첫자리를 양보하지 않고있는데는 소대장 로창호동무의 숨은 노력과 헌신이 깃들어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10갱의 고속도굴진소대장으로 임명된 로창호동무의 가슴속에는 조국이 준 명령을 결사관철하던 병사시절의 그 정신을 변함없이 안고 소대앞에 맡겨진 굴진계획을 기어이 넘쳐 수행할 일념이 차넘쳤다.

손탁이 세고 일단 결심한 일은 완강하게 내미는 기질을 소유한 로창호동무는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서 남들보다 두몫, 세몫씩 해제끼며 소대원들을 이끌어나갔다.

그러나 그는 결코 뚝심만을 믿고 일판을 벌려나가지 않았다.

자기의 전투기술기재에 정통한 군인만이 그 어떤 전투명령도 제때에 정확히 집행할수 있듯이 소대가 벌리는 고속도굴진도 기술에 의거하여야 더 큰 성과를 담보할수 있다는것이 그의 확고한 결심이였다.

로창호동무는 소대원들 누구나 탄광의 기본설비인 착암기, 압축기 등에 완전히 정통하도록 떠밀어주었다.

그리고 자신부터가 발파의 효률을 높일수 있는 많은 창의고안을 하며 소대원들의 앞장에서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이 힘있게 벌어지던 나날 점차 10갱의 고속도굴진소대원들은 그 어떤 일도 막힘없이 해제끼는 전투력있고 단합된 집단으로 온 탄광에 알려지게 되였다.

언제인가 소대앞에는 한달은 실히 걸려야 할 60여m의 붕락구간에 대한 복구작업을 단 열흘만에 끝낼데 대한 과업이 맡겨졌다.

소대원들 누구나 방대한 일감앞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데 그들앞에 나선 소대장의 얼굴에는 태연한 빛이 어리였다.

병사시절에 간직한 결사관철의 그 정신, 그 본때만 있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말하고난 소대장은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며 앞장에서 걷기 시작했다.

그들의 발걸음은 고장으로 갱밖에 외로이 서있는 버럭적재기앞에서 멈추어졌다.

그것을 빠른 기일내에 수리하여 리용한다면 얼마든지 제기일에 붕락구간을 다시 열어놓을수 있다는 소대장의 말에 소대원들 누구나 탄성을 지르지 않을수 없었다.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적재기를 다시 살린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러나 소대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필요한 부속품도 해결해오고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수리전투를 벌려 적재기수리에 달라붙은지 2일만에 그 정상가동을 보장하고야말았다.

이렇게 되여 소대원들은 붕락된 막장복구전투를 불과 6일만에 끝내는 위훈을 창조하였다.

자기들이 열어놓은 막장길로 많은 석탄이 탄차에 실려나갈 때면 고속도굴진소대원들은 더없는 삶의 보람을 느끼군 하였다.

오늘 남덕청년탄광의 10갱이 탄광적으로 제일 많은 석탄을 캐내는 일 잘하는 갱으로 될수 있은것은 지하의 미더운 척후병이 되여 많은 석탄밭을 제때에 채탄공들에게 마련해준 이곳 굴진소대원들의 위훈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그렇다.

병사시절의 그 정신, 그 본때만 있으면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이것이 바로 정면돌파전으로 들끓는 막장의 신심드높은 숨결이다.

본사기자 리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