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뜨거운 정이 불사약이 되여

 

온 나라 인민이 희열과 랑만에 넘쳐 새해 첫 진군길에 나서던 지난 1월초 혁명사적지건설국 사적지대외건설자양성사업소 직장장 김정중동무도 류다른 감회를 안고 일터로 향하였다.

사업소가 가까와올수록 그의 심장은 세차게 높뛰였다.꿈에서도 그려보던 정든 일터에 그는 다시 서게 된것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집단안에서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고상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동지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를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줄 아는 혁명적동지애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합니다.》

지난해 5월 지방도시에 자리잡은 한 병원으로 중태에 빠진 환자가 실려왔다.

그가 바로 어느 한 건설장에서 땀과 열정을 바쳐가던 김정중동무였다.

환자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의료일군들의 얼굴빛이 컴컴해졌다.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환자의 가족들을 데려와야 할것 같다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업소지배인 안성훈동무는 억장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기적과 위훈이 창조되는 건설장에서 사업소건설자들의 기수가 되여 나아가던 끌날같은 직장장이였다.

《가망이 전혀 없습니까?》

그의 물음에 의료일군들은 대답을 못하였다.그러는 그들의 손을 안성훈동무는 으스러지게 잡았다.

《무엇이 필요합니까? 뼈면 뼈, 살이면 살, 피면 피! 그의 뒤에는 우리 사업소가, 수백명의 종업원들이 있습니다.》

불을 토하듯 웨치는 그의 말을 조용히 받는 사람이 있었다.

《어찌 사업소뿐이겠습니까.우리 혁명사적지건설국도 있습니다.》

건설현장에 나와있던 국당위원회 일군이였다.

지배인사업을 시작한지 몇달 안되는 안성훈동무나 혁명사적지건설국 당위원회 일군이나 김정중동무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하며 다심한 정을 나누어온것은 아니였다.그들은 의학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절대적인 신념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조국의 부강을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온 한 건설자의 삶을 다름아닌 자기들이 기어이 떠받들어야 한다는 드팀없는 의지였다.

심한 뇌타박과 골절, 많은 량의 출혈로 하루밤도 넘기지 못한다는 의학적선고에 도전하는 긴장한 치료전투가 벌어졌다.하루, 이틀, 사흘…

생명지표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환자의 상태는 위험계선에 그냥 머물러있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일군들은 의료일군들과의 진지한 협의밑에 환자를 평양의학대학병원으로 후송하기로 하였다.

달리는 차안에서 환자의 혈압과 맥박, 체온을 수시로 재면서 치료전투를 중단없이 진행하는 의료일군들의 곁에는 일군들이 있었다.

뜻밖의 소식을 받고 지방도시의 병원에 내려왔던 김정중동무의 안해 한향란동무는 의식을 잃은 남편을 태운 차를 뒤따르며 눈물을 흘리기만 하였다.

평양의학대학병원에 다달은것은 자정이 퍽 지났을 때였지만 환자일행을 기다리고있던 병원의료일군들은 즉시 그에 대한 각종 검진을 진행한데 기초하여 치료전투에 진입하였다.

또다시 긴장하게 흐른 수십일의 낮과 밤, 김정중동무가 문득 눈을 떴다.

《정중동무가 눈을 떴소.이젠 살았소.》

치료전투를 벌린 병원의료일군들도, 그들을 도와 침상곁을 떠나지 않은 혁명사적지건설국과 사적지대외건설자양성사업소 일군들도 기쁨을 금치 못했다.의식이 없는 김정중동무를 찾아 련이어 병원걸음을 한 종업원들도 친혈육의 소생을 맞이한 심정이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김정중동무의 생일날이 왔다.

한향란동무의 생각은 착잡하였다.바로 한해전 그날 한향란동무는 가지가지의 지원물자를 마련해가지고 남편이 일하는 건설장으로 찾아갔었다.그때 직장종업원들과 함께 생일음식을 들며 남들모르게 자기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던 남편의 모습이 떠올라 그는 눈물을 쏟았다.그 남편이 오늘은 갓난아기마냥 말도 못하고 자주 의식을 잃는 상태에서 생일을 맞은것이였다.

(정향이 아버지, 오늘이 당신 생일이예요.생일을 축하해요.)

마음속으로 남편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는 그의 두볼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때였다.입원실문이 열리더니 국과 사업소의 일군들이 들어섰다.

《정중동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들의 뒤를 따라 또 낯익은 모습들이 들어섰다.그날 입원실문은 온종일 여닫기였다.부서별로 오고 직장별로 오고 작업반별로 오고.이루 다 셀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침상에 누워있는 정중동무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찾아왔다.그것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일날의 화폭, 누구나 친혈육으로 사는 우리 사회주의제도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김정중동무가 치료를 받는 기간 혁명사적지건설국과 사적지대외건설자양성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서는 그의 상태가 첫째가는 관심사로 되였다.여러 회의와 협의회가 진행될 때마다 책임일군들은 《정중동무가 오늘 아침현재 눈을 떴습니다.》, 《정중동무가 오늘 걸음을 다섯발자국 뗐습니다.》라고 하는 등 그의 회복정형을 알려주군 하였고 종업원들은 《정중동무가 지금은 좀 어떻다오?》라는 말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병원에서의 치료가 끝나자 국에서는 그가 회복치료를 경치좋기로 소문난 곳에 가서 받도록 해당한 조치를 취하였다.

세바퀴차에 그를 앉히며 일군들은 말하였다.돌아올 때에는 꼭 제발로 걸어서 오라고.한향란동무에게는 남편의 언어마비를 꼭 풀어줄데 대한 특별과업도 주었다.

일군들의 뜨거운 관심과 보살핌속에 김정중동무는 료양소에 가서 회복치료를 계속 받게 되였다.이 나날 그는 다시 말을 하고 제발로 대지를 밟으며 걸을수 있게 되였다.

이 기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일군들은 회복치료를 받는데 무엇이 더 필요한가고 묻군 하였다.그리고 때로는 성의있는 물자들을 마련해가지고 먼곳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김정중동무를 찾아가 다시 대오에 서야 한다고 적극 고무해주었다.

집단과 동지들의 이런 뜨거운 진정과 지성에 떠받들려 김정중동무는 건강을 되찾게 되였으며 일터에 다시 설수 있게 된것이였다.

불보다 뜨거운 동지적사랑과 집단의 단합된 힘!

우리 사회의 고유한 미덕과 륜리, 세상에 없는 크나큰 힘이 꺼져가던 생명에 힘찬 박동을 더해주고 새 삶에로 이끌어준것이였다.

하기에 김정중동무는 두번다시 받아안은 삶을 한없이 고마운 이 제도를 위해, 훌륭한 집단을 위해 깡그리 바쳐갈 열의에 불타고있다.

이런 화폭이야말로 사회주의대가정의 참모습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