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구제작에 바쳐진 소중한 마음

남포시 와우도구역인민병원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첨단수준의 의료설비와 기구들을 대담하게 연구개발하여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얼마전 남포시에 대한 취재길에서 우리는 인민들의 눈치료에 절실히 필요한 의료기구를 자체로 제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와우도구역인민병원을 찾게 되였다.

병원의 일군은 그 주인공이 안과의사 류철룡동무라고 하면서 우리를 어느 한 방으로 이끌었다.

우리와 만난 류철룡동무는 안과전자종합진단기의 기능에 대하여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알고보니 진단기의 우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이 기구는 안저촬영기능, 망막의 구획별확대촬영기능, 안축검사기능, 각막온도측정기능, 세극등현미경기능, 눈에 대한 초음파검사기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능을 갖춘 종합적인 안과진단기구였다.

진단기를 배낭식으로 메고다닐수 있어 편리하고 의료용페수지를 리용하여 외함을 수지로 만든 측면도 좋지만 그 하나하나의 기능이 높은 수준이라는데서 우리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이들이 새로 제작한 진단기는 망막의 병조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보관할수 있고 콤퓨터화면을 리용하여 여러 의사가 협의도 할수 있어 실용적이였다.

더 좋은 점은 이 모든것이 우리의 설계,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것이다.

설명을 듣는 우리의 눈앞에 새로운 안과기구를 제작하기 위해 피타는 노력, 불타는 열정을 다 바쳐왔을 한 의료일군의 헌신적인 모습이 생생히 어려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구제작은 매우 힘들게 진행되였다.

류철룡동무가 새로운 안과기구를 제작할 결심을 하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이였다.

당시 안과진단기구들의 부족으로 환자들에 대한 눈치료에서는 무척 애를 먹고있었다.낡아서 리용할수 없는 기구들이 많았다.

더우기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것은 초보적인 안과기구도 수입해야 하는 실태였다.

이 현실을 외면한다면 사회주의보건제도를 지켜선 의료일군이라고 어떻게 감히 말할수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그의 마음속에 자체의 힘으로 기어이 진단기구를 만들어내야겠다는 배심이 생겨났다.

결심이 확고하니 무서운것이 없었다.그는 먼저 직상검안경부터 분해해보았다.세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구조를 파악해보니 능히 만들수 있다는 신심이 생겼다.

그는 해당 기술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가며 한달만에 직상검안경을 만들어낼수 있었다.

여기서 신심을 얻은 그는 첨단기구인 눈알의 축길이를 재는 기구를 만들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사실 그에게는 이런 분야에 대한 조예도, 참고할만 한 문헌도 없었다.

그러나 안과의사에게 꼭 필요한것, 인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것이라는 자각이 앞섰기에 그는 주저없이 탐구의 길에 뛰여들었다.

거듭되는 실패앞에서 마음썩이는 그를 두고 사서 고생한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몇십번 실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해야 한다는 각오, 능히 할수 있다는 신심으로 자신을 다잡으며 제기되는 애로와 난관을 하나하나 헤쳐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한 그는 인민을 위한 그이의 헌신의 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드리는 일을 한다는 긍지와 보람을 안고 연구사업에 더욱 몰두하였다.

낮에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사업을 하고 밤에는 기구를 제작하느라 꼬박 새우기를 그 몇번.그가 힘들어할세라 안해 최은주동무가 실험조수가 되여 방조해주었고 병원일군들도 말없이 떠밀어주었다.

이 나날에 그는 안과전자종합진단기를 끝끝내 제작해낼수 있었다.

이렇게 완성된 안과전자종합진단기는 지난해에 있은 전국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2019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진단기가 기술적으로 미흡한 점도 없지 않지만 우리가 좋게 보는것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새로운 의료기구를 제작하여 인민보건발전에 이바지하려는 한 의료일군의 애국심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