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연단

일군들은 용감한 기수, 기관차가 되여 대오의 전진을 힘차게 이끌라!

인민들은 어떤 일군을 좋아하며 바라는가

 

진짜와 가짜

 

우리 로동자들의 우에는 층층이 일군들이 있다.그들이 맡고있는 중임을 잘 알기에 우리는 도덕적으로 존대한다.그러나 생활하느라면 어떤 일군이 진짜이고 가짜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내가 광부답게 툭 털어놓고 말한다면 우리 광산지배인동지같은 사람이 진짜배기일군이다.그는 우리와 간격이 없다.옷차림도 광산에서 내여준 우리 광부들과 꼭같은 차림이고 말도 광부식으로 텁텁하게 하며 때로는 우리와 함께 험한 일도 한다.한마디로 그에게서는 돌가루냄새가 푹푹 난다.

얼마전 우리 소대에서는 절약에 대한 당의 호소를 받들고 발파에 들어가는 폭약량을 줄일수 없겠는가 하는 토의를 하였다.우리의 제기를 받은 일부 일군들은 기준량이 다 정해져있으니 그리 알라고 하였다.

지배인동지가 이 사연을 알게 되였다.그는 우리 이야기를 듣고나서 기술자들과 진지하게 토의하였다.결국 우리의 방안이 실현되여 발파때마다 폭약을 절약하면서도 발파효률을 높이게 되였다.

일군들과 기술자들의 모임에서 지배인동지는 말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이 선생이라는것을 명심합시다.》

룡양광산 7호굴착기 채광소대 채광공 당현증

 

약속

 

우리 농민들은 약속을 지키는 일군을 제일 좋아한다.흔히 일군들은 아래사람들과 많은 약속을 하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가 아마 헐치 않은것 같다.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하는것을 례사롭게 여기는 일군들도 있다.

작업반장인 나는 저수확지인 우리 논들에 탄재를 한벌 쭉 펴는것이 소원이였다.읍지구에 나가 달구지로 몇번 실어오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사발밑굽에 밥알을 몇알 붙인 격이였다.

그래서 지난 시기 군의 일군들이 내려올 때마다 내 심정을 터놓았다.여러 일군이 알았다고 대답하고 돌아갔지만 결과는 없었다.

두해전에 새로 온 군당책임일군이 우리 작업반에 왔을 때 나는 저도 모르게 탄재소리를 또 하고는 속으로 후회했다.군사업을 걸머진 군당책임일군이 어느 하가에 그 약속을 지키겠는가고.

그해 겨울 우리 작업반포전으로 화물자동차들이 줄줄이 들이닥쳤다.적재함마다에는 탄재가 가득가득 실려있었다.1 000t에 달하는 탄재를 작업반포전마다 듬뿍 내던 때의 그 흐뭇한 감정을 나는 지금도 잊을수 없다.그후 포전들에서는 벼포기들이 우적우적 소리를 내며 자랐다.

그날의 고마운 감정이 늘 가슴에 소용돌이쳐 나는 작업반장으로서 작업반원들과 한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기 위해 애쓰고있다.매달 고기와 알을 공급하겠다고 했으면 꼭 그렇게 하고 가을철에 작업반원의 집을 보수할 계획을 세웠으면 드티지 않는다.

전천군 화암협동농장 제3작업반 반장 김인철

 

변함없이 믿고 떠밀어줄 때

 

지난 2월 7일부 지상연단에서 안주뽐프공장 초급당위원장동지가 과학기술의 등불을 끄는 바람이 아니라 등불을 켜는 불꽃이 되겠다고 결의다졌는데 참으로 인상깊었다.

크든작든 하나의 기술발명이나 연구가 완성되려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간고한 시련의 고비들을 수많이 넘어야 하는 연구사업에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칠 때도 있고 맥을 놓고 주저앉을 때도 있다.이런 때에 일군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되기나 할걸 가지고 그러는가라는 식의 일군의 말 한마디가 주는 충격은 대단히 크다.그러나 동무를 변함없이 믿는다고, 무엇이 필요한가고 묻는 일군이 곁에 있다면 우리는 무한한 힘과 용기를 얻는다.

지금까지 내가 거둔 모든 성과는 나 하나만의 창조물이 아니다.끝까지 믿어주고 지혜를 합쳐주며 걸음걸음 떠밀어준 련합기업소일군들의 진정이 있어 나는 오늘도 헐치 않은 연구의 길을 꿋꿋이 가고있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정보기술연구소 실장 김정찬

 

잊을수 없는 모습

 

몇해전 뜻밖의 사정으로 수도물이 나오지 못하게 되였을 때 나는 어쩔바를 몰랐다.물의 부족을 제일 예민하게 느끼는것은 가정주부들이다.아빠트 25층에서 사는데다가 식구도 많아 어떻게 할가 하고 안타까와하고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보니 웬 사람이 땀을 뚝뚝 흘리며 서있었다.

《집주인입니까.이 물을 받으십시오.》

그는 이렇게 말하며 손에 들었던 물통 2개를 놓고 등에 진 배낭을 벗어내리였다.배낭속에 든 물통에도 물이 출렁거렸다.

그뒤로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동사무소일군들과 구역상하수도관리소일군들이였는데 그들도 모두 물통을 들고 진 차림새였다.

《우리가 일을 쓰게 못하여 정말 미안합니다.》

이렇게 다시 이야기하는 낯선 일군은 구역당위원회일군이였다.

나는 아연해졌다.그러면 바로 우리 집때문에 여러 일군이 물통을 지고 이 높은 층까지 올라왔단 말인가.집주인인 우리도 선뜻 엄두내지 못한 일을 바로 일군들이 한것이였다.

다음순간 상하수도관리소일군들이 이제 곧 고장을 퇴치하니 물이 나올것이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더욱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인차 물이 나오는데 무엇때문에 이런 고생을?…

내 생각을 알아차렸는지 구역당일군은 말하는것이였다.

《우리 일군들이 제구실을 못하면 주민들이 겪는 고생과 불편이 얼마나 큰것인지 체험하는데 좋았습니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은 그 어떤 경우에도 물부족을 모르고 산다.

만경대구역 칠골2동 20인민반 25층 5호 리히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