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으로 승리떨쳐온 력사를 돌이켜보며

조선로동계급의 강의한 투쟁정신이 낳은 창조물-우리의 첫 대형짐배

 

주체64(1975)년 12월 31일부 《로동신문》 2면에 실린 기사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조국의 방방곡곡에 수풀처럼 일떠서는 대건설물들, 올해 우리 로동계급이 만들어낸 2 500hp〈금성〉호내연기관차와 100t급대형자동차, 2만t짜리 〈대동강〉호와 1만 4천t짜리 〈오산덕〉호대형짐배 그리고 8m타닝반의 가공능력의 4배나 되는 18m타닝반과 수많은 공작기계…》

이것은 당시 일터마다에서 속도전의 불바람이 휘몰아치고 혁명의 북소리가 심장의 더운 피를 끓게 하던 1970년대의 자력갱생의 창조물들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 나날 반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2만t짜리 대형짐배 《대동강》호를 최상의 수준에서 무어낸 우리 로동계급의 영웅적투쟁은 또 얼마나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는것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력사를 쥐여짜면 자력갱생이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주체64(1975)년 3월 3일에 진행된 공업열성자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박공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튼튼히 꾸려 해마다 적어도 2만t짜리, 1만 5 000t짜리, 5 000t짜리, 3 000t짜리 짐배를 30척이상씩 무어내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어느 한 조선소를 수십차례나 찾아주시고 선박공업이 나아갈 명확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면서 이곳 로동계급에게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강령적인 교시를 받아안고 이곳 조선소에서는 2만t짜리 짐배를 어떻게 하면 있는 로력, 있는 설비와 자재로 예정기일보다 더 앞당겨 무어낼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토의를 거듭하였다.기성의 방식대로 하면 설계도면만 그리자고 해도 1년반이나 걸려야 했다.그런것만큼 지난 시기 만들었던 3 500t짜리 배보다 거의 6배나 되는 대형짐배를 뭇자면 오랜 시일이 걸릴수도 있었다.그러나 당에서 하라는 일에서는 단 한발자욱도 물러설수 없고 에누리할수도 없다는것이 이곳 조선소로동계급의 신념이였다.

조선소종업원궐기모임에서 한 로동자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토로했다.

《동무들, 돌이켜봅시다.우리가 해방직후 아무것도 없던 빈터우에서 450t짜리 짐배를 처음 무었을 때 어버이수령님께서 배에 몸소 오르시여 우리 로동계급을 치하하시며 얼마나 기뻐하시였습니까.오늘 우리들은 그때보다 더 튼튼한 기지를 가지고있는데 조건을 타발할수 있겠습니까.우리가 당에서 하라는대로 해서 무엇을 못한 일이 있었습니까.우리는 2만t짜리 짐배를 반년이 아니라 그보다 더 앞당겨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것은 조선소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지향이였고 의지였다.

2만t짜리 배무이공사에서 제일 큰 난관은 방대한 선대(배무이대)공사였다.선대의 면적이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3만㎥의 토량을 가진 산을 까내야 하며 바다에로 70m까지 더 들어가 공사를 해야만 했다.하지만 그들은 그 어떤 애로와 난관에도 굴함없이 선대공사에 떨쳐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충성다해나가는 친위대, 결사대의 영예를 빛내이자, 바로 이것이 이들의 가슴속에서 세차게 고동치는 심장의 맹세였다.

90여명으로 무어진 충성의 청년돌격대원들이 200m구간에 철길을 놓고 산을 깎아들어갔다.그들은 암반이 나오면 착암기로 구멍을 뚫고 발파를 들이대면서 하루 버럭처리실적을 500%, 최고 1 200%까지 올리는 혁신을 일으켰다.

혁명가요를 높이 부르며 착암기를 억세게 틀어잡고 련속천공, 련속발파를 들이대면서 암반을 맞받아나간 청년돌격대원들은 3만산을 단 석달동안에 뭉청 들어낸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추운 겨울에 바다로 70m나 들어가면서 선대공사를 더욱 힘있게 벌렸다.

한 전투가 끝나면 다른 전투가 련속적으로 나섰으나 그럴수록 그들의 심장은 충성의 열도로 더 끓어번졌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속도를 창조해나갔다.

살을 에이는 바다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어 바다물이 밀려가면 감탕흙을 파냈으며 밀물에 흙이 쌓이게 되면 또 파내고 콩크리트를 쳐나갔다.

어느날 밤 콩크리트를 쳐놓은 휘틀이 그만 파도에 밀려나 떠내려가기 시작했을 때였다.

청년돌격대원들은 한몸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공사기일을 1분1초도 지연시킬수 없다고 하면서 서슴없이 차디찬 바다물에 뛰여들어 무려 3시간동안 파도와 싸우며 휘틀을 끝끝내 지켜냈다.

정녕 불사신처럼 사나운 날바다와 싸워이긴 이들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수십차에 걸쳐 조선소를 찾아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로동자들의 사업과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 뜨겁게 굽이치고있었다.

이런 뜨거운 심장의 열도로 그들은 수천㎥에 달하는 콩크리트치기를 들이대여 선대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게 되였으며 선체조립작업도 훨씬 앞당겨 다그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제꼈다.

대형짐배를 무어내기 위한 주물로부터 가공, 조립공정들에 필요한 큰 설비와 기구들을 새로 갖추어놓기 위한 투쟁에서도 놀라운 성과가 이룩되였다.

당시 조선소에 있던 설비들은 주로 중형배들을 무어내던 설비들이여서 대형짐배무이에 필요한 설비와 부속품들을 적지 않게 큰 기계공장에서 깎아오든가 국가로부터 받아와야만 했다.이때 조선소의 일군들은 현장에 내려가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낸 항일유격대원들처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양하여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모자라는것은 찾아내며 불합리한 설비들을 개조하는 등 집단적지혜와 창조적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았다.

주물직장, 기계직장, 선체가공직장 및 조립직장, 완성직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속에서 1천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이 쏟아져나왔다.

설계일군들이 1년반이 걸려야 할 설계도면을 6개월동안에 끝내기 위해 노력할 때 주물공들은 로와 형틀을 개조하여 대형주물품을 자체로 부어낼 방안을 찾아냈으며 선반공, 보링공, 조립공, 완성공들은 기중기들을 개조하고 200여개의 합리적인 지구들을 받아들여 그 어떤 대형설비와 기구도 자체의 힘으로 가공하고 조립완성할수 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았다.

대형소재들을 가공하는 투쟁은 더욱 치렬하였다.

무게가 100여t이나 되는 축계통의 소재를 있는 설비들로 가공하는 문제가 나서자 기계직장 로동자, 기술자들은 기술혁신조를 무어가지고 기중기능력을 2배로 높이는 한편 설비마다에 새로운 지구들을 받아들이고 여러가지 필요한 설비들을 자체로 만들어냈다.추진축의 구멍과 홈을 가공할 때에도, 추진기, 조정타 등 대형소재를 가공할 때에도 기술혁신조의 전투원들은 하자고 마음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념을 안고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받아들여 자체의 힘으로 해냈으며 이런 과정에 배무이에 쓰일 대형부분품들을 계획한 날자보다 3개월이나 앞당겨 가공하는 혁신을 일으켰다.

전투기간 기계직장뿐만아니라 선체가공직장, 선체조립직장, 선체완성직장 등 조선소의 모든 단위, 모든 초소들에서 자랑찬 로력적위훈이 창조되였다.

이미 있는것보다 3배나 되는 현도장이 요구되였을 때 그것을 대담하게 줄이는 축소형판을 받아들이고 대형형강굴곡기, 외판굴곡기, 자동산소절단기 등을 자체로 만들어 보름에 할 일을 하루에 해제낀 일이며 용접길이만 해도 근 3천리나 되는 용접작업을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 끝낸 사실, 온 조선소의 로동계급이 떨쳐나 자체의 설비와 자재로 100t대형기중기를 만들어 선체조립 및 완성작업능률을 4~5배, 최고 10배까지 높인 이야기들은 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야말로 모든 기적창조의 원동력임을 확증하였다.

이곳 조선소의 로동계급은 이렇게 우리의 기술, 우리의 설비와 힘으로 2만t짜리 대형짐배 《대동강》호를 무어 당창건 30돐에 드리는 충성의 로력적선물로 마련하였으며 사회주의조선의 위력을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였다.

참으로 당이 준 과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우면서 최단기간내에 훌륭히 수행해낸 이곳 로동계급의 불굴의 정신력과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은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자랑찬 연혁사와 더불어 길이 전해질것이다.

본사기자 리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