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속의 일터에 넘치는 애착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터가 밝고 깨끗하면 사람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일도 더 잘하게 되고 로동에 대한 긍지와 보람도 더 느끼게 됩니다.》

며칠전 우리가 청진신발공장을 찾았을 때는 내리던 비가 멎은 직후였다.

정문에 들어서니 구내의 나무들마다에서 물방울들이 구슬처럼 반짝이고 물기를 한껏 머금은 하얀색, 빨간색의 소담한 꽃송이들이 꽃잎을 활짝 펼치고있었다.

그 풍치는 공장의 모습을 더욱 이채롭게 단장해주었다.

상쾌한 기분으로 구내길을 걸으며 어떻게 되여 이렇듯 많은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게 되였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지배인 리광해동무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0여년전만 하여도 공장구내에는 지금처럼 나무가 많지 못하였다.

어느날 공장의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산문화, 생활문화가 훌륭히 확립된 수도의 한 경공업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못내 기뻐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그날 그들은 자책이 컸다.

(당에서는 우리 로동자들이 언제나 깨끗한 환경에서 흥겹게 일하게 할것을 바라지 않는가.그 뜻을 받들자면 구내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

공장일군들의 이런 결심은 수삼나무와 은행나무, 전나무, 종비나무 등 수백그루의 나무들이 구내에 뿌리내리게 하였다.이뿐이 아니다.공장에는 살구, 복숭아, 대추, 사과 등 과일나무들과 장미를 비롯한 꽃관목들, 도라지와 같은 약초들 그리고 주름아욱, 푸초와 같은 남새작물도 많았다.여기저기에 곰, 두루미, 원숭이를 형상한 동물조각들과 사슴사까지 있어 로동자들에게 생활의 정서를 안겨주고있었다.

공장을 공원처럼 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품을 들이였는가 하는것은 수삼나무를 심어가꾼 과정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었다.천내군과 북청군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수삼나무모를 가져다 심어보았지만 나무는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어버렸다.하지만 그들은 락심하지 않았다.또다시 나무모를 심었고 온 공장이 애지중지하였다.겨울이 닥쳐오자 그들은 나무곁에서 살다싶이 하였다.이 나날 수삼나무는 구내에 뿌리를 내리게 되였고 공장은 록음이 우거진 공원속의 일터로 변모되여갔다.

로동자들은 아침일찍 출근하여 물주기와 풀뽑기, 잔디깎기 등 공장구내에 대한 관리사업부터 진행하군 하였다.

자기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일터를 누군들 사랑하지 않을수 있으랴.

《우리가 심은 나무들이 푸르싱싱 자라는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해지고 공장을 더 훌륭히 꾸려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지군 합니다.》

이것은 한 로동자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우리는 그의 말에서 자기 손으로 일터를 공원처럼 꾸리며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해가는 이곳 종업원들의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깊이 느낄수 있었다.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