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자 우리 군대, 사랑하자 우리 인민

동심에 비낀 름름한 모습

 

며칠전 모란봉구역 인흥1동 50인민반에 살고있는 조향연동무의 가정에서 있은 일이다.

피해복구전투장에서 철야전투를 벌리고있을 군인건설자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한자두자 위문편지를 쓰고있던 조향연동무는 인기척을 느끼고 시선을 돌렸다.

자는줄로만 알았던 6살 난 아들이 곁에 서있었다.

누구에게 편지를 쓰는가고 묻는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나서 그는 피해복구전투장에 달려나가 새 보금자리를 일떠세우고있는 군인들의 자랑찬 위훈에 대하여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었다.

어머니의 말을 주의깊게 듣던 위현이가 벌떡 일어서며 웨쳤다.

《나는 인민군대아저씨들에게 내가 그린 그림을 보내겠어요.》

조향연동무는 그림종이와 《해바라기》크레용을 안고 책상에 마주앉은 어린 아들을 대견하게 바라보았다.

한동안 머리를 갸웃거리던 위현이는 꽃잎같이 작은 손으로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등 여러가지 크레용을 차례로 골라잡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얼마후 위현이는 어머니에게 그림종이를 내밀었다.

조향연동무는 아들의 그림을 호기심을 가지고 찬찬히 살펴보았다.아담한 소층살림집들을 골고루 비쳐주는 해빛, 나무를 심고있는 병사, 앞을 다투어 피여난 꽃송이들밑에 《우리 군대 세상에서 제일 세지요》라는 글이 곱게 씌여져있었다.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군인건설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기적이 창조되고있는 내 조국의 자랑찬 현실을 다소나마 알고있는듯싶어 조향연동무는 자식의 량볼을 다독여주었다.그는 아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그림을 위문편지와 함께 봉투에 넣었다.

《우리 군대 세상에서 제일 세지요》

이것이 어찌 한 어린이의 심정만이랴.

모름지기 지금 이 시각도 온 나라의 수많은 가정들에서 인민군군인들의 미덥고 름름한 모습을 그려보며 소박한 진정이 담긴 글과 그림을 종이에 담고있으리라.

평범한 가정에 펼쳐진 화폭에는 영용한 인민군대에 대한 자랑과 존경의 마음을 늘 간직하고 사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의 한토막이 생동하게 반영되여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