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영원한 약속

 

4월의 태양이 봄빛짙은 이 강산을 따사로이 비치고있다.

해마다 뜻깊은 4월의 봄명절을 맞이할 때면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는 주체조선의 영원한 새봄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그리움이 차넘치고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여갈 숭고한 지향이 더욱더 불타오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세상에 우리 수령님 같으신분은 없습니다.》

얼마전 우리가 봄철영농작업으로 들끓는 연백벌을 찾았을 때였다.

협동벌에서 우리와 만난 연안군 천태협동농장의 한 일군은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오늘도 연백벌농민들의 마음속에는 농사를 잘 지으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의 약속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습니다.》

약속이라는 그 말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80고령에도 쉬지 않으시고 험한 포전길을 걷고걸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이제부터는 농사를 더 잘 짓겠으니 더는 포전길을 걷지 말아주실것을 아뢰이는 농장일군에게 동무들이 일을 잘하기 바란다고, 자신께서는 여기에 나올 때마다 연백벌의 농사고문이 되고싶은 심정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던 어버이수령님,

봄날의 훈향을 타고 어버이수령님의 다정하신 음성이 우리의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듯싶었다.

돌이켜보면 우리 수령님의 한생은 인민을 찾아 끝없이 걷고걸으신 현지지도의 한생이였다.

그 길에서 인민들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남기신 약속은 그 얼마였으며 그 약속을 지켜 바치신 로고와 심혈은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이였던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만난 산골학교아이들의 사진도 친히 찍어주시고 아이들과 약속하신대로 매 학생들에게 차례지도록 사진을 보내주시였으며 봄날에 어느 농장을 찾으시여 가을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시면 어김없이 그때 가시여 농장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시였다.

그이께서는 한생토록 인민들과 한 약속을 어길수 없는 법으로, 자신의 마땅한 의무와 본분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지켜야 할 혁명활동의 원칙으로 삼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인민들과 하신 약속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시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곧 평양으로 떠나가시기로 되여있었다.그것은 평양에서 중요한 대회가 열리는데다가 외국대표단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게 되여있었기때문이였다.

평양으로 떠나실 시간이 되여 렬차에 오르시였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찌된 일인지 다시 렬차에서 내리시였다.일군들이 영문을 몰라하는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내가 전천공업품상점을 돌아볼것을 정춘실동무와 약속했는데 하마트면 잊을번 했소라고 하시면서 평양에서 기다리는 외국대표단을 강계로 데려오도록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강계에서 하루 더 묵으시고 다음날 전천공업품상점을 찾으시였다.

한평생 인민과의 약속을 지키는것을 덕으로, 락으로, 법으로 여겨오신 어버이수령님.

력사에는 수많은 정치가들과 위인들의 한생이 기록되여있다.그러나 어느 시대, 어느 력사에 이렇듯 인민에 대한 무한한 존중과 헌신적복무의 세계가 어려있는 약속에 대한 사랑의 전설을 아로새긴 위인이 있었던가.

조국과 혁명의 운명, 이 땅 천만자식들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질 위대한 사명감으로 온넋을 불태우시였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의 휴식과 건강에 관한 약속은 언제 한번 지키지 못하시면서도 인민과 한 약속은 백가지, 천가지도 다 새겨두시였다가 기어이 지키시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어버이수령님께서 하신 약속이라는 말만 나와도 가슴이 후더워올라 두볼을 뜨겁게 적시는것이다.

깊어지는 생각과 함께 우리는 드넓은 연백벌을 숭엄히 바라보았다.그리고 확신했다.

이 땅이 영원하듯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사랑의 약속과 더불어 어버이수령님은 영생하신다고.

본사기자 조경철